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결정 - 세상을 바꾼 34인의 고뇌 속 선택들
앨런 액설로드 지음, 강봉재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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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결정]은 역사책이나  학교 수업등을 통해서 익히 잘 알려져 있던 전세계의 유명한 위인 34인의 선택과 그 선택을 하기까지의 어렵고 힘들었던 용기와 녹록치 않았던 주변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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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책에서 그들의 위대한 결정과 발견, 발명들을 접했을 때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정말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구나!  라면서 그들이 만들어 낸 결과만을 인지했었다. 그 결과가 때로는 너무 크게 부풀려지기도 하고 그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어려웠던 상황에 대한 소개 없이 수학 공식처럼만 알고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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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위대한 위인들 역시 한 사람으로서 수많은 갈등과 고민도 했을 것이고, 또 그만큼의 노력을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 냈음은 당연할텐데, 마치 인간과 신의 영역을 구분 해 놓듯이 위인들을 신의 영역으로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치부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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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 극장가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다룬 우리 영화 에서도, 성웅이라는 범접하지 못했던 그의 역사적 모습 뿐 아니라 인간적인 냄새가 폴폴 나는 모습으로 그려냈던 영화가 대 히트를 했었다. 아들과 전장에 함께 하는 한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그를 따르는 백성과 병사들을 아끼고 힘겨운 싸움에 고뇌하는 한 장군으로서 처해진 힘겨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꾿꾿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졌기에 많은 호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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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결정]에 소개 되고 있는 34인의 위인들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정치, 경제, 철학, 예술등으로 유명한 위인들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와  911 비행기 납치 테러 당시 2차 공습을 몸으로 막았던 일반인 '토드 비머'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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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과학의 최선봉에서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구는 그래도 돈다' 라는 일화로 우리에게 너무 잘알려진 '갈릴레오 갈릴에이'는 ​실제로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처럼 신권에 대항해서 과학적 사실을 전면에 내세울 수 없었던 사실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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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전면적으로 교회를 부인하지 않고, 그의 믿음과 신념 사이의 타협을 통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표방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노예 해방의 선구자로 알려진 위대한 미합중국 대통령인 '에이브러험 링컨' 역시 그의 노예해방 선포 하나 만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연방제로 이루어진 미국의 특수성으로 탈퇴하는 연방들도 붙잡아야 했고, 그의 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만들기 위한 부단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찾아야만 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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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영국 왕실의 권위와 스페인의 침공을 막아내기 위해 여인의 몸으로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가 행동으로 보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 과 ​천재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등 위기가 그들을 행동하는 영웅으로 만들고,  굽히지 않는 도전의 용기를 통해 작품도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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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업적도 남기고 세상을 바꾸었던 많은 이들의 결정은 한 순간에 단하나의 결과를 바라 보고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민과 예측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최선의 선택과 그 결과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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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 숨기고 싶지만 공감받고 싶은 상처투성이 마음 일기
설레다 글.그림 / 예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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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귀를 가진 토끼 '설토'를 주인공으로 종종 빨간 당근과 함께 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노란 포스트잇에 그림을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모아서 공감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설레다' 작가의 신작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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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시 세상 속에서 힘겹게 나 자신과 싸우고 있는 '설토'의 모습을 통해서 힘들고 외로운 우리 자신들을 마주하고 위로를 해보는 이야기 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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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왜 나만 힘겹게 달려 왔는데도, 자리에 도달 못하고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고, 또 그런 나를 주변에서는 "조금만 더 힘내!" 라는 응원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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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죽을만큼 힘을 내면서 달려 왔기에, 지쳐 쓰러질 지경인데, 이제 조금 더 힘 좀 내보라는 격려는 너무나 부담스러울 것 이다. ​모두들 나처럼 힘겨운 세상 살이 를 끝없이 달려 오고 있기에 나 대신 정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절대자는 없을 것이다. 그저 나와 같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함께 상처를 쓰담 쓰담 해주면 그걸로 족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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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포스트잇의 노란 색상 속에 담겨진 '설토' 일러스트 삽화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친구와 함께 고민 상담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흔한 철학서나 자기 계발서 처럼 "이리 해라! 저리 해라!" 라는 강요나 지침은 담겨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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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는 지금 힘든데, 너는 어떠니? 하는 친구의 푸념을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들을 제공해 준다. 나는 이렇게 사랑을 나누어 주어도 외로운데, 왜 너는 더 받으려고만 하는가? 라는 속상함도 들어 보고, 내 속 안에 가득차 있는 울분의 모습들 역시 나의 모습이고 어딘가 쏟아 내고 싶은 너와 다를바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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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 갈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세상 돌아가는 속도에 따라 가기도 버거운 세상이다. 그렇게 힘들고 상처도 받고 있지만 당신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싶은 외로운 현대인들을 대변하는 '설토'의 모습이 여전히 거울 속 나를 바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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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손글씨 - 티애의 따라 쓰고 싶은 영문 캘리그라피
