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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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모님의 손에 이끌려 처음 극장에 찾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헐리웃 대작 영화인 <대부>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아직 미숙한 어린 나이 였기에 제아무리 유명한 영화였어도 그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새하얀 욕실 탕 안에 한 남자가 총을 맞고 새빨간 피가 흐르며 누워 있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어린 시절 살해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인한 기억 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덩시 그 나이의 어린 아이에게는 총격전에 대한 인식 조차 없던 비현실적인 장면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돌이켜보면 삶과 죽음의 문제가 아닌 하얀 색과 빨간 색의 강렬한 색감의 대비로 인한 시각적 충격이 오래도록 각인되어 있지 않았나듯 싶다.

​최근에는 ucc를 통한 영상 제작이 너무나 보편화 되어 있기에, 일반인들도 자유 롭게 일상의 모습들도 영상에 담아서 올리고, 아마추어 작품 제작도 하는 등 영상 제작의 보편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만큼 영상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면서, 영상미학에 대한  눈높이도 예전과 달리 사뭇 높아진 것 같다.​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에서는 총 20가지의 영상 미학을 이루는 시각 코드를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저 영화 속 줄거리만 쫓아서 편하게 보고 넘겨 버렸던 영화 속 장면 장면들의 숨겨진 트릭 속에서 어떻게 시각적 효과와 강한 인상을 남겨 줄 수 있는 효과들로 구성 되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안내서 이다.

​단순히 "그냥 예뻐 보여요~" , "왠지 멋있는 장면 같아요~" 했던 유명한 영화 속 장면들을 실 례로 들면서 그렇게 우리 시선을 잡아 끌 수 밖에 없었던 시각코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비단 영화 뿐 아니라 고전적으로 오랫동안 시각 예술 형태로 사랑 받아 오고 있는 회화나 사진 등에서 역시 같은 시각적 코드의 해법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헐리웃 영화 뿐 아니라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도 참고 자료로 함께 활용하고 있기에, 다양한 장면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듣게 된다.

특히나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장면 연출은 그 배경 스토리나 배우 캐릭터들의 성격들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의 표현을 해야 하기에, 한장의 장면 연출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을 납득 시켜줄 만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장면에서는 어째서 저런 구도와 화면 연출을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로 관객들에게 감정의 동요를 끌어 낼 수 있는 명 장면으로 탄생 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시각코드의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정리를 해두고 있기에, 훨씬 더 많은 영화 속 장면들을 나름 대로 시각코드를 접목해 보면서 나만의 해석과 함께 훨씬 더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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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for 컨셉노트 - 디자이너와 마케터가 공존하는 컨셉 노하우
강경희.신호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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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디자인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과 인물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스티브 잡스'의 혁신에 대한 기조 연설을 먼저 떠오르게 되지 않나 싶다.

평범한 소비자들도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하나로 묶으면서,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아마도 이러한 컨셉과 기획의 발상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디자인씽킹'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과 마케팅 디자인의 활용은 전세계 많은 기업과 새로운 창조를 위한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용어 일 것이다.

그리고, 그 이론 역시 경영, 마케팅, 광고 디자인등 많은 분야의 학교와 기업에서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 탄탄한 기초 이론은 끈임없이 바이블 처럼 ​다져오고 있다.

[디자인씽킹 for 컨셉노트]는 해외 유명 대학교에서도 수업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우리 현직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비단 광고나 마케팅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우리는 '컨셉' 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너무나 쉽게 새로운 컨셉 도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구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아이디어를 어디서부터 손을 대고 만들어 내야 할지는 정말 막막하기만 하다.

마치 커다란 하얀  캔버스만 놓여 있는 상황에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첫 획을 그려내기가 어렵듯이, 컨셉 기획의 시작점을 잡기 위한 방법과 이론적인 이해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 예시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디자인씽킹의 방법​과 컨셉의 실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크리에이티브 노트> 라는 추가 섹션을 각 챕터 말미에 두고 있다. 해당 챕터에서 기본적인 이론 학습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쉽게 추가 설명을 달아 놓고 있어서 초심자들에게 훨씬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나 시각적 결과로 도출 되는 광고계에서는 정말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면과 TV 광고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그 실례들을 개발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그 제품의 광고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새로운 창작을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는 인고의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되기에  그 개발 과정을 분석해보면 단순히 한 순간의 아이디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사전 조사와 제품과 고객 간의 트랜드 분석 등 단순하지 않은 일련의 과정을 찾아 보게 된다.

그리고, 현직에서 기획과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잇는 저자들이, 해외 유명 사례들 뿐 아니라 너무나 친숙한 국내 제품과 광고의 성공 사례들도 냉철하게 분석해서 보고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수 도 있는 내용을 누구나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제품으로 둔갑시키는 등  변화 무쌍한 컨셉의 개발 과정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온다.

