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나에게 건네는 말 - My Book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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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0 나에게 건네는 말]<나에게 고맙다>에서 수많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좋은 글귀들과  '책읽어주는 남자'가 선별한 문장들로 힐링이 되는 글들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음악을 듣거나 그림 감상을 하면서도 마음을 정화하고 힐링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내가 처해 있는 상황과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게 되면 귀를 쫑긋하게 되고 조금 더 적극적인 공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예로부터 전해 오는 좋은 말들과 나의 마음을 대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면서, 마음을 열게 되고 격해졌던 감정도 추스리게 된다.​

[100 나에게 건네는 말]에서는 크게 네 챕터로 좋은 글귀들을 분류하고 있다.  <Note 1. 누구보다 다정하게>, <Note 2. 오늘만큼은 솔직하게> , <Note 3. 사뭇, 애틋하게> , <Note 4. 나로서 온전하게>

다른 힐링의 글귀들을 전달하는 명언집이나 에세집들과는 달리 Note~ 라고 분류를 해놓았듯이, 읽기만 하는 도서가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일기처럼 하루의 일상이나 생각들을 적어 넣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오늘, 나에게 건네는 말>이라는 타이틀 아래에 마치 Day 플래너나 다이어리 처럼 캘린더가 상단에 놓여 있는데, 특별한 날은 지정 되어 있지 않아서 독자들이 적고 싶은 글과 함께 그날의 일자를 자유롭게 체크해 놓을 수 있다.

총 100 가지의 좋은 글 귀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는데, 무언가 목표를 위한 강요나 이해를 구하는 내용들 보다는 힘겨운 날에 친구와 대화하듯 그저 귀를 기울이는 공감의 메세지들 이다.

힘들지, 하고​

​토닥이는 따뜻한 품.

-이애경,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p190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거리는 글들을 읽고 자유롭게 나의 생각들을 남기도록 되어 있는 페이지에 글들을 적다가 보면 부족한 생각들을 적을 수 있도록, 좋은 글귀 100 마디 뒤에 조금 더 나만의 글을 적을 수 있는 <Free Mote - 아직 못다 한 이야기> 공란을 두고 있다.

나의 마음을 잘 알고 나를 추스릴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일 것 이다. 주변의 충고도 듣고 공감과 힐링의 위로도 받게 되겠지만, 결국 나의 마음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사람은 나 자신이기에 나에게 스스로 공감의 글을 만들어 보는 시도는 훨씬 더 나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다만, 유명한 글귀들을 보면서 나의 글을 적어내기에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담가는 것은 사실이다. 왠지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 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지만, 책의 소개 내용에  '더 이상 표현하기를 미루지 마세요. 다른 누구보다 나에게' <세상 하나뿐인 My Book을 나에게 선물하세요> 처럼 , 나를 위한 나의 일기이기에, 그날 그날 생각나는 나의 일상을 아무런 수식이나 형식 없이 편하게 남기기 좋은 다이어리로 활용하면 좋은 도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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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 전면개정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시리즈
정승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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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선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들은 예전 부터 끊임 없이 돌고 도는 듯 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의 조언은 '그렇지 않다' 장비병에서 벗어나라. 라는 일침으로 일관된 답변을 듣곤 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도 너무 좋아져서 언제라도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내 마음대로 편집도 할 수 있게 됫지만, 어딘지 모르게 영혼이 없는 사진 처럼 무언가 느낌있는 사진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갈망을 하게 된다.

그래서 찾게 되는 대표적인 장비가 DSLR 카메라가 아닌가 싶다. 물론 DSLR 카메라의 성능 역시 영상 기기이기에 장비들이 좋으면 더 훌륭한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아마도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내용은, 좋은 장비가 필요없다가 아니라 장비에 의존도의 중요성 보다는 카메라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일 것이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에서는 카메라를 사용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사진 노출과 심도, 그리고 조리개값 등 DSLR이나 미러리스등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조작하게되는 기능들로 다양한 상황과 시간 장소에 맞는 ​촬영 기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다른 카메라 이론 서적과는 달리 이해가 쉽게 내용 구성도 되어 있지만, 단순히 기계적인 조리개값 산출 식과 적정 노출에 대한 수치만 언급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 노출과는 달리 원하는 분위기와 감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계산되어 나온 적정 노출과 달리 한단계 높이거나 낮추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또다른 장면들도 비교하고 있다.

