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감수 / 코너스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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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깝게만 느껴졌던 글로벌 세계가 

갑작스레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다시 빗장을 꽁꽁 걸어 잠그고 확진자 수를 카운트하면서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 조금씩 여유 있는 기존 생활 복귀가 가능해지는 

분위기라서 한결 마음이 놓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온전히 사라지지는 않았기에 아직은 조심해야 할 듯싶다.

14세기 중세 시대 전 세계 인류에게 커다란 공포를 

안겨주었던 흑사병처럼 알제리의 해안 도시인 오랑에 

손을 쓸 수 없는 질환이 발병하면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인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페스트 !

이번 전 세계 코로나 창궐과 맞물려서 다시 한번 그의 

명작을 읽어보면서, 지금 우리의 모습과 오버랩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초판본 리커버 벨벳 고급 양장본 

하드커버로 발매된 페스트 작품은 소장 가치도 높았다.

프랑스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반항과 

부조리를 대표하는 작품이기에, 표면적인 

전염병과의 사투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은 

인간 욕망과 불평등한 현대 사회 구조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해석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 시절에 그저 무서운 페스트 균이 

빠르게 감염되고 허무하게 쓰러져가는 사람들이 

안쓰럽고 갑갑하게만 느꼈었는데, 지금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적 배경과 산업화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 등 

사회 메시지도 조금씩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역시 명작은 세월이 흘러 여러 번 읽힐 때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나와 함께 더욱 성숙해지는 듯싶다.




페스트 소설의 첫 시작은 이야기의 화자이자 

의사 베르나르 리외가 본인의 아파트 계단에 

커다란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사건을 접하면서 

작은 그의 마을에 죽은 쥐들이 넘쳐나게 된다.

수만 마리 쥐가 지하에서 기어 나와서 도심지까지 

몰려들면서, 그저 안이하게 바라보는 공무원들과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서로 

가른 행동 양상으로 다양한 군상들을 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 지금의 사태와도 무나 흡사하게 

결국 오랑은 폐쇄 명령이 내려지고, 세상과 

단절되게 된다. 지금은 인터넷과 무선 연결로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 발달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편지를 써서 부치는 게 고작이었다.

점점 더 많은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도시 밖의 친지들에게 전달하는 편지 역시 

혹시 모를 병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되면서 

간단한 전보 외에는 말 그대로 고립되어 버린다.

페스트 확산을 막고자 발 벗고 나서는 인물 중에 

의사 리외, 그리고 신문 기자인 랑베르, 시청 서기 그랑 

그리고 신에게 의존하던 파늘루 신부까지 서로 다른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위험에 대해서 그려졌다. 

결국 세상에 도움을 주고자 서로 힘을 모으지만, 

혈청조차 미흡하고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암담한 

상황에서 그저 현실의 정리에 급급한 상황이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 현 상황과도 비슷한 여러 모습이 

비추어지면서, 훨씬 더 각 인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에 큰 공감이 더해지면서 몰입하게 됐다.

고열이 오르는 등 그들조차 질병에 노출되면서 

세상을 구하는 초능력자는 결코 될 수 없었지만, 

이웃들과 어린아이들이 처참하게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뚜렷하게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안타까움만 더해졌다.

...(중략)...

처음에 사람들은 외부와 차단이 되면 그냥 

그동안 몇 가지 습관만 흐트러지는 일시적인 

불편을 겪고 만다고만 생각해 참았다. 

하지만 솥뚜껑 같은 하늘 아래 여름이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기 시작하면서, 그 안에 갇힌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유배 생활이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막연히 느꼈다.

_P. 132

고립된 도시에서는 부족한 식량도 문제이지만, 

점점 외롭게 죽음과 싸워야 하는 현실이 더 큰 

고난이지 않을까 싶다. 격리된 상황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정신적인 피폐함은 이룰 수가 없을 것이다. 

결국 폐쇄되었던 도시의 입구는 열리게 되었지만, 

또 언제 어디서 뛰쳐나올지 모르는 페스트 질병과 

같은 두려운 존재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무너뜨리는지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알베르 카뮈 페스트 소설 말미에는 작품 해설도 

짧게 담아 두고 있기에, 그동안 표면적인 질병 

묘사와 투쟁으로만 이해했던 그 속 내에 또 다른 

불평등과 억압, 구속에 대한 현실적인 목소리도 

대입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

깊게 의미를 둘 수록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렵기만 

하지만,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힘에 부딪힌 

나약하고 힘없는 인간들일지라도 그냥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여전히 투쟁하고 맞서 싸우는 

우리 인류 근성임을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었다.

