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카톡 - 읽다 떠들다 가지다
김성신.남정미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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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정말 SNS가 의사 소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하다. 하물며 음성 통화를 해야할 전화기마저 이제는 메세지 전송이 주요 기능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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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카톡]은 ​코미디언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던 남정미와 출판 평론가인 김성신 두 사람이 책 제목 처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서 책과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일상 대화 처럼 풀어 놓은 도서 평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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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으로 TV에서 활동하던 연예인이 서평을 하는 것도 기존의 보수적인 관례에서 본다면,​ 사뭇 참신한 도전일 것이고, 진중한 책의 소개가 아니라 두사람이 문자를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서평을 진행하는 방식 또한 새롭고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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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평론집들은 소개하고 있는 도서들 보다도 더 어렵고 왠지 분석적이어야만 할 듯한 고정 관념에 학교 시험 문제 대하듯이 굉장히 접근이 어려웠던 분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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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자 메세지로 편하게 대화 하듯한 문장 그대로 옮겨 놓은 [북북카톡]은 정말 한 눈에 이해하기 쉬운 도서 평론집이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단지 책의 소개와 내용 탐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들과 서로의 안부들 내용 속에서 자연 스럽게 책을 소개 하고 느낌을 나누고 있어서, 범접하기 어려운 학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평론의 벽을 단숨에 허물어 버리는 통쾌함 마저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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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카톡]의 제일 첫 소개 도서가 <100명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인데, 카페에서 옆자리의 처녀들이 떠드는 수다중 대화의 대부분이 은어와 축약어로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의 외계어들 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의 한글 사용 세태에 대한 서로의 의견들을과 안타까움을 내놓으면서 해당 도서를 자연 스럽게 언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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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미에는 조금 더 정확한 도서의 정보와 간략 소개 역시 빠뜨리지 않고 추가 하고 있다. 크게​ 5가지 감정적 섹션으로 묶어서 섹션 별로 책을 소개 하고 있는데, 중간 중간 도움이 될만한 책들은 추가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한꺼번에 기본 정보들도 제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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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많은 도서들을 찾아 볼 수가 있는데, 해당 도서들에 대한 서평도 재미있지만, 각 도서들 역시 현재의 우리 사회상을 반영하고 독자들과 소통을 위하여 나오는 책들이기에 두사람이 만담을 하듯이 세상 살이에 대한 편한 시선과 격이 없는 이야기들은, 어려운 도서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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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던 모든 것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박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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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던 모든 것]의 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는 어린 시절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 중 한쪽 다리도 잃고, 폐와 간도 일부 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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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 보면 신체적으로 혹은 누군가를 잃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데, 저자의 힘들 었던 유년 시절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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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던 모든 것]의 주인공 다니는 유전적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나서, 어린 시절 친구들의 놀림과 스스로 절망과 세상을 향한 불만을 견디지 못하고 사는 도중 병원에서 만나게 되는 마르틴,과 가출을 해서 카프리 섬으로 가는 도중 만나게 되는 조지에게서 당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안식과 희망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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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의 주체는 어린 시절의 주인공이 아닌 현재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주는 직업으로 카프리 섬에서 유괴된 아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고, 그 일을 수락 하면서, 그의 어린 시절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게 되고 떠나간 연인과의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연결되면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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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현재 시점과 병원에서 마르틴을을 만나게 된 열살, 그리고 가출을 한 열 세살의 다니의 이야기가 한 단락 안에 마구 섞여 있어서, 장편 소설 치고는 짧은 분량의 이야기 임에도 처음에는 ​한 페이지 따라 잡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과거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문장 바로 다음에 예고도 없이 현재의 상황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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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등의 배우로도 활동하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발넓은 재능에 대한 소개를 확인해 보니, ​[사랑이었던 모든 것] 역시 영화로 만들면 흥미로운 전개가 될 수 있듯이 과거와 현재의 입체적인 연결이 돋보이는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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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자서전 적인 이야기가 아닌 가 싶을 정도로, 어린 시절 세상 속에 버려진 듯한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모습들이 역시나 힘든 과거와 잃어버린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사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하나씩 찾아 가는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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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독일 영화로도 제작 되어 소개 되었던  <양철북>이 떠오른다. 