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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별 보고서 작성법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영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저자 도영태 - 아하러닝연구소 대표
기업,공공기관 섭외 1순위 강사.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그룹 등 연간 1만명 이상 교육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분명히 여러 번 검토하고, 오류 없이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보고서를 제출하는 순간 돌아오는 말.
핵심이 안 보이네.
이건 이렇게 쓰면 안 되지.
반복되는 수정 요청 앞에서 내가 글을 이렇게 못 쓰나 라는 자책이 들기도 하고, 매번 트집을 잡는 것처럼 느껴져 억울할 때도 있죠.
<상사마다 ‘읽는 방식’이 다르다?>
이 책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보고서를 못 쓰는 게 아니라, ‘상사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번역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부분을 전달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상사의 판단 기준에 맞게 정리되어 있을 때만 완성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황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갈등에 고민인 분들에게 이 책의 다른 관점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사의 사고방식을 반영해서 보고서를 작성방법에 대한 전략을 담고 있는데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한 줄 요약을 먼저 읽고 싶은 상사에게 스토리를 먼저 쓴다든지.
실행계획이 중요한 상사에게 의미만 강조한다든지.
논리형 상사에게 감성적인 문장만 늘어놓는다든지.
즉, 지적은 상사의 '내 방식대로 다시 써줘' 라는 신호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INTJ 상사>
모든 일에 명확한 목적과 계획이 있어야 속이 편한 스타일
"이건 비효율적이야" 가 입버릇
개선할 점이 보이면 가만히 있지 못함
유머나 재치있다고 생각하며 농담하는 것을 자제할 것
<ISFJ 상사>
보고서를 작성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 필요.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피드백, 스토리를 적극 활용할 것
창의적인 접근보다는 기존 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함
<ESTP 상사>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여 보고서를 간략히 작성할 것
이론이나 개념적인 것을 강조하지 말것.
상대방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소재를 놓치지 말것
이렇게 16가지 MBTI유형별에 맞는 보고서 작성방법, 글쓰기의 원칙과 선호하는 표현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나쁘지 않아도 상사가 원하는 순서,구성,표현방식이 아닐 때 그 문서는 불완전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간결한 보고, 빠른 결론, 데이터 중심 설득 구조.
이 세 가지를 모든 세대가 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언어로 제안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고서 작성 방식이 세대별로 크게 다른 만큼, 같은 메시지도 다르게 해석되기 마련인데 상사의 성향을 파악한 보고서 작성 피드백은 직장인들에게 가치있고 실용적인 인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