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사이 인기리에 <기황후> 사극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다. 그 여세를 몰아서 그전에는 잘 알려

지지 않았던 인물인 '기황후'에 대해 역사적으로도 다시 조명되고 관련 소설들도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현재 TV에서 방영중인 사극의 원작 소설은 지금 소개하는 책이 아닌 다른 도서이다.

'큰나무' 출판사에서 발매하고 있는 <기황후>는 소개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철저한 고증을 바탕

으로 그녀의 삶을 재조명 해보고 있다.

 

 

고증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역사서...

 

책을 읽어감에 따라, 서문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역사적 사실을 여러 근거와 문헌을 통해 이야기의

진위성을 더욱 확고히 보여 준다.

 

다시 요즈음의 TV 사극 드라마를 얘기한다면,

근래에 들어서, 사극 드라마가 점점 역사적 이야기를 풀어서 재해석 하는 것이 아닌, 역사 인물

들의 이름만 빌려와서 만들어 내는 SF 로맨스 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지 않나 우려가 된다.

 

극중 인물들의 패션이며 헤어 스타일이며, 레게 파마를 한 듯한 인물이 등장하거나, 거의

우주복을 연상케하는 번쩍거리는 의복, 듣도 보도 못한 무기며 각종 오락거리들....

<퓨전 사극>이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로맨스 드라마로 흥행 몰이를

하더니 이제는 거의 모든 사극들이 이렇게 국적도, 배경도 알수 없는 만화속 이야기 처럼

너무나 가볍게 치부 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이 사실 든다.

 

그래서 이 책은 거의 가공되지 않은 역사 이야기를 알기 쉽게 살살 풀어서 긴 겨울 밤 군불에

군밤을 까면서 할머니가 옛이야기를 들려 주듯 귀쫑긋 거리며 듣게 해준다.

 

고려 시절 조공의 명목하에 원나라로 끌려가서 궁녀가 되어, 황후가 되고 원나라와 고려의 역사에

여러 영향력을 끼치는 실제 인물로도 정말 파란 만장한 인생 역정이었고, 더구나 원의 멸망을

함께 떠안고 떠나가 버린 여인이기에 그동안 그렇게 알려지지 못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의

드라마틱한 인물이었으리라.....

 

 

 

 

그렇긴 하지만, 적은 책의 분량 속에서 단순히 역사적 사실 위에 몇몇 주변 인물과 배경에 대해

가능할 법한 상황 전개를 예측해서 풀어 놓는 정도로 이야기가 전개 되다 보니, 새로운 상상력

의 기반하에 극적인 픽션이 추가 되었거나, 여러 인물들과의 숨막히는 긴장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장편 소설로의 극적 구성과 흥미도는 부족하지만 ...

 

그럼에도, 참 아쉬운 점은.....

 

지나치게 '기씨 여성' 의 발자취만 쫗아가며 풀어가서, 단순 기황후 인물 전기 소설로~

주변의 인물에 대하여 활처럼 탄력있는 긴장을 만들어 주는 구성과 사건을 새롭게 구성하거나,

기타 알력들의 정세도 크게 부각 시켜가면서 픽션과 넌픽션을 오가는 줄타기 속에서,

역사 속 한 장면에 독자가 함께 빠져 들어가서 숨을 쉬어야 할텐데..... 

 

오로지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과 심정에 대해서만 시간순으로 정리를 하고 있는 터라, 

제 3자의 관찰자 입장에서만 멀찍히 물러나 앉아서 예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

참 편하게 볼 수 있는 역사서 책 으로 그친다는 점이다....

 

책 표지에 인쇄된 "장편 소설"로의 기대감이나 역할은 ~.....???

 

"장편 소설"로의 흥미도를 떠나서, 이 책을 접하고는 몰랐던 역사 인물과 사실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만 했다.

 

전 세계의 대부분을 정벌했던 다시 없을 인물 몽골의 "칭기즈칸'!!!

그 소수의 유목 민족이 전세계의 정권을 휘둘렀으며....

 

수많았던 그들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꾿꾿이 독립국으로 지켜왔던 너무나 작았기만 큰 고려.

어쩔수 없는 속국으로의 처절했던 삶들~....

 

그 속에서 한 여자의 몸으로 "칭기즈칸"의 후예들을 호령하는 절대 권력의 황후가 되어서

세계의 역사 흐름에 커다란 파문으로 흔들엇던 "기황후".....

 

힘을 가진 정권 속에서 누구도 믿을 수없는,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기도 하고...

