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크리에이티브
톰 켈리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톰 켈리, 데이비드 켈리 형제의 아이디어 에세이...

   

 

 

우선 이 책은 데이비드 켈리와, 톰 켈리 형제가 애플 최초의 마우스와 여러 산업과 디자인 개발을 한 IDEO라는 세계적 디자인 기업을 창업을 하고, 창조적인 마인드를 키워서 실제 산업과 디자인에 활용 하기까지의 모든 내용을 담아 놓은 하나의 에세이 이자 지침서 이다.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라는 타이틀 처럼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이드를 해주었으면 하고 책장을 열어 보았다.

 

크게 8 가지의 챕터로 구성을 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에서 실제로 활용 되어 지기 까지의 브레인 체인 과 같이 연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교육서로 문답의 학습서가 아니라, 켈리 형제의 IDEO 회사를 설립 하기까지의 과정과 회사가 맡은 프로젝트의 배경 히스토리. 그리고 스텐포드 대학과 직원들과의 창의적인 발상에 대한 연구 활동 등. 다분히 자서전적이고 에세이 적인 필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들의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기 까지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나열 되어 전개가 되기에 전체 스토리로 이해하기 보다는 각 단락별로 경험담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교훈이나 방법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 창조적 발상법에 대하여...

   

첫 페이지 부터 끝을 맺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 두 형제가 말하는 바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을 통하여 인생의 의미를 되찾고, 업무에 힘을 불어 넣으라는 이야기 이다.

 

 

그렇기에, 여러 예시들과 본인들의 프로젝트 경험담을 들려 주면서, 본문 내용 사이 마다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론을 도식화 하고 정리해서 가이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크게는 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본인들의 역할은 어떻게 중요하였고, 하는 배경 이야기들과 함께 묻혀 있다보니 이렇게 따로 박스 테두리로 강조를 하고는 있지만, 따로 노트라도 한 권 꺼내놓고 내 스스로가 이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준비하라고 강조하는 바는 이것이구나! 라는걸 따로 메모하고 정리할 필요는 있다.

 

그래서 책 갈피마다 중요 포인트는 책갈피를 곳곳마다 해놓고 정리를 하면서 읽어 보게 되었다.

마치 강연장에 들어서 이들의 강연을 들으며 메모 하듯이 말이다.

 

 

 

 ▶ 누구나 창조적 인간이 될 수 있다!!!

   

책의 표지에도 강조하는 문구 하나.

 

"누구나 유치원 시절에는 창조적이었다! 실페,판단,시작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다른 문구를 찾아보려해도 이문구만큼 이들이 말하고자하는 창의적 발현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흔히들 창의적이고, 천재적 영감을 지닌 에디슨 이나 그밖의 여러 천재 창조적 인간들!이라 불리 우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일화가 너무나 신격화 되서 그냥 하루 아침에 머릿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들또한 무수한 실패 속에서 한 순간의 영감을 실패에 빗대어 기대고 일어서서 결과물을 창출해낸 것이라는걸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전에 패배감에 쌓이고, 아니면 나는 창조적 인간이 아니야~ 라고 먼저 포기 해버리고 도전을 안한다면 절대 이루어 낼 수 없는것이고,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도전해 보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

 

"건강한 실패"라는 달콤한 말로 성공은 실패의 산물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명제를 다시 한번 강조 한다.

 

 

그리고 절대 혼자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것 또한 창조적 발상이고, 그래서 스텐퍼드 대학교 디자인 연구소인 d스쿨도 개설하고, 방대한 자료 수집과 오픈된 사고와 마인드로 함께 이루어 내기를 이야기 한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재미있던 비유는, <스타워즈> 영화 속 제다이의 작은 녹색 외계인 요다 스승이 루크 스카이워커 에게 말한 것 처럼

 

"하느냐 마느냐만 있지, 해볼까는 없다." 라는 이야기이다.

 

정말이나 실패가 겁나기도 하고, 더 쉽고 빠른 길이 있지 않을까? 재다 보면 오히려 시작도 못하고 속된 말로 간만 보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허다 하기에, 아무리 독특하고 창조적인 발상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리라....

실제 창조적 발상은 자유롭고 끊임없는 시도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긍정의 마인드로 직접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 하나, 가슴에 남는 이야기는 서두에도 언급한 유치원 시절의 무한한 창조적인 발상과 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나 어리고 여린 아이들에게 주변인들이나 친구가 "그게 뭐야?" 라는 식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었을때에 쉽게 주눅이 들고 더이상의 창조적 행위를 안하려고 한다는 점은 너무나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꾸짖기 보다는 잘하는 점을 칭찬하고 독창적인 면을 부각 시켜주도록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창조적이고 창의적이라는 잣대를 너무 "성공"이라는 단어에만 맞추어 놓고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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