...(중략)...

반대로 집마다 문턱에서 저무는 햇빛을 받으며

서로 힘껏 껴안고 정신없이 서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_P.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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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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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국 억만장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사업가 워런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티켓을 경매로

판매하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만큼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비결이나

가이드를 따르면서, 스스로도 각성을 하면서

우리도 그 반열에 들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싶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도서는

기업 혁신 전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27개 기업의 협력을 얻어서 1,400시간 이상에 걸친

행동 이력 디지털 데이터를 AI로 수집했다고 한다.

관리직에 중에서 상위 5퍼센트 리더 1,841명과

일반 리더 1,715명을 비교 분석해서 결과를 내놓았다.

저자의 전작인 상위 5% 사원의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크게 히트를 했다고 하는데, 그 후속으로

이번에는 집단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리더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유능한 인재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 현상으로 예전처럼 오프라인 공간에

출근해서 업무를 행하는 게 아니라, 원격 업무와 같은

재택근무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이 되면서

점점 더 예전과는 다른 기업의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통솔 등

예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으로 변해왔기에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서, 관리자의 기업 마인드와

직원과의 업무 조율 방식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에서는,

최근 빠르게 바뀌어버린 사회 환경 때문이 아니라도

오래전 지시만 내리고 결과 위주의 압박 경영이

더 이상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주지하고

경영자의 마인드도 과거의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한때는 일본이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시기가

있었다. 중공업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80~90년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의

흐름에 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개발에 노력하는

경영 구조가 필요할 것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지시하고

그에 순응하는 수직구조를 고집하면서 정체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 대기업이 그 빈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아직 우리 기업들 중에도 예전과 같이 고인 물 경영을

하는 업체들이 적지는 않은 듯하기에, 혁신을 외치는

분위기만큼이나 경영자들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본문에는

일반 리더와 그에 반하는 상위 경영자 그룹 간의

비교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본인들도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일반적인 회의나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과 업무 보고 등 다양한 환경에서

그들 몸에 배어 있는 습관과 행동 양식을 분석해서

공통된 분모를 파악해 보니, 확실히 성공으로 이끄는

그들만의 방식을 찾아볼 수 있어서 꽤나 신선했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 내용이기에,

그 내용을 수치화하고 분석하기에도 꽤 명확하기에

수집된 내용이 훨씬 더 수긍이 가는 결과들이었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구성은,

Part 01 상위 5퍼센트와 나머지 95퍼센트의 결정적 하이

Part02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작은 습관

Part03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절대 하지 않는 것

Part04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행동 습관

Part05 상위 5퍼센트 리더의 대화 습관

part06 상위 5퍼센트 리더의 관계력

Part07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파급력

7가지 챕터로 구분을 해두고는 있지만, 공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일상의 생활 습관에서도 평소 마음가짐이

행동으로 표현이 되기에,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영향력도 필수불가결함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흔히 성공이라는 목표를 두었을 때는,

결과론적인 성과로 측정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의 성공 목표에 타깃을 잡ㅓ 오버 워크를

하게 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구조 운영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가까운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결코 나쁜 방식은 아니겠지만,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이 저하되고 성과 위주의 업무는 결국 고립되고

미레에 창의적인 진행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주요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공통분모를 보았을 때에,

유능한 팀장은 예전처럼 모든 일에 만능이고

직원보다도 더 많은 시간 일에 몰두하는 하드 워커가

필요한 게 아니라, 구성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각 직원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일 것이다.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내용을

보면, 수직 상하 구조가 아니라 수평적인 구조에서

훨씬 더 미래 진향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만큼 상위 경영자들도 본인보다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하게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강압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고, 그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경영 구조로는 발전이 없기에

경영자 뿐 아니라 한 팀의 리더 역시 팀원들 각자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티칭'이 아니라

'코칭'의 역할로 팀의 목표를 이루어야 함을 강조한다.

...(중략)...

상위 5퍼센트 사원과 일반 리더는 '실행'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계획은 적당히 세우고 실행에

집중할 때 성과를 내기가 쉬운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행동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면

행동의 양만 늘어날 뿐 질은 향상되지 않는다.

상위 5퍼센트 리더는 행동의 양과 질 양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먼저 행동한 다음

지난 행동을 되돌아보고 개선해가면서 질을 높인다.

_P.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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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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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첫 데뷔 작품인 [랄프의 파티]로 당해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화려하게 등단한 리사 주얼. 