티애 김은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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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한장 써본지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펜을 손에 쥐고 무언가 글씨를 써 내려간 기억이 최근엔 거의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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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손에 쥐어져 있는건 묵직한 기계 덩어리 스마트 폰.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손가락으로 툭툭 눌러만 주면 내 이야기가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니 더이상 하얀 종이 위에 빼곡하게 손글씨를 쓰는 일이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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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손글씨] 는 캘리그라피 중에서도 영문 캘리그라피 글씨를 써보도록 도와주는 연습서 이다.​ 처음 영어를 배웠던 학창 시절에 음악 시간에 사용할 법한 오선지와 같은 여러 줄이 나누어진 영어 노트에 알파벳 쓰기 숙제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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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과는 다른 영문 글씨를 쓰기 위해서 익숙치 않은 영문 필기체를 그려내야 하기에, 책의 앞 상당 부분을 영어 알파벳 한자 한자 연습해보는 페이지로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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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의 필기체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음악 악상이 떠오르 듯이 굉장히 리드미컬하게 보인다. 그래서 영문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이런 리듬감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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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캘리그라피 연습을 위해서 필요한 펜의 종류도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샤프나, 볼펜, 만년핀들로 어렵지 않게 얇고 긴 영문 글씨들을 연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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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기본 알파벳을 쓰는 기본기가 중요 하다 보니 QR코드를 삽입해서 저자의 홈페이지에서 연습지를 다운받아 수시로 연습해 보도록 하고 있다. 연습지에는 영문 필기체의 뉘어진 글자를 써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직선으로 우리 글을 써버릇 해왔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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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예로부터 영어권에서 사용하던 글쓰기 방식은 펜과 잉크를 사용해서 글을 써왔었기에, ​[오늘부터, 손글씨] 의 각 예문들과 다양한 영문 캘리 방법 중에 잉크와 펜을 이용한 방법을 많이 소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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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다루기 수월한 브러시마커와 유성펜등으로도 다양한 굵기와 느낌있는 문장들을 제시 하고 있다. 각 예시 문장들 역시 유명한 영미 격언과 유명 인사, 혹은 애니메이션 속 좋은 글 귀들로 ​차분히 글을 쓰면서 문장들을 음미 해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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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글쓰기라 직접 책 위에 글을 써보기 보다는 하얀 백지에 연필로 가이드라인 스케치를 해놓고, 수시로 반복 연습하면서 조금씩 글 쓰는 재미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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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두근거려요 - 소심한 여행자의 사심가득 일본여행기
쏠트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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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사일기> 라는 웹툰을 연재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웹툰작가 '솔트'의 솔직 담백한 일본 여행기를 엮은 [어쩐지 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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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에 있는 나라 이면서도 선듯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나라가 또 일본. 인 듯 싶다. 어쩌면, 해외 여행이라고 떠나기에는 문화 경제 등 너무도 친숙한 나라 이기에 오히려 잘 모르는 먼 여행길의 다른 나라를 찾게 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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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언어를 쓰는 외국임에는 틀림 없고, 더구나 일본 시내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으로 갈수록 영어의 활용도는 훨씬 떨어지고 일본어 위주의 안내를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초보 여행자들에는 굉장히 낯설고 힘든 여행지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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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일본 여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반 단체 여행 가이드 처럼 쭈욱 지도를 늘어 놓고 마치 깃발 따라 줄지어 따라 다니는 식의 내용도 아니고, 최고의 맛집이나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관광 명소들을 번호표 매겨가면서 비교 분석해 놓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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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먹거리, 숙소, 볼거리 등으로 챕터를 분류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자의 전공과 직업의 특성상 관광 명소만을 찾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즐거움과 일본 캐릭터들과 애니메이션 박물관들을 많이 찾고 있다. 