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송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율리 체 지음, 장수미 옮김 / 민음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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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겨보는 이야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복지 선진 국가의 어두운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어떤 소송>.

 

2013년 토마스 만 상을 수상한 독일의 신지식인 '율리 체' 의 2009년도 발표 작인 <어떤 소송>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문하고 있는 이야기 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아'는 생물학 전공자로서, 범법자로 수감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남동생 '모리츠;의 흔적을 쫗아가며, 법정 투쟁을 통하여 동생의 무죄를 부르짖으며, 가식적인 현행법 체제의 모순에 대해 불응하고 적대시하는 고독한 혼자만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저자 '율리 체' 에 대한 소개글에서도 보이 듯이 법학을 전공한 배경 답게, 21세기 중엽의 가상의 근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건강을 최우선 가치와 인간 존재의 목적으로 두고 만든 새로운 법률과 용어들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체제의 변화에 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함께 바라보는 시각 또한 편견지어 지는 모습이 섬뜻해진다.

 

 

 ▶ 쉽지만은 않은 문체와 용어..

쉽지 않은 주제와 독일 문학의 난해함에, 다른 책에 비해서  이 책을 손에서 놓기까지 정말이나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더군다나 현실에는 없는 단어 이자 볍률 용어는 문맥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고, 우선은 독일어를 한글화 하면서 파생되는 언어의 맛(?) 에 대한 변질이 쉽게 적응 하는데, 어려운 내용 전개에 더욱 발목을 붙잡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문학적 용어들을 번역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한자 조합의 단어들..

예를 들어 이 사회에서 인간의 건강을 최대한 수호하고, 그에 반하는 어떠한 사적 자율성은 무시되는 체제인  "Die methode" .

특별한 고유 명칭이 아닌 그저 하나의 방법론적인 해법 과 같은 의미의 이 단어를 '방법' 이라고 번역을 할 수 밖에는 없었을 것이지만, 우리가 흔히 "차 수리 하는 방법" 등등 과 같이 너무 가볍게 쓰는 단어가 체제의 용어로 쓰이다 보니, 원 저자 또한 의도한 바 겠지만 한자와 혼용되어 쓰여지는 우리나라 말의 어감에서는 더더욱 쌩뚱맞게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병원 치료 용어로 흔히 알려진 'M.R.I' 검사와 같은외래어 조차도 한글로 풀어서 '엠알아이'로 번역 되어 있다 보니, 이 것이 작자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용어 인지 내가 알고있는 용어 인지 조차도 혼동이 되었다.

죽은 동생과 동생의 상상 속 여자 친구 '이상적 애인'.

실존 인물과의 접근 허용도 쉽지 않은 차에, 죽은 동생과 그리고 적절한 이름도 없이 너무나 문어체적인 설명적 명칭 '이상적 애인'이란 존재는 더욱 어려운 문체와 한글 표현의 괴리 속에서 더 앞으로의 진행을 더디게 붙잡았다.

어려운 문체 속에 등장 인물들의 대화 또한 상상과 현실이 마구 혼재 되어 함께 유령과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건데기도 하며, 과거와 현실의 시간 개념도 불분명하게 진행 되곤 한다. 다소 연극 무대와 같이 객석에서 그들을 바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옮긴이의 글을 살펴 보니 <어떤 소송> 이 장편 소설은 역시 희곡으로 먼저 쓰여져 2007년에 초연 되었다고 한다.

 

 

 ▶ 삶의 본질은 나에게서...

정부에서 정해주는 식단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알몸으로 된 모든 신체 정보를 모조리 공개 되는 사회.

하물며 감염의 우려로 자연 속의 생활이나 손수 잡은 먹거리도 일체 금하고 있고, 서로간의 신체 접촉도 일체 금하는 등.

인간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개개인의 자유와 모든 권리를 박탈하고,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정부가 매일 건강 진단을 하면서 운동량도 지정해 주는 한낱 숨쉬는 인형으로 시험관 속에 가두어 버리는 듯한 사회 생활.  

