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셰프 - 백악관 초빙 셰프가 된 에티오피아 고아 소년의 맛있는 인생
마르쿠스 사무엘손.베로니카 체임버스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백악관 초빙 셰프로 극빈 만찬도 주관했던 스타 셰프인 '마커스 새뮤얼슨'의 혹독했던 인생 역정기인 [예스, 셰프]

최근에는 국내에도 수많은 요리 프로그램과​ 이른바 먹방이라고 칭하는 음식 관련 방송 채널이 늘어나면서, 부엌 문턱을 넘어 보지 한던 다소 가부장격이던 분들 조차도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국내판 요리 경연 대회도 관심을 끌면서 여러 국내 스타 셰프들도 연예인 못지 않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하다. 

[예스, 셰프]의 주인공인 ​'마커스 새뮤얼슨'은 에디오피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누이와 함께 스웨덴 백인 가정에 입양 되었던 고아 소년이었다. 하루를 살아가는 일이 전쟁만 같던 고향을 떠나 새로운 가정에서 둥지를 틀었지만, 어려서부터 요리사가 되고자하는 명확한 꿈을 품고  세계 곳곳을 누비게 되었던 용감한 그의  모습들을 드라마틱하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결코 포기 하지 않았던 그의 노력은 지금의 성공(?)을 이루게 되었던 원동력이었음을 다시 확인해 보게 된다.

지금은 미국 뉴욕의 할렘가에 '레드 루스터'라는 본인의 음식점으로 세상에 우뚝 서 있지만,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하기 가지는 수많은 역경과 쓰라린 실패도 경험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실패와 악연을 만나게 되면서도 실패에 순응 하기 보다는 또 새로운 전환점으로 계속 해서 자기 자신을 다듬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었던 노력의 자세들은 어렸던 시절에도 그렇게 빨리 승승 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 일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그 나이때의 동년배들과 다를바 없이 실수도 하고, 또 자신의 능력과 성공에 자만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의 혈기 넘치던 시절의 실수와 판단에 대하여 숨김 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무기로 삼아서 여전히 책임을 지고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면도 다시금 돌아 보게 된다.

어쩌면 그가 미국이 아닌 인종차별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았던 스웨덴데서, 그를 정말 올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던 양부모의 역할이 지금의 그를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다. 어려서 부터 독립적인 삶으로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익힌 스위스의 효율성, 오스트리아의 영혼, 프랑스의 식재료에 대한 존중, 그리고 스웨덴의 애정 어린 전통 음식을 골고루 그의 손에서 함께 조화되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그의 고향인 아프리카의 뿌리의 맛을 찾게 되는 기나긴 여정이 너무나 다이내믹하게 그려지고 있다.

단지 요리사로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출신의 편견을 무너뜨리고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잇는 노력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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