저자 역시 그소설이나 영화에서 모티브와 구성을 차용해 왔는지는 찾아 볼 수는 없지만, 2차 대전 당시의 독일과 폴란드의 복잡한 시대 속애서, 사고로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한 소년이 양철북을 두드리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묵직하게 사회를 고발했던 <양철북>과 여러 면에서 유사한 듯 싶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적 어려웠던 주제가 아니라, 주인공 자신의 알 껍질을 깨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에 <양철북>과는 달리 조금은 가볍게 공감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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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고 가슴에 담아 두는 소극적인 사랑의 모습과 아픔을 주고 이별을 한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의 사랑을 오래 도록 기다리면서 사진 속에 담아 내는 모습 등 지쳐 가는 사랑 속에서도 여전히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랑의 의미를 소개 하고 있는 영화와도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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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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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은 질풍노도의 청소년 문제들을 모조리 가지고 있는 15살 마니와 조용한듯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여동생 넬리의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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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공부에 전념해야할 그런 나이의 아이들인데, 어느날 밤 그녀들의 부모의 사체를 뒤뜰 정원에 남몰래 묻으면서 그들의 앞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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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사건을 돌아보는 추리극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어린 두자매의 세상 살이 드라마이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아버지와 다음날 목을 메서 자살한 어머니, 그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엇고,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남몰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들의 부모를 정원 아래에 은닉하게 되었을까? 차츰 그 윤곽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정작 이야기의 촛점은 정작 그 사건의 추리가 아니라 두 자매가 사자의 정글과도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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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극심한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그 불안한 경제 속에서 미성년자들의 마약과 ​무분별한 성관계, 그로 인한 낙태와 매춘등 어린 청소년들에게 어두운 사회의 단편들을 두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하고, 그들의 사랑이 넘치는 가족 찾기에 대한 안타까우면서도 당찬 모습을 찾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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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나라도 청소년들의 일탈 문제가 이전 보다는 심각해져가고는 있지만, 이렇듯 자세하고 직접적인 묘사들을 하면서 그들의 어두운 일상이 당연한 하루의 모습 처럼 그려지고 있는 모습에서는 안타깝기 그지 없다. 마약 판매상에게 몸을 대주고 종종 약을 팔기도 하면서 용돈 벌이도 하는 언니 ​마니는 예상외로 공부도 잘하고 꽤나 똑똑한 아이로 그려지고 있다. 반면에 양육에는 좀처럼 신경 쓰지 않던 인간 말종의 부모들의 죽음은 슬픔보다도 어쩌면 어린 자매에게 개미 지옥 같은 구덩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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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옆집에는 소아 성애자로 법적인 낙인이 찍혀있는 동성애자 할아버지​ 레니가 그들의 삶에 들어 오게 되고, 학교의 친구들과 느닷없이 연락도 없이 나타난 외증조부도 등장하면서 끔찍한 비밀을 간직한 두 자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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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은 독특하게 마니와 넬리, 두 자매와 옆집 할아버니 레니 이렇게 세사람의 시선으로 마치 일기장을 펼쳐 보듯이 각 인물별로 이야기를 짧게 끊어가면서 전개 하고 있다. . 1년 동안의 사계절이 변하는 동안에 ​그들에게 닥치는 동일한 한 사건도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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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는 사회 환경과 폭력과 마약에 노출되 있는 어린 청소년들의 일상이 너무나 무덤덤하고 적나라한 묘사로 그려내놓고 있는 문제작일수도 있는데, 끈끈한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주고 지켜주고자 하는 사랑을 갈구하는 두 자매의 희망의 목소리를 찾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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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분실물센터
브룩 데이비스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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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방을 든 소녀의 그림이 그려진 [밀리의 분실물 센터]의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밀리라는 아이가 여행중에 무언가 잃어버리고 다니는 이야기 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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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어 원제 Lost& Found를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전혀 상관 없는 우리말 분실물 센터라는 번역 타이틀이라 좀 난감한 듯 하다. 물론 분실물 센터에서 많은 것들이 잃어버리고 찾게 되고,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듯이 저자도 그러한 의도로 제목을 붙여놓은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첫 느낌은 제목에서 풍기는 단순히 분실물로만 보기에는 내용의 흐름에 맞는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처럼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감성 그대로의 뜻으로 재해석해 옮기는 것이 훨씬 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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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기본 플롯은 어린 7살짜리 소녀 밀러가 쇼핑몰에서 엄마에게 버림받은 후, 엄마가 자기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못찾아 온다고 생각하고, "엄마, 저 여기 있어요"라는 글을 곳곳에 남기면서 엄마를 찾아 나서는 로드무비 스타일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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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난만하기 그지 없는 어린 소녀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을 함게 누비면서 여러 사건 사고를 겪게 되는 동행인들도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터치 타이피스트인 할아버지 칼과, 자신의 집안에 울타리를 쳐놓고 갇혀 있는 애거서 할머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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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에 여러 친절한 도움의 손길도 받게 되지만 폭력배들과도 마주치면서 위험한 상황에 목숨도 위험해지는 험난한 여정들을 그리고 있다. 