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 -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공감 에세이 ㅣ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5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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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작가를 거쳐서 인기 TV 드라마 방송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정림 작가는, TV 속 드라마 스토리 보다는 그녀의 유명 에세이집인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통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친숙한 이름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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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저자의 소소한 일상과 가족들 간의 이야기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방송에 소개 되거나 그녀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가슴 따뜻한 사연들을 모아서 펴낸 에세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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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저자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가 다섯번째 출간을 맞게 된 걸 보면, 아직은 우리 주변에 참으로 좋은 사람들이 많고 여전히 살만한 세상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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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섯번재 이야기 중에도 소개되고 있는 한 꼭지의 내용 중에도 청년 실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사상 최대의 청년 실업과 참으로 각박해지는 인심과 세상살이 속에서 우리는 참 퍽퍽한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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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업이 망하고 무일푼으로 전전하던 한 사람이 국수집에서 식사만 하고 줄행랑을 치려 했는데, 오히려 한 그릇을 더 채워 주었기에 다시한번 삶의 의욕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소하지만 큰 힘이 되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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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는 정말 작은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위로 한마디 이겠지만, 세상 어느 것 보다도 더 값진 보배와 같은 힘과 용기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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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선행과 훈훈한 이야기들 외에도, 언제나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사랑의 이야기는 부모와 자식간의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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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어머니가 병환으로 요양을 하면서 겪게 되엇던 지난 추억들, 그리고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원과 저자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작지만 너무나 소중한 의미로 다가 오고 있다.​ 그 누구의 어머니라도 언제나 아낌 없이 우리의 손을 들어주고 희생을 감내하는 그 숭고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할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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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 그리고 그 사랑이 시들지 않도록 물도 주고 햇살도 내려줘야 합니다.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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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의 나이에 여든의 병든 아내를 끔직히 간호하면서 목욕을 손수 시켜주시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며, 무거운 짐을 들어 계단을 올라와준 어린 소년의 이야기들 모두 크건 작건 마음으로 전달하는  진솔한 사랑의 표현이 있기에, 우리들은 힘들더라도 살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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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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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인 [거짓말을 먹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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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 글에는 해리포터의 언급과 함께 판타지 소설 임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거짓말 나무에 대한 환상적인 체험과 그 비밀을 제외 하고는 추리 미스터리 소설의 전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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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먹는 나무]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종교계와 과학의 논리적 근거의 충돌이 일어나던 어수선한 19세기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상류층과 그들의 부와 권위 아래에 충복해야 하던 서민들, 남녀의 구분이 명확하고 여자로의 삶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만들어낸 필연적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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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에서 새로운 화석을 발견하고 학계에 촉망을 받았던 아버지를 둔 어린 14세 소녀 페이스가 평범한 아가씨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자살로 온 집안은 쑥대밭이 되고 주변의 지인들로 부터 곱지 않은 시선과 냉대를 받게 되는데,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발견하면서 비밀스러웠던 아버지의 행적과 그의 죽음을 쫓아 가는 소녀의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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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먹고 자라나는 나무. 여기 소설에서나 등장하는 환상적인 허구의 생명체 이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거짓말 나무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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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짓말 하나가 씨를 뿌려서 점점 더 큰 거짓말 덩쿨이 되어서 서로 얽히면서 결국에는 주체하지 못할 크기로 커져버리고, 오히려 진실보다도 더 진실처럼 둔갑해버리는 거짓말들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 스스로 바람이 되어서 알게 모르게 함께 퍼나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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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금기시 되었던 제약들이 많고, 종교적 신념 아래에 맹목적이기도 했던 시대적 배경에서는 작은 거짓말 하나가 쉽게 사람도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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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불과 같다는 걸 페이스는 알게 됐다. 처음에는 보살피고 연료도 줘야 하지만~

 ​-중략-