궁극적인 인간의 원하는 유토피아 속에서 체제의 유지와 보안을 위해 개개인이 감수해야 하고, 억압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근 미래가 아닌 현 시대에서도 안전을 위해 공항 검색대에 온 몸을 그대로 스캔하는 스캐너와 IC 칩에 모든 개인 신상을 담아 버린 여권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사회의 체제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 체제 속에서 늘 강조하는 완벽한 체제와 법률의 오류는 절대 없음을 강조하며, 'DNA' ( 책 본문에서는 이또한 '디엔에이' 한글 표기가 되어 있다.) 검사로 인한 범법 판단의 100퍼센트 신뢰를 강조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동생 '모리츠'는 하루 아침에 범법자로 수감 되어 지는데, 주인공 '미아'는 누구나 완벽하다고 믿고 있는 자료 근거의 오류와 그 판단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법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과의 인삿말이 "상테!" (santé :건강)이라는 인삿말로 주고 받는 사회. 철저히 병원균과 차단되어 질병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세상. 우리가 추구하는 100세 건강 사회 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 된다면? 체제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난제에 대하여 함께 살아가고  숨쉬는 세상을 다시 바라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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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 TOEIC R/C 종합서 ㅣ 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시리즈
김대균.조수진 지음 / 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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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계적인 기본 자습서

 

진달래 : 진짜 달라지는 내 실력~ 이라는 다소 민망한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된 토익 자습서.

우선 RC 책을 열어보면, 우선 토익의 유형분석과 기존 문제 유형에 대해서 파트별로 요점만 간략하게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토익이란 시험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시험을 보는데 있어서 유의점을 써머리해 보는데 도움이 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종합서와 정담과 해설이 있는 조금 얇은 책이 따로 제본 되어 독립적으로 큰 종합서 안에 끼워져 있는 것도 나름  학습자를 위한 작지만 참으로 깔끔한 배려로 보인다.

 

종합서라는 명칭에 걸맞게, 굳이 따로 문법등에 대한 학습서가 필요 없이 각 단락별로 주요 문법과 실질적인 우리말과의 차이점등의 예시들도 보여주면서, 단순한 암기식 문법이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내용도 함께 기재하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없이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기본적인 문법도 어렵지 않게 처음 영어 공부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다.

기본 해설 뒤에는 공략 포인트로 빈도가 높거나 중요한 포인트 문제들을 유형별 문제와 해설을 담아 놓았는데, 형광펜으로 칠한 듯 주요 포인트에 강조를 해놓아서 굳이 따로 마킹할 필요없이 따라가기 너무 편리한 듯 하다.

 

 

 ▶ 시험 요령을 극대화 한 LC 종합서

 

LC 종합서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문제 자체가 듣기이므로 해설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각 파트별로 시험의 특성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고 있으며, 수험생이 문제에 직면 했을때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해야 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도 있다.

 

기본적인  학습 순서를 명히 해 놓고 저자가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따라오면서 학습 할 수 있게 순서도를 정해 놓고 있기에, 너무 고민할 필요 없이 순서대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유용 한 듯 하다.

 

 

리스닝에서 가장 고민 되는 문제인 발음에 관한 부분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발음에 대한 구분과 주제별, 난이도별 각 학습과 해설또한 RC와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짚어가며 해설해놓고 있다.

 

마찬가지 해설서에 또한 단순한 정답만 나열 된 것이 아니라, 정답을 유추하는데 필요한 방법과 해설 내용도 충실히 적어 놓고 있어서, 시험장에 얇은 해설서 한권으로 요점 정리 북 처럼 활용할 수 있을 법하다.

그리고, 마지막 단원에서는 Actual 모의 테스트로 실전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하나 독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 하는 것 중 하나는, 리스닝 교육을 위한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역시나 정말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여타 다른 학습서들은 학습을 하면서 굳이 해당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야 자료들을 활용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솔직히 잘 찾아보지도 않게될 웹사이트마다 회원 가입을 해놓는것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 일 것이다.

 

하지만, 진달래 프로젝트는 별도의 회원 가입 필요 없이 저자의 사이트에 찾아가서 바로 팝업창에 떠있는 자료를 그저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작지만 사용자 편의를 생각하는 부분은 전체 내용을 떠나서라도 독자의 실리에 보다더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반면에 그만큼 토익~ 시험에 최적화 시켜놓은 학습서 이기에, 영어라는 학문에 대한 공부와는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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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 창의성을 깨우는 열두 잔의 대화
김하나 지음 / 씨네21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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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이야기 전개

 

처음 책을 접하면서, 여타 가이드 참고 서적 처럼 아이디어를 재기 있게 발휘하기 위해선 "이렇게 해라~!"

