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져라, 내 마음 - 다시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인생의 문장들
송정림 지음 / 예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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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져라 내 마음]은 언제나 처럼 따뜻한 글과 우리 주변의 정감어린 이야기들을 건내주는 작가 송정림의 가슴 훈훈한 사랑의 메세지 이다.

드라마, 라디오 방송 작가를 지내면서 평소에 우리가 무대에서만 보던 연예인들의 소탈한 모습도 저자의 이야기 속에 종종 등장하기에, 그들도 우리처럼 숨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게도 된다.​

송정림 작가의 이전 작품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들여다보면 참 우리 주변엔 여전히 가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착해져라 내 마음] 역시 그 일련의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우리 주변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힘겨운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책의 부제인 <다시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인생의 문장들> 처럼 주변의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함께 보았던 영화 속 명대사나, 드라마 혹은 ​역사속 명사들의 저서 속 문장들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삶은 여전히 소중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어린 시절도 남보다 빠르지 못하고 항상 뒤쳐지고 ​남보다 느린 것에 대한 걱정 대신에, 빠르게 뛰지 않으니 쉽게 지치지도 않고, 느린 대신에 잘 멈추지 않는다는 끈기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덯게 생각하느냐에 다라 본인의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남과 다르다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독특함이 될 수도 있음을 상기해 본다.

너무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남들이 한 발 앞서가면 두발 먼저 가려 애를 쓰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결국 주변 사람들과도 멀어지게 되고, 스스로도 지쳐 쓰러지게 되지 않나 싶다.

프랑스의 문호 스탕달이나, 토머스 제퍼슨의 명언들을 통해서 시대를 벗어나도 다르지 않은 우리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문장들도 소개 하고 있지만, 저자의 함께 작업을 하던 연기자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언제나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선 뜻 나설 줄 아는 착한 이웃들의 이야기는 훨씬 더 가깝게 다가 오는 듯 하다.

그녀의 어머니가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자식에게 남긴 한마디는,

"저축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p179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이득을 얻으면서 살 수도 없을 것이고, 그러한 마음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면 언제나 겉도는 관계에 그치고말 것이다.​ 당장은 내가 친구를 위해 노력을 쏟더라도 언젠가는또 그렇게 나한테 돌아 올수도 있기에 우리의 조급한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마음으로 전하는 문구를 중심으로 챕터를 나누어서 그 문장에 얽혀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함께 하고 있지만, 저자의​ 부드러운 글은 명언들의 내용을 훨씬 더 친숙하게 가슴을 울리게 되는 것 같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불만'입니다.

.... 중략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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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뷰티 - Get It Beauty 김지영 원장의 피부관리 제안
김지영 지음 / 시대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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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 취업 준비를 위한 분들 까지도 외모 가꾸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인 피부 관리는 특별한 대상자들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분 일 것이다.

현 피부과 원장인 김지영 원장이 써낸 [밸런스 뷰티]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따른 진정한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 하고 있고, 과학적인 접근 법과 개인별 체질에 따른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루고 있다.

책의 가장 첫 파트에는 본인의 피부 타입을 체크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항들과 ​문제성 피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들과 의학적인 전문 상식의 조언들도 빠짐없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피부과 시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의 사용법들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세안 및 화장술도 자세하게 기술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부는 단지 외형 스킨에서만 비롯 된 것이 아니라, 체질적인 문제에도 크게 기인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피부 트러블의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찾아보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품 섭취에 대한 맞춤 가이드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민감성 피부 개선에 좋은 항산화 식훔과 저지방 식단 등에 대한 전문적인 소개와 강조 하면서 말이다..

그 밖에 자외선 차단제나 비타민등 우리가 평소에 피부 관리를 위해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한 잘못된 사용 습관 대신에 올바른 사용법을 짚어 주고 있다. 그리고, 피부과 시술이나 관리를 할 때에도 무조건 인기있고 비싼 시술이 만능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해당 피부 타입에 맞는 시술을 권장하고 있기에, 일반인들도 본인의 문제점과 피부과 시술의 종류와 효과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피부 타입별 관리법에 대한 소개 이후에, 사람마다 서로 다은 체질과 마찬가지로 사계절에 따라 우리의 피부 반응도 다르게 일어나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홈케어 피부 관리법과 사후 관리에 대해 월 별로 디테일하게 나누어 설명 하고 있다. 이어서 탈모 및 열노화, 미백 등 증상별 의학적 소견과 조심해야할 관리법에 대해서도 저자가 상담하였던 실제 사례등을 통해서 쉽게 이해를 돕고 있다.

피부과 원장이 저술한 도서라 혹시나 병원 시술에 대한 부분이 주요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무엇 보다도 우리의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잘못된 정보와 병원 시술의 과대 광고로 현혹하는 맹신의시술 내용이 아닌 적절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시술 효과와 내용에 대해서도 숨김 없이 소개하고 있다. 전문 적인 정확한 시술 방법을 가감 없이 확인해 볼 수 있고, 일반인들이 궁금해햘 여러 피부 관리법이나 치료에 대한 Q&A도 담아 두고 있어서 피부 고민에 대한 해법은 이 한 권에 모두 담아 놓고 있는 듯 하다.