각 인물들과 함께 하면서 줄곧 죽음에 대한 질문과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과 운명은 그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만 있는 것인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죽음 보다도 더 커다란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다소 진지한 문제를 제기 하고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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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와 노인은 여러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 그렇게 저자도 세상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길에 어린 소녀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적은 두 노인의 동행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린 소녀 밀리도 아빠의 죽음을 겪었고, 작은 파리에서부터 주변에 죽은 것들을 수집도 하고 노트에 적어 기록으로 남기면서, 일곱살 어린 아이 눈에 비치는 죽음의 의미와 죽은 것들에 대한 추모 행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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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노인네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칼 노인 역시 쇼핑몰에 전시 되어 있는 마네킹 매니와 밀러를 데리고 다니면서, 마네킹과 마치 살아있는 친구와 대화 하듯이 그의 외로움을 털어 낸다. 애거서 할머니는 늙고 추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노화 기록장'에 남기면서 영원히 과거 속에 남아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의 희망조차 꿈을 꾸지 않는 괴팍함을 역시 보여주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잃어 가는 것들이 많이 생겨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을 알아가는 어린 소녀와 세상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노인들의 여행의 끝에서 그들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지 저자는 우리들에게도 공감의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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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끼고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을 어떻게든 맞이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들을 가슴 속에 묻고 죽음 보다도 더한 그늘에 갇혀 무너지거나 나름의 방식으로 죽음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과 사랑과 희망의 존재에 대한 노력을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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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사랑을 묻다 - 명사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위대한 작품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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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사랑을 묻다]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잘 알려진 미술, 문학, 사진등의 예술가 뿐만 아니라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걸출했던 장군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기의 명사들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뒷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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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막론하고 총 25명의 명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특히 인상파주의 화풍을 대표하는 마네와 모네의 이야기에서는 세상의 멸시와 보수적인 세상에 반기를 들고 굳건하게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새로운 창조의 길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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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에 문제시 되었던 '풀밭 위의 ​점심' 등 현대에서는 대작으로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 왜?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었는지 당시의 시대상들에 대해서도 해설을 해놓고 있기에, 작품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 층 더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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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는 대단히 높은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많은 명사들의 스토리와 작품들이 이처럼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 어려움을 뚫고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많은 귀감과 자극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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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의 내용에 소개된 일반인과는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만의 세계를 굳건하게 만들어 온 다수의 예술인들은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마음이 가는대로 자유로운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물론, 한 배우자만을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도 있겠지만, 느즈막한 나이에 자식을 볼 정도로 수많은 이혼과 결혼을 반복했던 '찰리 채플린'과 그의 사랑하는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자유로운 영혼이 감성적으로는 동조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이들과 사랑을 공유하는 모습이 쉽게 머리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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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가난했던 화가 모네와 가난한 모델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던 카미유의 결혼 생활은 힘들고 고된 하루 하루 였지만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병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 카미유의 임종의 모습까지 화폭에 남겼던 일화는 너무나 애절하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용맹을 떨쳤던 독일의 롬멜 장군은 죽음의 기로에 선 전투에 나가고 들어 올때 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편지를 남기고 오히려 가족들을 걱정하고 위했다고 하니,​ 사랑 앞에서는 사자 처럼 강한 상남자들 조차 솜사탕처럼 부드러워지게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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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서 영화처럼 살다간 이사도라 덩컨의 예술혼이 넘쳐흘렀던 삶과 죽음의 이야기들 속에는, 한 순간의 사랑조차도 불꽃처럼 사랑을 하고 그들의 작품과 이념을 실현 시키기 위해 목숨보다도 강하게 사랑하는 이에게 영감을 주고 작품으로 탄생시켰던 비화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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