"이런 방식이 기본 이다~!" 혹은 참고서 정리를 해놓듯 목록을 나열해 놓은 또 하나의 알림 도서 이겠거니 했는데....

 

"조그만 술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라는 서두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체로 연극 대본을 보듯이, 두 사람이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흐름 이었다.

 

 

'아이디어'에 관한 도서라면 모름지기...

어떻게 해야만 아이디어를 뽑아 낼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해답서가 주루룩 나열 되있을 줄 알고, 머릿 속에 입력해야할 공간을 남겨 놓느라 잔뜩 긴장을 하고 책 뚜껑을 열었는데

일반 에세이 같은 정겨운 문체를 보면서 이 또한 보여주기 위한 "아이디어" 정리가 아닌, "아이디어" 내용을 그대로

도서 전체에 발라놓은 아이디어 덩어리인 셈이다.

 

 

 ▶ 문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샘솟는 정담

 

'아이디어'란 어느 순간에 천재들에게만 또! 떨어지는 하늘의 산물이 아니라,

받아들일 그릇을 충분히 뎁혀 놓고 끊임 없는 노력하는 자에게 촉매제와 함께 발화가 되는 하나의 산물임을

 

여러 장르속 예시들과 일상에 대해서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라 "이렇다더라~" 하는식으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별한 누군가가 되기 위해 꿈꾸는 모습이 아닌,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 내기 위한 생활 속 자세에 대한 당부이며...

 

천재가 되기 위한 부질없는 노력을 강요하지 않고, 저자의 광고 업계에서 무척이나 시달리며 쥐어 짜야 했던 창조적인 발상에 대해서 누구나 함께 시야를 바꾸어서 열심히 뛰어 보자! '페이스 메이커' 와 같이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 문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샘솟는 정담

 

모차르트와 같은 천재 모차르트의 일화며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알리에 대한 노력등...

음악, 미술의 예술분야 뿐 아니라 대중 속의 스포츠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아이디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잡학 사전처럼 줄줄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나또한 옆자리 의자를 당겨 앉아 살짝 두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심히 공감이 가는 챕터 중의 하나인 "뺴기의 아이디어"

 

역시나 너무 힘이들어간 무언가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위한 아이디어. 오히려 새롭지 못한 흉물스러운 결과물로 돌변하기 까지.....

 

불필요한 아이디어를 없애는 아이디어...

 

한순간에 모두 읽어 내려간 정겨운 대화를 끝내고, 드는 생각.

총 12 챕터로 나뉘어 챕터를 '잔'이라는 표현으로 셰리주 12잔을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인데, 아직 마셔보지 못했던 '셰리주'또한 궁금해졌다. 12잔을 마셔도 그닥 취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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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 ㅣ 생각 쑥쑥 시리즈 1
이미영 지음, 이일호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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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는 왜 그렇게 쓰기 귀찮을까?

 

우리 큰아이는 일기쓰는걸 참 좋아라 하는데, 둘째 막둥이는 여간 일기쓰기를 귀찮아 하는게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글짓기나 책을 읽고 쓰는건 여러워 하지 않는데, 정작 평소의 본인 이야기를 적어내는 일기는 유독 힘들어 하는것 같다.

열심히 뛰어 놀다 보니, 오늘 하루 뭘하고 놀았나? 헷갈리는 것일까?^^

기억나는 일을 쓰려해도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어색해서 일런지도....

 

 

어떤 이유가 되었건, 하루 하루를 기록해내는 일기느 참 좋은 습관일텐데, 막상 하려고 하면 글을 잘 쓰는 친구들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래서, 일기쓰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 뿐 아니라 하루에 특정한 일과가 없는데, 무엇을 쓰지??

이렇게 고민하는 친구들도 본인의 특정 일과 외에 찾아 볼 수 있는 소재나 표현 방법들을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에 대한 도서이다.