크리에이티브 작업은 단지 하나의 방법과 결과가 도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방법론들의 방향 역시 하나의 루트가 아닌 다양한 표현법과 생각의 오픈을 강조하고 있고, 자기 학습과 고객의 니즈를 소통을 통하여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마지막 챕터에는 국내 여러 유수 기업의 대표 및 해당 실무 고위 담장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아 놓고 있다. 생생한 국내 마케팅 업계의 현실과 선배들의 노하우와 치열한 열정의 노력을 들어 볼 수 있어서, 광고 기획 부분에 힘을 쏟고 있는 준비생들이라면 뼈에 사무치는 진솔한 조언 역시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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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바이크 구조 교과서 - 라이더의 심장을 울리는 모터사이클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8
이치카와 가쓰히코 지음, 김정환 옮김, 조정호 감수 / 보누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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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도로에서 단연코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이동수단은 자동차 일 것이다. 하지만, 꽉 막힌 주차장 같은 도로 사이 사이를 거침 없이 누비고 다니는 모터사이클의 질주를 보면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모터바이크 구조교과서]는 일반인들에게 그동안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모터사이클의 구조에서 부터 안전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한 도서이다.

모터사이클의 뛰어난 기동성에도 불구하고, 라이더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기에 사고가 나면 굉장히 커다란 중상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더구나 무분별하게 교통법규와 신호를 무시하는 난폭 운전하는 모습들도 종종 눈에 뜨이고, 특히나 폭주족들의 위협적인 도로 질주들은 모터사이클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는데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유원지의 게임 센터나 휴양소 등지에서 바이크의 종류는 다르지만 레포츠로 대여해서 타 볼 수 잇는 기회도 많고, 또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도 즐기고 있기에 이왕이면 모터사이클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탑승을 한다면 훨씬 안전한 탈거리가 될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도 많이 알고 있는데, 오히려 보다 심플한 모터사이클의 구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듯 싶다. 그래서 [모터바이크 구조교과서]는 모든 원동기의 핵심인 엔진에서 부터 프레임, 그리고 헤드라이트 까지 기본 구동 원리와 동작이며 동력이 전달 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컬러 삽화,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퀴가 4개인 자동차와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 비교들도 하고 있어서, 모터사이클의 외형에 미치는 구조적인 이해도 비교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나 안전장치와 내연기관등 자동차는 다를 수 밖에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꼼꼼한 해설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 전문 작가겸 칼럼니스트인 '이치카와 가쓰히코'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에 훨씬 더 전문적인 내용을 들어 볼 수 있고,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바이크 시장에 모터사이클의 보편화에 대한 역사와 흐름도 분석해 놓고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본을 배경으로 추가적인 도로 사정과 바이크의 예시를 중심으로 설명하다보니, 시장 분석이나 한국 헬멧 규격인 'KPS' 마크에 대한 설명, 그 외에 교통 법규 규제등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섹션을 두어서 우리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바꾸어서 제공 하고 있다.​

책의 서문과 본문에도 수차례 언급이 되지만, 모터사이클은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바이크 조작은 핸들 뿐 아니라 온 몸을 이용해서 바이크 몸체를 기울이고 체중을 실어야 하는 전신 스포츠와 같다고 한다.​ 따라서 안전을 지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바이크 조작능력도 숙달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운전자의 라이딩 능력의 향상과 안전한 교통법규 준수를 따른다면 훨씬 안전하고 짜릿한 바이크 라이딩을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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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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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물론 그의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무척 생소한 이름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그의 얼굴을 찾아 보았어도 그다지 기억에 남는 친숙한 인물은 아닌듯 싶었는데, 참여 작품들을 보니 복고열풍 신드롬을 불게 했던 대흥행작 <응답하라 1988>등 TV 드라마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쳤고, 잘 알려진 유명 영화들과 최근 영화 <동주>에서 시인 윤동주의 친구 '송몽규' 역을 맡았던 배우 였다.

[쓸 만한 인간]은 그가 2013년 부터 우연한 기회에 매거진 <TOPCLASS>에 재치있는 필체로 연재하던 칼럼과 새 글들을 묶어서 펴 낸 책이다.

서른살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그가 그동안 배우로의 길을 걷게된 지난 이야기와 그의 친구, 가족들간의 주변 이야기들을 톡톡 튀는 감성으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흔히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남들과는 다른 삶과 실제와는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서 그들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른바 성공한 배우는 연기라는 꿈을 쫓고 있는 수많은 지망생과 작은 조연의 역할을 나누고 있는 배우들 사이에서 조차 극히 일부분일 것이다. 대다수의 그들 역시, 그저 환상 속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다를바 없이 현재를 살아가면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이다.

책의 첫 머리에 그는 작가가 아님을 밝히고 세상 모든 작가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작가라는 직업 역시 또다른 꿈을 먹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단편 일 것이다. 그 역시 배우로서의 어려움과 자신의 영역에서 여전히 배움을 받으면서 노력 하고 있기에 다른 직종의 분들에 대해서도 가슴 속에서 우러난 ​마음을 표현 했음이 고스란히 비추어 진다.