나라의 흥망성쇄가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사라져 버리는  일장 춘몽 권력의

다툼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여인의 힘이 실로 세상을 쥐고 흔들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 대한 역사 속 평가가 옳고 그르건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톰 켈리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톰 켈리, 데이비드 켈리 형제의 아이디어 에세이...

   

 

 

우선 이 책은 데이비드 켈리와, 톰 켈리 형제가 애플 최초의 마우스와 여러 산업과 디자인 개발을 한 IDEO라는 세계적 디자인 기업을 창업을 하고, 창조적인 마인드를 키워서 실제 산업과 디자인에 활용 하기까지의 모든 내용을 담아 놓은 하나의 에세이 이자 지침서 이다.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라는 타이틀 처럼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이드를 해주었으면 하고 책장을 열어 보았다.

 

크게 8 가지의 챕터로 구성을 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에서 실제로 활용 되어 지기 까지의 브레인 체인 과 같이 연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교육서로 문답의 학습서가 아니라, 켈리 형제의 IDEO 회사를 설립 하기까지의 과정과 회사가 맡은 프로젝트의 배경 히스토리. 그리고 스텐포드 대학과 직원들과의 창의적인 발상에 대한 연구 활동 등. 다분히 자서전적이고 에세이 적인 필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들의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기 까지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나열 되어 전개가 되기에 전체 스토리로 이해하기 보다는 각 단락별로 경험담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교훈이나 방법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 창조적 발상법에 대하여...

   

첫 페이지 부터 끝을 맺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 두 형제가 말하는 바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을 통하여 인생의 의미를 되찾고, 업무에 힘을 불어 넣으라는 이야기 이다.

 

 

그렇기에, 여러 예시들과 본인들의 프로젝트 경험담을 들려 주면서, 본문 내용 사이 마다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론을 도식화 하고 정리해서 가이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크게는 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본인들의 역할은 어떻게 중요하였고, 하는 배경 이야기들과 함께 묻혀 있다보니 이렇게 따로 박스 테두리로 강조를 하고는 있지만, 따로 노트라도 한 권 꺼내놓고 내 스스로가 이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준비하라고 강조하는 바는 이것이구나! 라는걸 따로 메모하고 정리할 필요는 있다.

 

그래서 책 갈피마다 중요 포인트는 책갈피를 곳곳마다 해놓고 정리를 하면서 읽어 보게 되었다.

마치 강연장에 들어서 이들의 강연을 들으며 메모 하듯이 말이다.

 

 

 

 ▶ 누구나 창조적 인간이 될 수 있다!!!

   

책의 표지에도 강조하는 문구 하나.

 

"누구나 유치원 시절에는 창조적이었다! 실페,판단,시작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다른 문구를 찾아보려해도 이문구만큼 이들이 말하고자하는 창의적 발현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흔히들 창의적이고, 천재적 영감을 지닌 에디슨 이나 그밖의 여러 천재 창조적 인간들!이라 불리 우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일화가 너무나 신격화 되서 그냥 하루 아침에 머릿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들또한 무수한 실패 속에서 한 순간의 영감을 실패에 빗대어 기대고 일어서서 결과물을 창출해낸 것이라는걸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전에 패배감에 쌓이고, 아니면 나는 창조적 인간이 아니야~ 라고 먼저 포기 해버리고 도전을 안한다면 절대 이루어 낼 수 없는것이고,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도전해 보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

 

"건강한 실패"라는 달콤한 말로 성공은 실패의 산물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명제를 다시 한번 강조 한다.

 

 

그리고 절대 혼자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것 또한 창조적 발상이고, 그래서 스텐퍼드 대학교 디자인 연구소인 d스쿨도 개설하고, 방대한 자료 수집과 오픈된 사고와 마인드로 함께 이루어 내기를 이야기 한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재미있던 비유는, <스타워즈> 영화 속 제다이의 작은 녹색 외계인 요다 스승이 루크 스카이워커 에게 말한 것 처럼

 

"하느냐 마느냐만 있지, 해볼까는 없다." 라는 이야기이다.

 

정말이나 실패가 겁나기도 하고, 더 쉽고 빠른 길이 있지 않을까? 재다 보면 오히려 시작도 못하고 속된 말로 간만 보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허다 하기에, 아무리 독특하고 창조적인 발상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리라....