평소에 이너 뷰티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결국에 피부에 도움이 되는 부분 임을 상기하면서 '피부는 생활습관의 참'이라는 말로 아무리 좋은 관리를 받거나, 또는 화장품으로 커버를 하더라도 영양가 있는 식사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우선적으로 균형있게 관리를 해야 피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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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셀프 포트레이트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사진, 존 말루프 외 글,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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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예술 작업을 하는 예술가를 우리와는 동떨어진 다른 부류의 인물들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물론 뛰어난 표현력과 천재성을 겸비한 대가들이 존재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보통  예술이라는 분야를 얘기를 하게 되면, 일반인들은 왠지 해서는 안될듯 하고, 미리 손을 내 저으며 하나의 장벽처럼 짐짓 뒤로 한걸음 물러나 버리게 되는 듯 하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우리 집안에 예쁜 커튼을 달고 싶은데, 어떤 색상이 좋을지? 어떠한 무늬로 어디에 장식을 하면 좋을지? 하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무언가 조화롭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본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러한 미적 추구가 남들이 보기에는 시덥쟎아 보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본인 스스로도 성공적이지 못한 조합으로 실망한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본성처럼 가지고 있는 미(美)를 향한 열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비비안 마미어] 그녀의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들이 ​뒤늦게 사람들의 눈에 뜨이고, 의미가 부여 되면서 다큐멘터리 영화, 전시회 그리고 이렇게 사진집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다. 그렇지만 그녀 역시 생전에 그렇게 대단한 사진 작가로 명성을 날린 예술가가 아니라 정확한 기록이나 정보도 없던 평범한 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15만장이라는 어마 어마한 필름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던 그 녀의 사진 작품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천재성에 대해 재조명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인간 본연의 미(美)에 대한 열망을 나열 했듯이, 예술사에서 '천재'라는 단어의 한계를 특별히 규정 짓지는 못하겠다. 누가 보더라도 천재인 인물들도 있는 반면에 현세에 천재라고 일컷는 대가들도 생전 당시에는 핍박을 받았던 예술가들도 많았었고 독특하고 유별난 기인으로 소개 될 법한 인물들도 존재하기 때문 일 것이다.

비비안 마이어 그녀 역시 미적 능력이 뛰어난 선천적 천재 일 수도 있었을 것이고, 우연히 유명 사진가의 집에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카메라를 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전문 교율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영향을 받아 꾸준히 그녀의 감성을 키우면서 무수한 노력의 결과물로 본인 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의 작품 사진들을 보면 감정 없이 그녀 자신을 하나의 오브제 처럼 주변과 함께 하나의 화면을 만들어 내는 묘한 매력이 있다. 책의 소개글에도 나오듯이 비비안 아미어는 키도 180센티가 훌쩍 넘으며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없어 보이는 외모의 소유자라고 한다. 어쩌면 그녀의 빛나지 않는 외모는, 반대로 셀피에서 자기가 도드라지지 않고 더욱 자연스럽게 튀지 않는 주변과의 일체를 만들어 내기에 훨씬 더 아이디어 넘치고 참신한 작품들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녀의 작품들을 보면 셀피를 찍기 위해서 타이머 작품들도 있지만, 대부분 거울 혹은 반짝거리는 무엇이든지 그녀의 상을 잡아 주는​도구로 활용하거나, 실루엣이나 그림자로 프레임에 함께 참여를 하고 있다. 그녀가 화면에 들어오는 구성이나 이야기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무표정하고 시선 조차 제대로 스크린을 응시하지 않고 있어서 그녀가 주인공이 아닌 참여하는 독특한 셀프 포트레이트를 감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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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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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위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만화가 박광수의 일상 에세이로 평소에 느껴왔던 감성적인 내용들을 중간 중간 그가 직접 그린 특유의 심플한 삽화와 함께 하고 있다.


 