단편 영화로 시작을 해서, 아직은 대중에게 크게 각인 되지 못한 그이기에 그의 주변 이야기들이 우리 일반인들의 이야기와 다를바 없이 친근하고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의 일기와도 같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 중에서, 오랜만에 동창들과 파티 장소에 초대 받아 만나 보았는데, 그들 나름의 영역에서 성공한 모습에 조연 배우로 전전하던 본인은 꽤나 주눅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 친구들 역시 본인과 다를바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키워 나가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미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리가 흔히 '스타'라고 불리우는 영화 배우들과도 작품도 하고 스크린에서 폼나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영화제에서 대스타와 감독과 함께 자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떨려하는 너무나 털털하고 솔직한 그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가 몰랐던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뒷 이야기도 있지만, 글 속에서 자신을 '찌질이'라고 칭할 정도로 소심하고 그렇게 튀지 못했던 지난 학창 시절의 이야기와, 언제나 가슴 아프게 했던 어머니 아버지와의 담담한 이야기에서 우리 누구와 다를 바 없는 사람 냄새를 맡게 된다.

젊은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톡톡 취는 그의 글들은,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함께 공감도 하고 힘을 내어주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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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골목에서 만나자 - 서울 362개 핫 플레이스
SK플래닛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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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 앞 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좌우를 두리번 거려 보기도 하고,  골목 골목 누비며 연탄불과 드럼통으로 된 테이블에 둘러 앉기도 했었다.

[우리, 골목에서 만나자]는 서울 시내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옛 정취의 골목길들과 새롭게 개발 되면서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서울의 문화와 맛집들을 빼꼼히 소개하고 있는 진정한 구석 구석 서울 투어 소개서 이다.

​서울 골곡들을 소개 하면서 크게 각 행정 구역 중심으로 나누어서 소개 하고 있다.

먼저 해당 지역의 유래와 서울 시내에서의 역사속 이야기와 시민들에게 각자 저마다의 특색있는 이름과 의미를 간략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지역 명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재미있는 의미를 살펴 볼 수 있다.

구 별로 분리되어 있는 각 지역 안에,대표적인 ​방문지들을 먼저 팬시한 그림 지도로 예쁘게 꾸며 놓아서, 회색빛 콘크리트 외형의 서울이 아닌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온기가 듬뿍 느껴진다.

​어린 시절 동전 몇 개 짤랑 거리면서 찾던 추억 가득한 조그만 분식집에서 부터 유명한 쇼핑몰과 공원 지역 주변의 고급 스러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맛집들도 찾아 볼 수 있다.

예전의 풋풋함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젊은이들의 문화와 청춘을 소비하고 있는 홍대의 놀이터 길거리 플리마켓과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명동성당과 같은 서울의 명소들도 골목길을 구석 구석 누비다 보면 만나게 된다.

[우리, 골목에서 만나자]에서는 서울 시내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분류를 하고 있지만, 크게는 두가​지 테마로 나누고 있다. 그 첫번째는 <01. 지금 가장 뜨거운 서울>로 강남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 등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가장 핫한 볼거리 먹을거리들로 시선을 잡고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두번째는 <02. 당신만 몰랐던 서울의 골목> 으로 동대문구, 송파구, 구로구, 영등포구등으로 상대적인 지리적 위치도 약간 서울의 외곽에 위치한 곳들이다. 이 곳에서 역시 현대적인 백화점과 디저트 맛집등 새롭고 젊은 청춘들이 즐길만한 먹거리 볼거리등도 소개 하고 있지만,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신림동 순대 골목과 같은 우리의 삶의 정취가 흠뻑 담겨있는 추억의 장소들은 여전히 소박하고 정감이 넘치고 있다.

특히나 이렇게 두 개의 테마로 나누어서 소개하면서, 두 권으로 나누어서 보관 및 이동을 할 수 있게 이중으로 제본이 되어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 할 때에 간편하게 분철해서 가볍게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을 듯 하다.

단순히 맛집이나, 점포의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업주 사장님들의 철학이나 창업 배경에 대한 소상공인 인터뷰 내용도 실어두고 있어서, 매거진 잡지 처럼 나름 읽을 거리도 쏠쏠하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살면서 정작 골목길을 제대로 거닐어 본 적이 언제 인가 싶다. 이제는 집 앞 도로까지 마을 버스로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까지 우리 몸을 날라주는 편리함에 익숙해 버려서, 잠시 주변을 돌아볼 여유 조차 못 느끼면서 살고 있는 듯 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명의 유래도 다시 찾아 보고, 미쳐 몰랐던 골목 골목의 발길을 잡아 끄는 핫한 점포 들을 만날 수 있었고, 타 지역의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민낯을 찾아보고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욕 넘치는 소상공인들의 활기찬 꿈도 살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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