 

 

 

 ▶ 다양한 주제와 소재에 대한 안내서

 

목차를 보면,

 

1. 마인드맵일기 - 생각이 풍선처럼 주렁주렁
2. 관찰일기 - 눈을 크게 떠요.
3. 생활일기 - 주위 모든 것들이 글감
4. 동시일기 - 내 생각을 넣으면 짧아도 괜찮아.
5. 조리일기 - 맛있게 먹고 멋지게 쓰고
6. 영화일기 - 영화 주인공이 내 일기 주인공
7. 사진일기 - 순간의 기억을 글로 담아
8. 날씨일기 - 가끔은 하늘도 올려다보고
9. 만화일기 -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좋아.
10. 독서일기 - 책 읽은 감동을 잊어버리기 전에
11. 한자일기 - 어려운 한자도 술술
12. 상상일기 -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13. 견학일기 - 직접 가서 보는 게 더 좋아.
14. 그림일기 - 그림으로도 말할 수 있어.
15. 주장일기 - 이 연사 자신 있게
16. 영어일기 - 언어는 달라도
17. 편지일기 - 주는 마음 받는 마음
18. 속담일기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19. 학습일기 - 한 번 더 정리하면 기억하기 쉽지!
20. 신문일기 - 나도 사회에 관심 있어!

 

이렇게 총 20 항목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예시를 보여 주고

이러한 주제로 일기를 이렇게 써보면 어떠니? 하고 보기 쉽게 삽화도 예쁘게 들어가서 각 주제에 대해 이해를 쉽게 돕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서 활자체도 큼직하게 원색의 삽화들과 함께 크게 부담되지 않는 내용으로 알차게 꾸려져 있다.

 

 

 

 

 ▶ 삽화(그림)의 비중을 좀 더 높혔으면 어떨까?

 

제 1장에서 '마인드맵'이라는 용어가 나오고, 이에 대해 물론 알기 쉽게 설명도 해주고 있지만, 우선은 용어 자체가 일반 성인들에게도 그렇게 보편적인 용어는 아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물론 영악해서 뭇 어른들보다 더 많은 용어나 어려운 기기들에도 익숙하다고는 하지만, 이 책의 구독자 대다수는 아무래도 저학년 어린이 일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기에 조금 더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혹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용으로 참고 도서삼아 읽어볼 수도 있을 듯 하다.

만약에 후자라면, 반대로 조금더 지침에 대해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방안도 조금 첨부되었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어느 대상이 되었건, 어린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함께 보면서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 함께 얘기도 나누어 보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 고민 하는 아이들에게 특색있는 여러 방법의 재미있는 일기 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말 좋은 가이드 도서 임에는 틀림없다.

 

조금 더 개인 적인 욕심을 낸다면,

예전에 고우영 화백의 <만화 삼국지>를 보면서, 이전에 소설책으로 읽었던 <삼국지>의 너무 방대한 중국 역사 속에서 제대로 정리가 안되었던 관계도며, 당시의 모습들을 너무나 명확하고 쉽게 한눈에 이해가 되고 머릿 속에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 이 책에도 많은 삽화가 삽입되고는 있지만, 학습서로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중압감을 또하나 떠넘길수도 있기에 조금더 만화형식을 빌어서 구성을 해봐도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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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 ㅣ 커글린 가문 3부작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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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느와르 소설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 <리브 바이 나이트>

 

2012년 발매 되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으로 선정 되고, 2013년 <에드거 상> 작품상에도 올랐던, 범죄 소설의 대부로 "데니스 루헤인"의 입지를 다지게 된 또하나의 명품 범죄 소설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어둠의 세계에 대한 범죄 조직간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 보듯이 써내려가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그의 이전 책들과 마찬가지로 영화화 된다고 하니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영화 또한 기다려질만큼 책 한장 한장 문장들이 머릿 속에 스크린 영상이 지나가는 것 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리브 바이 나이트>의 배경은 미국 내 마피아의 역사가 만들어지던 시대인 "금주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금주법(禁酒法)"은 1919년 1월 16일 미국 의회에서 미국 헌법 수정 제18조 수정안을 비준하여 제정한 법이다. 주류의 양조·판매·운반·수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하원의원이었던 "짐 볼스테드"가 제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금주법 발효의 배경이 되는 1874년에는 "기독교여성금주회(WCTU)"가 알코올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발족하여 미국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조직으로 자리잡았고, 표면적인 알코올 중독이나 범죄를 줄이기 위한다는 명분이었으나, 실제로는 독일 이민자들이 양조업을 함으로써 부를 쌓는 일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컸다고 한다.

