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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앱, 유튜브 같은 서비스에는 공통적인 디자인 패턴이 숨어 있습니다. 검색창, 공감, 댓글, 좋아요, 하트, 콘텐츠 영상 하단의 쇼핑 URL 등 공통적인 디자인들이 있는데요.
앱마다 목적은 다르지만, 이런 익숙한 패턴 덕분에 우리는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는 경험들을 제공하는 디자인들을 UX디자인이라고 합니다.
UI, UX디자인에 대한 국비지원교육이 알고리즘에 있어 개념을 알아보고자 가쓰라 마코토 저자의 <UX디자인하기>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UI, UX 디자인시 앱을 사용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앱이나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를 접하는 화면을 UI 디자인의 범주라면 UX 는 사용자가 제품, 서비스으로 얻는 경험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5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스 앱을 개발하는 가상의 프로젝트를 주제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의 전 과정을 공유하며 리서치, 사용자 조사, 기획, 요건 정의, 출시 후 개선 프로세스의 각 과제들의 우선순위와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UX가 단순히 예쁜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네이버(Naver) 는 모두 국민 포털로 불릴 만큼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플랫폼을 생각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메인화면 상단에 고정된 검색창은 네이버의 핵심 가치이죠.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탐색하고 체류하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세계 1등 검색포털 구글(Google) 보다 높은 점유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실습해 볼 수 있는 예제시트나 초보자가 시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지하철, 편의점 앱 사용에 대한 디자인, 버튼 위치 등은 이해할 수 있지만 어떻게 디자인을 설계하는지는 감으로는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읽고 이해하기 보다는 실습해보거나 따라 해보기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코딩없이도 비전공자가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라고 떠들지만 UX를 고려하지 않으면 앱은 금방 잊히는 무용지물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체 앱들이 많아 UX가 좋은 서비스만 살아남을 것 같네요.
UX와 UI 개념을 잡고, 사용자 중심 사고를 배우는 데 좋은 입문서로 실무 디자이너나 전공자, 마케팅, PR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