그 거짓말은 나름의 생명력과 형태를 가지고 홀로 커져가면서 아무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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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먹는 나무]의 원서 역시 그러한지는 모르겠만, 극 중 이야기의 화자인 페이스의 본인의 대사 내용에서도 3인칭으로 '페이스 는어찌 어찌 말했다' 라는 식으로 번역이 되어 있고, 그녀의 어머니나 주변인물들 역시 직접 이름을 호칭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조금 평서문 답지 않은 문어체적인 문장들로 진행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책을 빠르게 읽어나가기는 어렵고 매끄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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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특한 소재의 내용과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내는 파멸의 달콤한 속삼임인 거짓말이 얼마나 쉽게 사람들의 마음을 헤집고 눈을 가리게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리고 힘없는 어린 소녀가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찾아가는 추리 미스터리물로 흥미 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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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앳 홈
루카 도티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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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주말마다 저녁을 먹고 난 늦은 시각 거실에서 '빰빠바바~ "하는 배경음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면, 지독히도 못생긴 뚱뚱한 TV 브라운관 앞에 온가족이 이불을 꼭 덮고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보던 '명화극장'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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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과의 총격전을 벌이던 서부의 건맨들도 나오고,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도 종종 보았지만, 가장 명화극장 스러운 아름다운 장면들 속에서  모든 이들이 사랑스럽게 바라 보았던 '로마의 휴일'에서의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영원히 각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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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정같은 여리 여리한 몸매의 '오드리 햅번'의 ​청순함은 세월이 지난 지금 까지도 그녀 이상의 청초한 여배우는 더이상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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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은막을 뒤로 하고 가정으로 떠났던 그녀를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하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의 가정과 세계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욱 크게 다가와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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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의 전기를 다룬 [오드리 앳 홈] 은 ​단순희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그녀의 둘째 아들인 루타 도티가 가정 주부로서의 그녀의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중심으로 가족과 일 그리고 봉사의 모습 그대로 옮겨낸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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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에게 '오드리 햅번'은 대단한 은막의 스타가 아닌 단지 도티 부인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유니세프에 친선대사로 사랑을 실천하던 사랑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이 전부 였었다. 그렇기에 우연히 발견한 '오드리 햅번'의 레시피 노트를 발견 하고는 사랑과 음식을 나누는 레시피와 함께 그녀의 일생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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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사진들도 함께 공개하면서, 평범한 한 여인으로서의 삶을 너무나 가깝게 ​다시 돌아 볼 수 있어서 그 정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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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그녀의 꿈도 접어야 했고,  헐리웃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지만 가족과의 삶을 택하며 미련 없이 사랑스러운 엄마로의 역할도 충실하게 했던 그녀. 하지만 수차례의 유산이나 종양도 그녀의 꾿꾿함은 이길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는 저자는 그녀의 손길에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 당시의 추억과 기억들을 되새겨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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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본인의 나이드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수많은 성형 수술과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억지로 젊음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반해서, 유니세프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땀방울과 깊게 패인 주름조차도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의 모습은 비할바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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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그녀의 가족과 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도 소소하게 풀어 놓고 있지만, 그녀가 늘 만들어 먹던 파스타나 스파게티 처럼 단순하고 손쉬운 요리들이었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어머니의 사랑이 고스란히 따뜻하게 전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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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겨울 에디션)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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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찬바람이 서서히 불어 오는 요즈음 문득 문득 외로움도 느끼게 되고, 세상 속에서 부데끼며 부딪혀서 느끼는 아픔도 더욱 커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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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이라는 부제 처럼, 아프고 상처받은 나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임을 일깨워 주는 응원의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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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들이 앞에 앉혀 놓으시고는 ' 너희가 너희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면서 스스로를 높여 볼줄 알아야지, 주변의 사람들도 너희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해 주겠지~!.' 