실제 창조적 발상은 자유롭고 끊임없는 시도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긍정의 마인드로 직접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 하나, 가슴에 남는 이야기는 서두에도 언급한 유치원 시절의 무한한 창조적인 발상과 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나 어리고 여린 아이들에게 주변인들이나 친구가 "그게 뭐야?" 라는 식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었을때에 쉽게 주눅이 들고 더이상의 창조적 행위를 안하려고 한다는 점은 너무나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꾸짖기 보다는 잘하는 점을 칭찬하고 독창적인 면을 부각 시켜주도록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창조적이고 창의적이라는 잣대를 너무 "성공"이라는 단어에만 맞추어 놓고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분 영어 말하기 Speaking Matrix - 과학적 3단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말하기 위한 두뇌 훈련...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제일 어렵고 하기 힘든 공부가 "스피킹" 일 것이다.

문법이나 리딩 등은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는 성적을 확인 할 수 있지만,

"말하기~!" 어떻게 평가 내리기도 쉽지 않고, 실력을 개인적으로 체크 하며 공부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Speaking Matrix" 3단계 프로그램으로 말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싱 과정을 도식화 해서 효과적인 훈련과 학습이 되도록 짜임새 있게 만들어 놓은 학습서 이다.

그 첫번째 단계인 "1분 영어 말하기" 이다.

 

수십년을 영어 공부로 씨름을 해오고 여러 시험도 보면서 수험공부까지 정말이나 목숨 걸고 공부해왔음에도 그렇게 입 밖으로 "말"이 아닌 "단어" 한마디 조차 내뱉기가 왜그리 어려운지~!?

 

그리고 정작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가? 내가 하는 말이 맞는 말인지 아닌지?

이러한 걱정들로 더욱 입을 떼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 2개월을 목표로 Day별 시스템 학습...

 

 

 

 

 

첫단계 레벨인 만큼, 앞서 말하기를 하는데 익숙치 않았던 부분인 핵심 문구들과 자주 사용하는 기본 표현법들에 대해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서술 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기본 학습 과정을 <INPUT> 으로 두고, 실전 말하기 단계를 <OUTPUT> 단계로 구분을 두고 있고, 학습일 체크 개념으로 DAY 일별 시스템으로 하루 하루 학습 분량과 내용을 정리 해놓아서

단기 목표도 세울 수 있고, 느슨해지기 쉬운 자습을 매일 스스로 확인하면서 체크 할 수 가 있을 것 같다.

1개월의 Input 학습을 마치고, 그다음 30일 동안 Output  말하기 훈련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점은 공용 문구나 기본 표현의 예문을 여러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문장으로 반복해서 자연 스럽게 응용 가능한 여러 표현법을 익 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학습 일 이 쌓일 수록 학습의 난이도나 방법도 조금씩 바꾸어서 지루하지 않고, 단계별 집중도도 높혀 주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처음 단 계에서는 예문을 '우리말 번역과 함께 들어보면서 익히기!'로 우리말로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학습을 진행 하도록 하고 있고,

그 다음 단계에 들어서는 한글 번역본은 없이 '먼저 들어보기~!' 로 점점 한국어로 사고 인지하고 번역하는 이중 시스템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영어로 생각하고 말 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자연 스럽게 유도 하고 있다.

 

 

 

 ▶ 스마트폰을 활용한 듣기 시스템...

 

 

 

 

 

예전에는 CD롬으로 데이터 자료나 음성 녹음 자료들을 담아서 책과 함께 배포를 했는데,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직접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 받아서 학습 도서와 함께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1분 영어 말하기>는 조금 더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일괄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내려 받아서 찾아가며 학습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일자별 QR코드를 확인하면 해당 일자별 해설강의와 듣기 자료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해서 들어 보면서 학습이 가능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QR코드 스캔이 가능한 어플이 필수이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국민이 있을까? 하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나 필요성을 못느끼는 아직도 예전 2G폰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기에 이 부분은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대다수의 QR 코드 스캔 어플은 따로 사진을 버튼을 눌러 찍어서 스캔 입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로 코드에 일정 영역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바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현재 해설 강의용와 훈련용 MP3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자칫 잘못 하면 원하지 않는 파트를 스캔 입력이 되어 버릴 수 있기에 다른 쪽 페이지에 따로 배열 하거나, 조금 넓게 공간을 띄워주는게 오류를 줄일 수 있지 않나 싶다.

 

 

 

 ▶ 실전 "말하기" 활용으로...

 

 

 

 

 

마지막으로 1개월 강의 분량의 학습을 통해서 <INPUT>을 마쳤다면, 실제 상황에서 적응하고 응용 할 수 있는 말하기 단계인 <OUTPUT> 챕터로 1분 가량 말하기가 가능한 한글 문장과 영어 문장을 배열을 해놓고 있는데 짧은 영어 문장 퀴즈 처럼 익혀 왔던 구문을 활용해서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빈칸으로 남겨 두고 스스로 생각 해내어 1분 안에 문장을 완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역시 초반에는 짧은 문구로 학습과 병행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심도를 높여서 "듣고 따라서 말하기" "한글을 보면서 영어로 말하기"등으로 순환 학습이 가능하다.

