체질을 알면 1등 교육이 보인다 -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성적을 올리는 체질 맞춤 공부법
김달래 지음 / 중앙생활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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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분 부모 부모체질궁합이야기]라는 책으로 사상체질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체질로 인해서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알게 되니 주변사람들이 더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심리학과 왠지 연결되는 느낌이다. 그 체질의 특성을 알면 사람에 따라 그 성향이 파악이 된다.  성격뿐 아니라 공부성향까지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친정엄마는 항상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잘하지 무슨 책상핑계냐라고 했지만, 난 공부할 때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다. 사남매다 보니 딸 셋 한방, 아들 한방이었다. 아들이 자라기 전까지 나 혼자 공부방으로 잠깐 사용가능 했지만, 그 이후는 항상 도서관, 독서실을 다녀야 했다.

 

 p78 소음인 아이에게는 자기만의 공부방이 꼭 필요한데, 책상과 의자에 익숙해지고 책과 노트에 익숙해져야 비로소 공부에 들어갈 수 있다.

밖에서 운동하다 들어와서 책상에 앉는다고 해서 바로 공부에 빠져들지 못하는 아이가 바로 소음인 체질이다. 그렇다보니 소음인 아이의 공부방은 자기에게 익숙해서 전혀 새로운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전에 공부한 범위가 지속되면 금방 공부에 깊이 빠져들 수 있지만 공부 과목이나 단원이 바뀌고, 주제가 바뀌면 또 자기만의 의식화 과정을 통해서 그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소음인 체질이 거의 확실한가 보다. 소음인 부분을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을 했다.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난 왜 이럴까'했는데 내 체질이 그러한 성향이 강해서였다.

 

 p80 소음인 아이는 수시로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옆에서 같이 책보는 시늉을 해야 안심하고 공부에 열중한다. 그렇지 않고 집안이 안정이 되지 않고 엄마나 아빠가 수시로 집안을 비우면, 아이는 공부보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딴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소음인 아이가 일단 흥미를 잃게 되면 자꾸 짜증나는 아이로 변한다......................소음인 아이가 칭찬을 계속 받아서 실수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1장에 나오는 사상체질의 이해를 통해서 같이 사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의 사상체질을 추측해보게 되었다. 그들을 소양인 체질로 식습관이나 성향자체가 나와 많이 달랐다. 표지에 나오는 체격모형을 통해 볼 때도 가능성이 높았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소음인에 비해 그들은 일생을 싱겁게 먹고 과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멋내기를 좋아하며 말과 행동이 민첩하다. 느린 소음인과는 아주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다.

 

p24 소양인은 서두르는 경우가 많고 몰아치듯이 분위기에 휩쓸린다. 이러한 성품 때문에 다치기가 쉽고 구설수에 오르내린다. 머릿 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기만 하면 그것을 입밖으로 내뱉어 버린다. 비록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서 말을 하더라도 정리되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 당연한다.

 

p25 소양인 가운데 심지가 굳지 못한 사람은 집안일에 충실하기보다는 바깥일에 관심이 많다.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100점짜리 배우자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비해 막상 가까에서 겪어본 사람들은 30점을 넘게 주지 않는다. 집안사람들을 남다르게 챙겨주고 아껴주어야 좋아하는데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접하다보니 그렇다. 욕심이 그만큼 적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집은 소양인들의 집단에 소음이 하나가 더부살이 중이다. 그래서 마음 여리고 상처 잘 받는 소음인이 생각 없이 말하는 소양인들의 말에 상처받고 쓰러져서 매일밤 불면 중이었나보다. 가끔 보면 그나마 다행인데, 매일보니 더 그렇다. '나는 왜 이렇지?'라는 생각이 많았다. 사상체질에 대해 알게 되니 이해못할 것만 같았던 것들이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래, 소양인이니까 그럴 수 있어.' '그래, 난 소음인 이니까.' 여러권의 심리서를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행동들이 사상체질의 특성을 알게 되니 이해가 되었다.

 

 2장에서는 아이들 체질특성이 나온다. 성향부터 건강관리 조언, 대인관계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정확한 체질을 파악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행동이나 성향을 보았을 때 나 혼자 추측을 했다. 3장은 엄마의 체질과 아이의 체질궁합이다. 우리 엄마는 자신은 소음인이라고 하시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내용을 보았을 때는 다른 체질인 것 같다. 책 내용은 좋은데, 내가 어떤 체질인지, 내 아이가 어떤 체질인지 모를 때에는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부분도 있다.

 체질별 맞는 운동과 건강관리도 제시되어 있다. 저자인 김달래 원장이 진료하는 사례가 중간중간에 제시되는데, 수도권에 산다면 아이가 꼭 크면 나도 데리고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마지막 장에 있는 여자아이 남자아이 키키우기 내용이 더욱 그렇다. 특히 여자아이 사례는 진료 후 한약을 먹고 키가 컸단다. 솔깃하다. 다시 표지로 돌아가니 체질별 모형이 제시되어 있다. 부모의 체형을 닮으면 성격도 아마 닮는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체질도 이해하게 되고 내 주변 사람들도 이해해게 되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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