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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월 1,000만원 버는 온라인 셀러가 되기로 했다
영영이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온라인 셀러 관련 책이나 강의를 보다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강의나 유튜브에서는 월 매출 그래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하면 될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현실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온라인 셀러 초보자에게는 사업자등록부터 스토어 개설, 상품 소싱, 재고 관리, CS 응대까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서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기도 합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한다는 점인데요.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는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제시합니다.
위탁판매와 사입판매의 차이, 재고를 안고 가야 할 때의 리스크 등 온라인 셀러 초보자에게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쿠팡 계정 정지가 된 이유, 예상치 못한 재고 리스크, 갑작스러운 매출 하락 등 온라인 셀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실패 사례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있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판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단연 상품 소싱인데요.
어떤 상품을 판매해야할지, 이 상품이 팔릴지 안 팔릴지 초보자는 판단하기 어렵기에 무작정 유행 상품을 따라가면 재고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대신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읽고, 보이지 않는 틈새 수요를 찾는 방법과 이슈 상품 소싱 사례를 통해 단기간에 매출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그 방식이 왜 오래가기 힘든지까지 짚어주고 있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조급하게 결과를 내기보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상품과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온라인 셀러를 고민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부업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입점을 고려 중인 초보자라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