 

무엇 보다도 여러 상황별로 다양한 표현들을 제공하면서, 말하기 위한 소잿거리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그저 날씨가 좋다! 식사는 하셨냐? 식의 문어적인 표현이 아닌 실생활에서 직접 응요하고 대면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한 자습서인 듯하다.

 

이렇게 1단계로 기본적인 영어 울렁증이나 두려움을 줄여준다면, 2단계 3단계로 넘어가면서 2분, 3분 말하기로 조금 더 진중한 대화를 영어로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이 말하기 향상은 꾸준히 이루어지리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소송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율리 체 지음, 장수미 옮김 / 민음사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겨보는 이야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복지 선진 국가의 어두운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어떤 소송>.

 

2013년 토마스 만 상을 수상한 독일의 신지식인 '율리 체' 의 2009년도 발표 작인 <어떤 소송>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문하고 있는 이야기 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아'는 생물학 전공자로서, 범법자로 수감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남동생 '모리츠;의 흔적을 쫗아가며, 법정 투쟁을 통하여 동생의 무죄를 부르짖으며, 가식적인 현행법 체제의 모순에 대해 불응하고 적대시하는 고독한 혼자만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저자 '율리 체' 에 대한 소개글에서도 보이 듯이 법학을 전공한 배경 답게, 21세기 중엽의 가상의 근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건강을 최우선 가치와 인간 존재의 목적으로 두고 만든 새로운 법률과 용어들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체제의 변화에 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함께 바라보는 시각 또한 편견지어 지는 모습이 섬뜻해진다.

 

 

 ▶ 쉽지만은 않은 문체와 용어..

쉽지 않은 주제와 독일 문학의 난해함에, 다른 책에 비해서  이 책을 손에서 놓기까지 정말이나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더군다나 현실에는 없는 단어 이자 볍률 용어는 문맥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고, 우선은 독일어를 한글화 하면서 파생되는 언어의 맛(?) 에 대한 변질이 쉽게 적응 하는데, 어려운 내용 전개에 더욱 발목을 붙잡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문학적 용어들을 번역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한자 조합의 단어들..

예를 들어 이 사회에서 인간의 건강을 최대한 수호하고, 그에 반하는 어떠한 사적 자율성은 무시되는 체제인  "Die methode" .

특별한 고유 명칭이 아닌 그저 하나의 방법론적인 해법 과 같은 의미의 이 단어를 '방법' 이라고 번역을 할 수 밖에는 없었을 것이지만, 우리가 흔히 "차 수리 하는 방법" 등등 과 같이 너무 가볍게 쓰는 단어가 체제의 용어로 쓰이다 보니, 원 저자 또한 의도한 바 겠지만 한자와 혼용되어 쓰여지는 우리나라 말의 어감에서는 더더욱 쌩뚱맞게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병원 치료 용어로 흔히 알려진 'M.R.I' 검사와 같은외래어 조차도 한글로 풀어서 '엠알아이'로 번역 되어 있다 보니, 이 것이 작자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용어 인지 내가 알고있는 용어 인지 조차도 혼동이 되었다.

죽은 동생과 동생의 상상 속 여자 친구 '이상적 애인'.

실존 인물과의 접근 허용도 쉽지 않은 차에, 죽은 동생과 그리고 적절한 이름도 없이 너무나 문어체적인 설명적 명칭 '이상적 애인'이란 존재는 더욱 어려운 문체와 한글 표현의 괴리 속에서 더 앞으로의 진행을 더디게 붙잡았다.

어려운 문체 속에 등장 인물들의 대화 또한 상상과 현실이 마구 혼재 되어 함께 유령과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건데기도 하며, 과거와 현실의 시간 개념도 불분명하게 진행 되곤 한다. 다소 연극 무대와 같이 객석에서 그들을 바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옮긴이의 글을 살펴 보니 <어떤 소송> 이 장편 소설은 역시 희곡으로 먼저 쓰여져 2007년에 초연 되었다고 한다.

 

 

 ▶ 삶의 본질은 나에게서...

정부에서 정해주는 식단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알몸으로 된 모든 신체 정보를 모조리 공개 되는 사회.

하물며 감염의 우려로 자연 속의 생활이나 손수 잡은 먹거리도 일체 금하고 있고, 서로간의 신체 접촉도 일체 금하는 등.