최근까지 총 18편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전 세계에 천만 부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엿보는 마을 (Watching You)는 

출간 후에 <뉴욕 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대표 추리 스릴러 작품이다.

보통 추리물이나 심리 스릴러 작품을 읽어 볼 때에, 

확실히 여류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묘사가 강하게 느껴지곤 한다.

흔히 추리물이라고 하면 남성 편향적인 성향이 

강하게 평가되는 부분이 많기에, 대부분 강렬한 

하드보일드 식의 전개가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그렇듯이 범죄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는 보다는, 

그 배경의 이야기와 피해자와 범인 간의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풀어가는 내용에 몰입하게 된다.

엿보는 마을 첫 장에는 1996년 영어 선생님을 

사랑한다는 한 여학생의 일기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2017년 3월 24일 

가정집 주방의 살인 현장을 살펴보는 

로즈 펠럼 경장의 장면으로 이어지게 된다.

20여 년의 세월 간격을 두고 과연 어떠한 비밀이 

숨겨있고 연관된 건지 궁금해지는 도입이었다.

엿보는 마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조금 더 입체적인 구성으로 몰입감이 높아져서 

각 인물 내면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의미심장한 사건 파일을 던져 주고 난 후에, 

사건 시간 보다 앞선 1월 6일 영국 브리스톨 마을 

오빠네에 얹혀살게 된 조이의 시점으로 묘한 동네 

분위기와 톰 피츠윌리엄이라는 매력적인 남성의 

존재를 불안한 듯 서술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조이는 어머니를 여의고 이비사에서 충동적인 

결혼을 하고, 남편 앨피 버터와 함께 외과의사인 

열 살 터울의 오빠 잭의 집으로 들어와 지내고 있다.

이야기 대부분은 조이의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그녀의 불완전한 심적 갈등이 꽤나 공감되게 

그려져 있어서, 아슬아슬한 로맨스 장르와 

의문 가득한 미스터리 내용이 잘 버무려진 듯했다.

조이의 남편 앨피는 누구나 반할만한 훈남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상대와 결혼 후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그런 그에게서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지기에 앞으로의 전개가 

아슬아슬하게 진행될 것 같은 설정이었다.

이야기의 첫 장면에서 조이의 시선을 잡아 끈 

남자는, 동네 공립학교 교장인 톰 피츠윌리엄이다. 

그는 조이 보다 두 배가 넘는 나이인 쉰한 살이지만, 

동네 모든 여성들의 끈적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만큼 젠틀한 외모와 태도로 

브리스톨에서 사랑과 명망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브리스톨 공립학교의 졸업반 학생인 제나 트립과 

톰 파츠윌리엄의 아들 프레디 이렇게 3명의 

주요 인물 시점으로, 작은 상류층 동네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도 불편한 비밀 이야기가 하나 둘 밝혀진다. 

엿보는 마을 책의 제목처럼, 이 작은 동네에는 

은밀하게 서로를 의심의 눈초리로 감시하는 

인물들이 여러 명 수상하게 그려지고 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교장 아들인 프레디는, 

이층 자기방 창가에서 동네 여기저기 망원경으로 

이웃들을 몰래 도촬하듯이 사진을 찍고, 남몰래 

흠모하는 여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뒤쫓고 있다.

그리고 제나의 어머니는 누군가가 본인을 스토킹 

하고 있다는 음모론에 심취해 있는데, 교장이 

그 배후라면서 그의 집 앞에서 몰래 엿보곤 한다.

제나는 학생들에게 과하게 친절함을 베푸는 

톰의 행동 역시 불편하기만 한데, 과연 모든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그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는 가면을 쓰고 이중생활을 하는 

겉과 다른 악한 존재인 건지? 궁금증은 증폭되어 갔다.

엿보는 마을 이야기는 사건 이전의 시점에서 

다시 현재 사건 후 경찰 조사를 받는 마을 사람들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입체적인 구성으로 이어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숨겨진 진실이 하나로 

모아지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반전이 마지막까지 의문에 의문을 더하게 된다.

추리 스릴러 장르로 소개되고는 있지만, 사실 

살인 사건을 제외하고는 각 인물들이 세상에 

내 보이는 모습과 다른 아픔과 과거의 비밀 등 

드라마적인 내용을 꽤나 감각적으로 풀어놓고 있다.

특히나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랑의 의미와 

조각나는 가족의 형태, 십 대의 정체성과 화합 등에 

대한 현실적인 사회 문제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조이는 마을의 여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매력적인 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연정의 마음을 품고 마음속에 그를 담게 된다. 