만화가 박광수 하면 여전히 <광수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시의 일반적인 만화와는 다르게 서정적인 그림체와 일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스타일이 독창적이었어서, 이 후 많은 웹툰에도 영향을 주었고 만화가로서의 입지가 탄탄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는 솔직히 그가 그린 만화라는 장르의 다른 작품을 따로 접해본적은 없는 듯 하다. 요즈음 어린 친구들에게 물어 본다면 <광수 생각>이라는 만화가 있었는지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 듯 하다. 그만큼 만화가로서 이름을 알려지게 된 저자 이지만 정작 그의 만화 작품은 <광수 생각>외에 별다르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의 작품들은 독특한 그림체 스타일 처럼 딱히 만화라고 하기 보다는, 삽화와 일상의 짧은 일기가 섞여있는 그림 일기 같은 느낌 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 저자는 비슷한 에세이류 저서 활동을 하면서 감성적인 본인의 생각이나 주변의 이야기들을 그의 그림과 함께 종종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제목 처럼 어느덧 반 백년을 살아온 저자 역시 그동안 살아온 삶이 쉬웠던 적은 당연히 없었​다고 한다., 조심 스럽게 그와 함께 했던 주변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지금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지난날을 회상해보면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누구라도 지금 힘든 시기처럼 과거에도 그래왔었기에 힘을 내고 다시 도전해보는 노력에 서로 박수를 보내고 응원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를 놀리다가 되려 놀리던 친구들이​ 불편함을 겪게 되는 이야기, 미술학원 강사 시절 학생들과의 마찰, 군 복무 시절 동료와의 일화등 저자의 지난 기억들 속에서 꺼내온 이야기들 역시 우리의 일상 모습과  비슷하게,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고 때로는 포상도 받지만 언제나 처럼 당시의 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찾아 보게 된다.

그 밖에 주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나 오래된 우화 등의 교훈적인 이야기들 속에서도, 나의 선택에 의해서 나의 하루가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고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는 나름의 깨우침을 얻게 되는 듯 하다. 페이지마다 그려져 있는 '허들'의 이미지와 삽화들은 역시 만화가 답게 단순하지만 우리가 여전히 장애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허들 선수처럼 뛰어 넘으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서 달릴 수 있는 의미있는 그림들로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우리 모두의 희망을 얘기하고 전달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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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불면의 밤을 넘어
조슈아 페리스 지음, 이원경 옮김 / 박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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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청교도들의 이주로 아메리카 신대륙을 개척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등 상당 부분 기독교 국가로 존립해 오고 있는 나라 일 것이다.

[일어나라! 불면의 밤을 넘어]는 ​다분히 미국에서 바라보고 있는 종교적 소재를 아슬 아슬하게 비틀어도 보고 현대인들의 허공에 떠있는 듯한 삶과 그 뿌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의 치과의사인 ​'폴 오로르크'.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인물로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일 듯 싶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치과 의사의 수입은 보통 의사들 보다도 높은 소득을 보장 받아 왔었다.(물론, 요즘 경제 여파및 과공급등 여러 이유로  의사들 수입도 전과 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미국 메이저 리그 야구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편으로 이야기의 마지막 까지 그의 야구 관람하는 독특한 습관과 레드 삭스 구단의 행보 역시 주인공에 대한  일상의 가벼움을  살짝 비꼬는 듯 하다.

주인공 폴은 돈을 벌기 위해 딱히 즐겁지도 않은 일을 미친듯이 하고 있지만, 박물관이며 뮤지컬, 연극 등 문화의 중심지에서 정작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는 안타까운 현대인일 것이다. 그렇게 정형화된 미국 중산층의 이미지와는 달리 주인공은 무신론자 이며 그 흔한 홈페이지며, 페이스북 계정조차 가지고 있지않은 ​ 21세기 원시인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의 치과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그는 본인을 사칭한 대상자에 대해 불안감과 함께 주변 인물들을 하나 하나 의심하기 시작한다. 너무나 자세하게 주인공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들과 함께 과거 행적들에 대해서도 철두 철미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미 심장한 성경 구절과도 같은 글들은 그를 지목하며 신경을 거슬리고 있었는데, 엎친데 겹친격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까지 개설 되면서 마치 본인 인양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칭자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낸 폴은 온갖 협박과 회유로 ​응징하려고 하지만, 특별한 법적인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본인보다 더 자세하게 본인을 꿰차고 내 형재라고 자칭하는 그의 알수 없는 성서 글귀 같은 아리 송한 문장들을 나열하며 도발하는 모습 속에서 더욱 혼란 스러워 지고, 여자친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꼬여만 가는데..

언젠가 한번 인터넷 계정 정보가 유출인지, 해킹인지 되어서 여기저기 내 아이디로 광고글들이 도배되어서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는 온라인의 사생활 역시 오프라인 이상으로 중요하고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게 된 듯 하다. 책의 이야기 중에 나오는 '스트라이 샌드 효과' 처럼 문제 해결을 하려다 오히려 더 큰 사생활 침해를 받게 되는 등 사이버 범죄는 더욱 대응하기도 함든 것 같다.

[일어나라! 불면의 밤을 넘어]는 이처럼 온라인 사생활에 대한 문제 제기 이기도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묘하게 뒤틀어 보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문제며  이단과 신의 존재에 대한 종교적 논제 까지 쉽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특히나 비서구권에서는 배경적 이해가 다소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

​그럼에도, 묘하게 꼬집어서 비꼬고 잇는 강한 메세지들은 자칫 편견을 가져오거나 불편함을 줄 법도 한데, 적절하게 절대 신에 대한 비아냥도 거리면서 마치 '우디 앨런'식의 블랙 코미디 풍자극을 제대로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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