인간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개개인의 자유와 모든 권리를 박탈하고,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정부가 매일 건강 진단을 하면서 운동량도 지정해 주는 한낱 숨쉬는 인형으로 시험관 속에 가두어 버리는 듯한 사회 생활.  

궁극적인 인간의 원하는 유토피아 속에서 체제의 유지와 보안을 위해 개개인이 감수해야 하고, 억압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근 미래가 아닌 현 시대에서도 안전을 위해 공항 검색대에 온 몸을 그대로 스캔하는 스캐너와 IC 칩에 모든 개인 신상을 담아 버린 여권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사회의 체제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 체제 속에서 늘 강조하는 완벽한 체제와 법률의 오류는 절대 없음을 강조하며, 'DNA' ( 책 본문에서는 이또한 '디엔에이' 한글 표기가 되어 있다.) 검사로 인한 범법 판단의 100퍼센트 신뢰를 강조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동생 '모리츠'는 하루 아침에 범법자로 수감 되어 지는데, 주인공 '미아'는 누구나 완벽하다고 믿고 있는 자료 근거의 오류와 그 판단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법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과의 인삿말이 "상테!" (santé :건강)이라는 인삿말로 주고 받는 사회. 철저히 병원균과 차단되어 질병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세상. 우리가 추구하는 100세 건강 사회 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 된다면? 체제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난제에 대하여 함께 살아가고  숨쉬는 세상을 다시 바라 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 TOEIC R/C 종합서 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시리즈
김대균.조수진 지음 / 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체계적인 기본 자습서

 

진달래 : 진짜 달라지는 내 실력~ 이라는 다소 민망한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된 토익 자습서.

우선 RC 책을 열어보면, 우선 토익의 유형분석과 기존 문제 유형에 대해서 파트별로 요점만 간략하게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토익이란 시험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시험을 보는데 있어서 유의점을 써머리해 보는데 도움이 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종합서와 정담과 해설이 있는 조금 얇은 책이 따로 제본 되어 독립적으로 큰 종합서 안에 끼워져 있는 것도 나름  학습자를 위한 작지만 참으로 깔끔한 배려로 보인다.

 

종합서라는 명칭에 걸맞게, 굳이 따로 문법등에 대한 학습서가 필요 없이 각 단락별로 주요 문법과 실질적인 우리말과의 차이점등의 예시들도 보여주면서, 단순한 암기식 문법이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내용도 함께 기재하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없이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기본적인 문법도 어렵지 않게 처음 영어 공부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다.

기본 해설 뒤에는 공략 포인트로 빈도가 높거나 중요한 포인트 문제들을 유형별 문제와 해설을 담아 놓았는데, 형광펜으로 칠한 듯 주요 포인트에 강조를 해놓아서 굳이 따로 마킹할 필요없이 따라가기 너무 편리한 듯 하다.

 

 

 ▶ 시험 요령을 극대화 한 LC 종합서

 

LC 종합서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문제 자체가 듣기이므로 해설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각 파트별로 시험의 특성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고 있으며, 수험생이 문제에 직면 했을때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해야 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도 있다.

 

기본적인  학습 순서를 명히 해 놓고 저자가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따라오면서 학습 할 수 있게 순서도를 정해 놓고 있기에, 너무 고민할 필요 없이 순서대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유용 한 듯 하다.

 

 

리스닝에서 가장 고민 되는 문제인 발음에 관한 부분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발음에 대한 구분과 주제별, 난이도별 각 학습과 해설또한 RC와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짚어가며 해설해놓고 있다.

 

마찬가지 해설서에 또한 단순한 정답만 나열 된 것이 아니라, 정답을 유추하는데 필요한 방법과 해설 내용도 충실히 적어 놓고 있어서, 시험장에 얇은 해설서 한권으로 요점 정리 북 처럼 활용할 수 있을 법하다.

그리고, 마지막 단원에서는 Actual 모의 테스트로 실전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하나 독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 하는 것 중 하나는, 리스닝 교육을 위한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역시나 정말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여타 다른 학습서들은 학습을 하면서 굳이 해당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야 자료들을 활용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솔직히 잘 찾아보지도 않게될 웹사이트마다 회원 가입을 해놓는것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 일 것이다.

 

하지만, 진달래 프로젝트는 별도의 회원 가입 필요 없이 저자의 사이트에 찾아가서 바로 팝업창에 떠있는 자료를 그저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작지만 사용자 편의를 생각하는 부분은 전체 내용을 떠나서라도 독자의 실리에 보다더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반면에 그만큼 토익~ 시험에 최적화 시켜놓은 학습서 이기에, 영어라는 학문에 대한 공부와는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