눌 마을 사람을 지켜보던 그의 아들 프레디에게 

불륜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들키기도 하고, 

제나의 엄마 역시 교장이 과거의 불편한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동네방네 설파를 하지만 오히려 

정신이 온전치 못한 집착녀로 낙인찍혀 버린다. 

정말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전개된 것이며 과거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결국 하나씩 떨어진 단서들이 묘하게 연결되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는 충격적인 결말로 연결된다.

거창한 액션이나 사건의 묘사는 전혀 없었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섬세한 인물 묘사가 흥미진진했다.

...(중략)... 

"사람들은 죄다 그 남자가 신이라도 되는 듯 

생각해요. 저는 속이 뒤집히죠. 사람들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와 아들의 정체를 

제대로 알아야 할 텐데 말이에요."

노란 집 창문으로 보이던 형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상한 여자도 물러나며 말했다. "엮이지 마세요. 

멀어지라고요. 아니면 결국 저처럼 

고통에 시달리게 될 거예요. 극심한 고통에요."

_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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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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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가르쳐야 하는지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아직 인생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지 

못하기에, 좋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원하게도 

되는데 그럴 때면 늘 탈무드를 떠올리게 된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라는 부제의 도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업적을 이루고 있는 유대인에게 지혜의 

원천인 탈무드 명언 770개를 엄선한 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 위인들 중에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 등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도 많다고 하는데,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의 현존 유명 인사들 역시 유대인이라고 한다.

5000년 동안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오고 

나라를 잃고 떠돌기까지 했던 험난한 역사의 길을 

걸어왔던 그들에게, 생활 규범으로 중심을 지켜온 

탈무드는 모두 20권으로 법률과, 전통적 관습, 축제 등 

삶의 철학과 지혜를 담아 놓은 가르침일 것이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도서는 

크게 5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수많은 내용 중에 

현재 우리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명언들을 담고 있다.

Part 1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Part 2 부를 만드는 유대인들의 생활 철학

Part 3 불완전함에서 지혜를 걸러 내는 탈무드 교육

Part 4천 년간 지켜온 그들만의 지혜

Part 5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 1% 유전자들

큰 주제 파트로 분류되어 있는 챕터들 안에는 

좀 더 디테일한 소 주제로 정리를 해두었기에, 

책의 처음부터 읽지 않고 원하는 섹션 별로 

찾아가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구성이었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내용은 

우리 말로 번역된 텍스트와 영어 원문도 함께 담아두고 

있기에, 깨알 같은 영어 학습도 가능할 듯싶다.

주요 명언들 외에, 저자가 설정한 주제에 맞는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설명을 

간략하게 해설을 하고 있어서, 그 숨은 의미에 대해 

조금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볼 수 있었다.


131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양초에 불을 붙일지라도, 

처음 양초의 불빛은 흐려지지 않는다.

Although many candles are lit with one candle, 

the first candle's light dose not fade.

탈무드 명언 형식은 직접적인 이야기를 건네기 

보다는, 이렇게 은유적으로 과하지 않은 

상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문구가 많아서 훨씬 더 쏙쏙 가슴에 와닿는 듯하다.

295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이다.

There is no great man in this world. 

There is only a great challenge for 

ordinary people to stand up and confront.

특히나 유대인들은 근면 성실함을 내세워서 

부를 축적하기로 유명한데, 반면에 지나친 구두쇠나 

고리대금업자로 나쁘게 묘사되는 경우도 흔하다.

아마도 돈을 벌기 힘겨운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수익을 올리면서 큰 손으로 자리 잡는 그들에게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챕터 

분류 중에도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으로는 

탐욕을 버리고 타인을 위해 베풀기를 강조하고 있다.

각 챕터 말미에는 마음에 드는 명언 구절을 

기억해 두었다가 직접 적을 수 있는 명언 필사 노트 

페이지를 두고 있어서, 나만의 명언집을 

새롭게 구성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준비되어 있었다.

내 목표를 세우기 위해 도전하고 배움을 배우는 

즐거움과 자기 계발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결코 

나 혼자 스스로 살아갈 수만은 없기에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려서 지낼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의 관계, 친구, 배우자, 

이웃, 그리고 사회생활 속에 만나는 상대방에 대한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구절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정말 당연하게 지켜야 할 

규범이나 생활에 대한 내용인 듯 보이지만 

일상에서 참 마음처럼 준비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

408 실패하면 실망하겠지만, 

시도해 보지 않으면 불행해질 것이다.