서두에서는 일반 카메라 해설과 노출, 심도, 조리개등 이론과 함께 참고 사진들로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다소 어려운 카메라 용어들과 내용들을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일반적인 촬영 환경들과 더불어서 야경, 불꽃놀이, 빨리 움직이는 사물이나 인물 대상 등 특수한 상황에서 설정해야 하는 셔터 속도와 조리개등의 상황별 조작법들도 직접 촬영한 사진 샘플들과 비교해보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대다수 DSLR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 촬영을 하기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얕은 심도로 사진에 찍히는 대상과 배경이 분리되어 보이는 아웃포커싱 기법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저자가 본문에서도 꼬집었듯이 인물이 두드러지고 배경이 흐려 보이면서 입체적인 효과가 뛰어나고 두드러져 보이는 사진은 만들 수 있겠지만, 모든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고 좋은 사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작 먼 곳으로 여행을 가서 여행지의 모습이 담겨야 할 사진에 배경은 모두 흐릿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얻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다양한 목적과 감성을 담기 위한 사진을 찍는 ​저자만의 노하우와 방법들도 설명하고 있고, 야외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촬영 그리고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까지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만들어 내고자 하는 중요한 의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어두운 실내나 야경에 필요한 조명과 플래시 사용법도 빠짐없이 상황에 맞는 촬영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기계적인 해설보다도 언제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알기 쉬운 카메라 가이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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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일탈 - 사실은, 출근하지 말고 떠났어야 했다
남규현 지음 / 홍익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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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출근하지 말고 떠났어야 했다.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청춘 일탈]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50일간의 휴가를 떠나기로 하고, ​미 대륙에 퍼져 있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찾아 로드트립을 떠나는 여행기이다.

며칠을 꼬박 운전해서 달려야 미 동부에서​ 중부 지역의 국립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던 첫 발걸음 부터, 홀로 수많은 시간을 넓고 긴 도로에서 보내고 또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 속 에서 홀로 마주하면서 도심 속 나를 뒤로 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해보고 있다.

홀로 떠나는 자연 속으로의 여행은 외롭기도 하겠지만, 철저하게 자기를 돌아 보는 시간도 될 수 있을 것 이다. 국립공원이 잘 운영되고 있기로 유명한 미국이기에 온전한 자연의 모습을 찾아서 국립공원 탐방을 위한 여행도 나름 괜찮은 힐링 여행 같다.

전국 국립공원을 돌아볼 수 있는 통합 패스도 있다고 하고, 공원 마다 레인저들이 최소한의 문명의 발자취만을 남기며 자연을 지키고자 하고 있기에 국립 공원들만의 색다른 자연 풍경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게 한다.

 ​마치 일기 처럼 날짜 별로 방문했던 국립공원과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낯모를 각양 각색의 여행객들과의 만남, 때로는 한국 음식이 고파서 찾게 되는 친구들과의 맛있는 식사들도 보면서 우리가 자연을 찾아 떠나고는 있지만 결국 사람을 찾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운전길에 어쩔 수 없이 값비싼 모텔에 묶어서 샤워도 해야 하고, 햄버거를 사먹기도 하면서 자연을 찾는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세상과의 단절은 쉽지 않은 듯 하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미국 땅이지만, 또 유명한 국립 공원에는 연신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의 발길에 치이기도 하면서 저자의 사진들과 함께 흥미로운 여행길을 보게 된다.

미국 국립 공원 속 나무들과 계곡 호수들의 크기 또한 방대하고 하늘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높아서, 우리 나라에서 보이는 아기자기한 산세들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 대자연 속에 홀로 한다면, 굉장한 위압감도 느끼게 되고 우리 인간의 존재가 그 자리를 지켜온 자연에 비한다면 정말 하찮을 수 밖에 없는 존재 일 것이다.

하루 일상 속 느낌들을 편하게 전달하고 있는데, 제목처럼 청춘이기에 그저 무작정 떠나 볼 수 잇는 용기도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마치 로드무비 장면들 처럼 함께 차를 타고 오래된 카세트 라디오를 돌려 보는 듯이 저자의 추천 곡들도 들어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는 보지 못한 주변들도 보게 되고, 조금은 여유로운 삶의 휴식이 간절해지기만 한다. 저자처럼 모든걸 탁 내려 놓고 한달이 넘는 시간을 배낭 하나 메고 차를 몰면서 세상 속으로 떠나고 싶다. 하지만, 현실 속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나에게 신선한 도전이자 간접 경험만으로도 시원한 골짜기의 바람 소리가 가슴을 맑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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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로이스 덩컨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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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는 공포 스릴러 영화로도 잘 알려졌던 베스터셀러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저자 '로이스 덩컨'의 가장 무서운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영화 역시 당시에 굉장히 신선한 스릴러로 흥미롭게 보았었는데, 그 원작 소설과 함께 그 저자에 대해서는 미쳐 알지 못했었다.