 


 

금주법은 제정이 되긴 했지만 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주류 밀매’ ‘주류 밀수입자’ ‘밀조 위스키’ 등의 무허가 거래가 성행 했고,돈을 가진 자들은 여전히 술을 공급받았으며. 가난한 사람들과 약사들은 '유사 알코올' 및 ‘의약용’ 알코올을 조제하기에 바빴다고 한다.

이 금주법의 배경의 역사 또한 이 소설에 잘 나타나고 있기에, 배경 사실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면 조금더 몰입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렇듯, 불법적인 제조 및 유통이 휑휑하면서 "알카포네"가 대표적인 조직폭력배의 주류 밀거래, 무허가 술집 개업, 주류 사업 이익을 노린 폭력조직간의 살인사건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그 이전에도 조직범죄는 있었으나, 이 대에 이르러 마피아의 전성시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크게 영향력을 끼치고, 금주법은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시키려한 표면적 의도와는 달리 어둠의 세력을 키웠으며. 공직자 부패는 조직 범죄자들이 정부 관리들에게 뿌리는 수백만 달러의 뇌물과 함께 치솟아 올랐다고 한다. 
 

 

이탈리아 마피아의 두목으로 암흑기를 주물렀던 "알 카포네", 왼쪽 뺨에 흉터가 있어서 "스카 페이스"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역시 영화에서 많이 들었던 이름과 배경이었듯이, <리브 바이 나이트> 이 소설의 배경은 정확하게 금주법의 발효와 폐지에 이르기까지
암흑가에서 성장한 한 청년의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요사이 국내에서도 게임 등의 엔터네인먼트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제정되는 법들을 보면서, 역사가 거꾸로 흘러가나? 싶으면서도 의도치않는 범법자들을 또 이렇게 양상시키는게 아닌가? 우습지만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된다.

 

보스턴 경찰 청정의 아들로 태어 났지만, 아버지의 그늘이 아닌 일탈을 꿈꾸며 범죄 조직 속에서 어둠의 꿈을 키워 나가는 "조지프".

"조"는 친구들과 크고 작은 범죄들을 저지르며, 범죄 조직 잡단의 일원으로 빠져들고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그들의 삶을 헤쳐 나가게 된다.

 

유사이래 역사의 흐름이 그러하듯이 폭력과 함께, 그 폭력을 주무르는 또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마력이 있다면 '무기 없이 가슴을 흔드는 '미녀'의 매력이 커다란 흐름을 조정하는 영향력임을 거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배경에도 한 여성의 존재가 등장함은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것이다.

 

또하나 "조"의 캐릭터는 엘리트 집안의 자제 이면서, 냉혹한 킬러가 아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낮'의 질서를 거부하고 '밤'의 질서를 동경하는 일탈을 꿈꾸는 어쩌면 무척이나 평범한 청년의 암흑가에 점차 물들어 더이상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 속에서 그의 삶을 쟁취해나가는 하나의 일대기이다.

 

 

책의 서두 부분에서,

"조"의 아버지와의 불편한 만남 속에서 아버지는 사고만 치고, 범죄 조직과 어울리는 아들에게 한마디를 한다.

 

"조지프, 목력은 폭력을 낳는다. 그건 절대적이야. 

네가 세상에 뿌린 씨앗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순탄치 않은 "조"의 앞으로의 다가올 어두운 그림자를 예견하고, 암시하는 한 구절인 듯 싶다.

 

앞서 언급한 '금주법'과 관련 배경이 이 글 전체에 "조"의 삶과 함께 뒤엉켜 숨막히게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전개 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을 꽁꽁 얼게한 그의 첫사랑 또한 가슴 깊이 비수를 꽂고 말이다.

 

보스턴 에서 쿠바 남미에 이르기 까지 그의 여정 또한 무척이나 고달프고 버라이어트 하게 진행되기에, 한순간도 책을 손에 놓을 수 없이 한 숨에 다 읽어 내려 갔다.

 

권총과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범죄 조직원들의 냉혈한 모습 속에서, 주인공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어두운 이면이 잘 그려지고 있는 듯 하다.

 

어두운 밤의 모습과, 낮의 질서는 다르다며 그의 길을 정당화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책하기도 하면서....

빛과 그림자의 공존의 모습을 위해 애쓰는 한 남자의 인생 역정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이다. 

 

http://blog.naver.com/sr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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