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던 기억이 종종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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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조차  스스로 나를 낮추게 되면 주변인들도 똑같이 낮추어 보게 되니, 본인 스스로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헤쳐나가야 함을 강조 한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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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에서는 <마음 주문> 이라는 섹션으로 첫번째,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보내는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사랑이 서툴고 힘겨운 나에게 보내는 용기와 세번째,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날에는 '오직,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챕터인 문득 주저앉고 싶어지는 순간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라는 마법과 같은 마음의 주문을 스스로 외우며 힘을 얻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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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실패해도 있는 그대로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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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벌레 조차 소중하며 저마다의 역할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하물며 우리 인간들은 더 많은 저마다의 역할을 하면서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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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쉽게 낙담하고 상처받고 부러지는 데에는 주변의 외압 보다도 나 스스로의 만족스럽지 못한 기준이나 생각의 차이 때문이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과 다름에 대한 차이도 분명히 존재 하기에 다르다는 것도 인정을 하고 지금 나스스로의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면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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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도서 구입 부록인  투명 문장 카드로 가슴에 새겨볼만한 저자의

응원의 메세지도 바로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 볼 수 있다. 저자 역시 여리고 여린 한 주체로 연인과의 사랑의 줄다리기 중 아픔으로 다가오는 애틋함과 이별, 냉혹한 사회의 시선 속에서 아픔을 아프다고 소리내어 이야기 하는 글을 함께 공감하면서 나누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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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위대한 우리 어머님들의 교육열로 인해 어릴적 너무나 내 자신을 크게 부풀려서 생각해오지 않았나 싶다. 뭐든 다 이루어질 것만 같았던 철없고 무모했던 시절. 어쩌면 그러한 무모함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우리에게 커다란 원동력을 줄 수도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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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면에 한번 꺾여져 버리는 희망의 목표에서 또 너무나 쉽게 좌절해버리고 아파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마법의 주문처럼 작은 우산 하나 가 되어서 비를 그치지는 못하지만, 비를 막아 줄 수 있는 대단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 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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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니까,

p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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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허 아이즈
사라 핀보로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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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바에서 만난 남자에게 이끌리듯 환상적인 하룻 밤의 꿈을 꾸게 되는 이혼녀 루이즈. 하지만 그냥 잠깐의 헤프닝으로 끝나 버리고 만다.  다음날 다시 그를 마주하게 된 곳은 다름 아닌 그녀가 생계를 위해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병원이었고, 그녀가 비서로 함께 일을 하게된 새로 부임해온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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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되듯이, 그 둘은 서서히 그들의 사랑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데이비드는 아름답고 부유한 상속녀의 남편이 유부남이었다, 루이즈는 언젠가는 그 둘의 관계가 끝날 수 밖에 없는 위태로운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마음 한 켠으로는 불쌍한 그의 아내 아델에게 죄책감 마저 느끼게 되는데, 다시한번 우연하게 아델과도 마주치면서 바람 피우는 남편의 아내와 절친한 친구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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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과, 그리고 그의 아내와도 친구로 지내게 되는 루이즈의 이상한 이중적 관게가 ​불륜을 다룬 막장 로맨스 소설 처럼 이야기의 초반부에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풍족하고 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부부의 겉모습과는 달리 하나둘 이상한 상황들과 숨겨진 진실이 하나씩 루이즈 앞에 던져지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 되면서 알수 없는 수상한 기운이 하나씩 던져지는 스릴러로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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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허 아이즈] 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힘겨운 현실 생활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루이즈의 시선과, 겉으로는 화려해보이고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아델의 불안한 시선이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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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간 중간 무언가 이해 할 수 없는 음모와 숨겨진 과거의 진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단지 사랑의 불장난에 대한 배신과 응징이 아닌 더욱 커다란 의험이 그들에게 굉장히 긴박감있게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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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벼운 불륜의 러브스토리로 여겨졌지만, 조금씩 옥죄어 오는 덫과 음모 속에서 사랑의 모습은 점점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 위에서는 누가 누구들 조정하고 음모를 계획 하고 있는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이야기의 중반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그 무서운 음모의 배경이 거의 드러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 터지게 되는 충격적인 결말은  [비하인드 허 아이즈]를 초조하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꼬옥 붙들고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심리 스릴러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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