[어두운 복도 아래로]의 저자인 '로이스 덩컨'은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마거릿 A. 에드워즈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작품 역시 작년에 고인이 된 저자가 수 십년 전에 집필한 작품이지만, 미국 내에서도 최근까지 몇차례 개정판이 ​여전히 출판 되고있고, 내년에 영화로도 제작 된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지금 읽어 보아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여전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키트'는 어딘지 음습한 기숙사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그 학교에는 그녀 외에 단지 3명의 소녀만이 커다란 고택에서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밤마다 기분 나쁜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방 안에서는 알수 없는 엄청난 한기와 형용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그녀들 역시 이상한 기운에 감옥과도 같은 고택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치게 된다.

서양의 공포물이나 스릴러물들에는 특히나 집이나 오래된 저택에 대한 소재를 삼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우리 동양적인 사상에서도 육신을 떠나더라도 '한' 이라는 것이 남아 그것을 표출하고 있는데, 서양의 가치관에서도 생전에 이루지 못한 '한' 이, 살던 저택등의 떠나고 남긴 자리에 여전히 남아 있거나 이승과의 연결 통로로 여기는 듯 하다.

아마도 유령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의 요인은 알수 없는 존재에 대한 눈에 보이는 형체의 무서움 보다도, 전생에 미쳐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채 세상과의 단절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함이 더 크지 않나 싶다.

하지만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런 심리적이거나 초현실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아니다. 뿔달린 무시 무시한 괴물도 아닌 우리와 똑같은 우리 주변의 살아 있는 사람들의 그칠줄 모르는 욕심과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벌이는 비인간적인 행위들일 것이다.

이 작품 역시 공포 스릴러 장르로 볼 수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혼령이 등장한다던가 혹은 무서운 장면들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점점 옥죄어 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는 탈출구 없는 무력감이 강하게 만들어 내면서 마지막장까지 숨가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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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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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시인 중에 '류시화'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학창시절에 처음 그의 시를 접했을 때에는 너무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느낌도 들었고, 시인의 이름만 보고는 여류 시인으로 오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시인 류시화가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스쳐지나가는 인연들과의 이야기, 그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명상도 하고 수양도 쌓기 위한 구도의 시간들의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고 있다. ​

국내 여러 출판물의 현실에서는 일반 소설 보다는 시집에는 유독 손이 잘 가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단연코 여전히 류시화 시인의 작품집들은 베스트셀러, 그리고 스테디셀러까지 평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인일 것이다.

처음 여류 시인으로 오인했을 만큼 너무나 가슴을 울리는 섬세함은 그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에서는 그런 그의 감성 어린 시상을 끌어내는데에 명상가로서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마음을 수양하던 일화들과 전해져 내려오는 좋은 내용들도 소개 하고 있다.

서문에 쓰여진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라는 문장 처럼 우리의 삶 속의 진리를 찾는 수양의 내용 이지만, 아마도 대다수의 우리들은 몰라서 실천을 못하기 보다는 마음의 욕심을 이기지 못해서 늘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저자의 여행 속에 함께 편승해서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과 수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그의 특유의 서정적이고 검세한 핉체로 저절로 공감하게 된 는 것 같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식 속 생활에서 나의 욕심들을 지키고 더 축적 하려고 아웅다웅 살다보면 결국 마음의 안녕을 얻지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실적으로는 참 쉽지 않은 나를 내려놓기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국제 봉사활동을 앞장서서 열심히 하시는 탤런트 김혜자 선생님과의 동행의 이야기들 속에서는 우리의 삶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공감해보게 된다.

정말 먹을 것 없이 힘들어 하는 어느 부족들, 전쟁으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한 여인의 이야기들 속에서 그저 손 한번 잡아주고, 상처난 곳을 닦아 주면서도 결국 숨을 거두지만 그 어느 순간 보다도 행복한 미소로 세상을 떠났다는 일화는 빈손으로 떠나는 우리의 삶이 멀마나 허무 한 것이며, 또 반대로 우리의 행복 역시 그리 멀지 않고 소박한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은 명상가들이 찾는 장소인 인도에 대해서도, 처음 그 장소를 방문해 본다면 이상적인 명상의 나라의 모습이 아닌 좀 도둑이 득씰대고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갠지즈 강은 말그대로 오염된 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장소의 외형만 바라봐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깊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우리에게도 너무 잘 알려진 체로키 인디언 부족의 '마음 속 두 마리의 늑대에게 밥주기'에 대한 이야기들 등,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과 대신에 마음과 정신에 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서 많은 이야기를 공감해 볼 수 있다. ​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도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 바람이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새는 날갯짓에 닿는 그 바람을 좋아한다.'

(p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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