각 에피 말미에 본문 이야기를 짧은 웹툰으로 그려 두고 있는데, 순순한 아이와 같은 동심으로 고양이 마을에서 가슴졸여가면서 식사도 하고, 예쁜 섬으로 대표되는 미야지마의 대표 볼거리등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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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본문 사이 사이에도 사진 자료와 함께 저자의 너무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 삽화들도 함께 등장하면서, 여행 중 소소하게 적어 놓은 일기장 처럼 편하게 여행지에서의 일화들을 전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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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첫 부분에 등장 하는 일본 라멘에 대한 이야기에서, 진한 돼지 육수의 일본 전통 라멘이 정말 입에 맞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에도 일본 라멘집들과 여러 외국 정통 음식점들이 현지 처럼 많이 사랑 받고는 있지만, 정말 토속적인 입맛을 가진 나도 저자의 이야기에 절대 공감하면서 맞장구를 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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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해외 여행을 가서 정말 제대로 즐기려면 식사 역시 현지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일리가 있고 맞는 이야기 임에는 분명한데 억지로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을 찾아 다닐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그래서 저자도 느끼하지 않은 라멘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도 팔아보고 하는 과정들이 정말 솔직 담백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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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JR 열차에서의 도시락을 맞보기 위해 서툰 일본어 대신 그림을 보면서 주문도 하고, 멋진 도쿄 야경을 보기 위해 예약한 호텔과의 오류며 코카콜라 공장에서 만난 부담스러웠던 지역 캐릭터와의 일화등 마치 대부분의 어리숙한 우리 초보 여행자들이 흔히 겪고 만나게 되는 상황들이 너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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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미에는 디즈니랜드며, 아톰, 도라에몽 박물관등 어린이들과 동심을 가진 평범한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찾아 볼만한 여행지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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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두근거려요]는 책의 제목처럼 여행에 대한 설레임, 기대감의 잠 못 이루는 감정, 그리고  때로는 예기치 못했던 사고의 당혹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저자의 일본 여행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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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공식화 되어 있는 여행 일정이나 여행지가 이나라, 도쿄 도심에서 훗카이도 까지 여러 곳들을 특별한 루트 없이 에피소드별로 소개 하고 있다. 그리고 먹거리나 숙소 역시 일급 호텔이 아닌 에어비엔비, 작은 시골 부부의 팬션 등 마치 국내 여행 처럼 편한 여행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일본 여행이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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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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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모님의 손에 이끌려 처음 극장에 찾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헐리웃 대작 영화인 <대부>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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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숙한 어린 나이 였기에 제아무리 유명한 영화였어도 그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새하얀 욕실 탕 안에 한 남자가 총을 맞고 새빨간 피가 흐르며 누워 있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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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살해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인한 기억 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덩시 그 나이의 어린 아이에게는 총격전에 대한 인식 조차 없던 비현실적인 장면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돌이켜보면 삶과 죽음의 문제가 아닌 하얀 색과 빨간 색의 강렬한 색감의 대비로 인한 시각적 충격이 오래도록 각인되어 있지 않았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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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ucc를 통한 영상 제작이 너무나 보편화 되어 있기에, 일반인들도 자유 롭게 일상의 모습들도 영상에 담아서 올리고, 아마추어 작품 제작도 하는 등 영상 제작의 보편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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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영상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면서, 영상미학에 대한  눈높이도 예전과 달리 사뭇 높아진 것 같다.​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에서는 총 20가지의 영상 미학을 이루는 시각 코드를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저 영화 속 줄거리만 쫓아서 편하게 보고 넘겨 버렸던 영화 속 장면 장면들의 숨겨진 트릭 속에서 어떻게 시각적 효과와 강한 인상을 남겨 줄 수 있는 효과들로 구성 되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안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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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냥 예뻐 보여요~" , "왠지 멋있는 장면 같아요~" 했던 유명한 영화 속 장면들을 실 례로 들면서 그렇게 우리 시선을 잡아 끌 수 밖에 없었던 시각코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비단 영화 뿐 아니라 고전적으로 오랫동안 시각 예술 형태로 사랑 받아 오고 있는 회화나 사진 등에서 역시 같은 시각적 코드의 해법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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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헐리웃 영화 뿐 아니라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도 참고 자료로 함께 활용하고 있기에, 다양한 장면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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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장면 연출은 그 배경 스토리나 배우 캐릭터들의 성격들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의 표현을 해야 하기에, 한장의 장면 연출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을 납득 시켜줄 만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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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장면에서는 어째서 저런 구도와 화면 연출을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로 관객들에게 감정의 동요를 끌어 낼 수 있는 명 장면으로 탄생 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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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시각코드의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정리를 해두고 있기에, 훨씬 더 많은 영화 속 장면들을 나름 대로 시각코드를 접목해 보면서 나만의 해석과 함께 훨씬 더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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