You will be disappointed if you fail, 

you will be unhappy if you don't try.

지금은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입신양명을 

위해서 주입식으로 암기 위주의 교육을 받아왔던 

우리 현실에서, 다시 한번 유대인들이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현명한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식이기에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중략),,,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행복한 환경 속에서 

산다면 행복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을까? 

또한 고난을 헤쳐 나가는 것에는 

아주 중요한 준비물이 있다. 바로 희망이다.

_P. 182

때로는 행복을 찾기 위한 도전을 위해 작은 응원의 

메시지도 들어보고, 힘들 때에는 몇 마디 

글귀로 위로와 보상을 받을 수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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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 - 전 세계가 놀란 한국식 모순 경영의 힘
유건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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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TS를 모르는 세계인이 없을 정도로 

K-팝의 인기는 남녀노소 글로벌하게 퍼지고 있고, 

우리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 역시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면서 우리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에 너무 자랑스럽기만 하다.

정말 한국 전쟁 후에 폐허만 남아있던 터전에서 

이렇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던 

배경에는, 포기하지 않는 우리 만의 저력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뜻밖의 한국 신작 서적에서는 

빠르게 성장한 한국식 경영의 힘에 대해서 살펴본다.


사실 전쟁을 겪었던 세대가 아니기에, 

당시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는 어른들에게 

전해 듣거나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들어보았던 

내용이 전부일 수밖에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지금의 이런 경제 성장은 꿈꾸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뜻밖의 한국 본문에는 우리나라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경영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고찰과 

다른 나라와의 차별화를 탐구해 보는 내용이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시장을 

쥐고 흔드는 대표적인 산업 국가로는 미국과 

일본의 경영 방식을 답습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기업 모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80~90년대에 세계 가전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일본 대표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에게 

선두를 내어준 지 이미 오래되었다.



뜻밖의 한국 저자는 미국식 경영 모델과 

일본의 방식과도 전혀 다른 스타일로 세계에 

우뚝 선 우리만의 한국식 '모순' 경영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서양 선진국의 산업 발전을 모델로 해서 

경영 방식을 답습해오기도 했고, 일본의 독특한 

전통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지만, 우리 '한국식 경영'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불과 20년 정도 밖에 안된 최근이라고 한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우리 한국말 중에 '빨리, 빨리'라는 말을 알 정도로, 

우리 민족성이 굉장히 빠르고 급한 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또 은근하고 느긋하면서 끈기 있는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우리네 성향도 비교하고 있는데, 

전혀 동일하지 않은 반대되는 민족성을 동시에 품으면서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한민족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선배가 후배를 위해 밥이나 술을 사기도 하고 

직장에서도 하나하나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주는 

멘토링 방식은 서양식 개인주의 사고로는 쉽지 않은 

이해 항목일 것이다. 지금은 또 우리 사회도 서구화돼서 

집단적인 모임보다는 개인의 자유를 조금 더 원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순된 

경영 스타일을 독보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한국식 경영' 방식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해외 대표 유명 업체들의 다양한 사례와 

문헌들 내용을 들어서 비교해 보니 정말 독특하고 

유연한 우리만의 스타일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뜻밖의 한국 책의 제목처럼, 전 세계인들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렇게나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리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일본은 전혀 경쟁 상대로 조차 치부도 하지 

않고 견제를 하지 않았다가, 전세가 역전이 되어서 

우리 만의 이른바 '신바람 나는 힘'에 놀랐다고 한다.

 ...(중략)...

아시아 인스티튜트 이사장은 그의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급격한 도약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의 위상을 제대로 인식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또한 선진국을 마치 유토피아처럼 여기는 

한국인의 생각과 달리 큰 격차로 한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_P.31

뜻밖의 한국 본문에서는 한국식 경영 전략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과 

4차 혁명에 맞는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준비와 대비에 대한 주요 골자를 

다루고는 있지만, 그 이전에 우리 한민족의 뿌리를 

다시 되짚어보면서 너무 힘겨운 우리 삶에 대해 한탄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긍심을 갖는 시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신라와 고려 시대만 하더라도 개방적인 무역과 활발한 

교역이 있었음을 학교 교과 수업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제법 잘 알려진 우리 역사 내용일 것이다.

다만 조선 중기 이후에 잦은 외세 침략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게 되었고,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으로 

외세의 압력에 한없이 힘을 쓰지 못했던 근대사만 보고 

우리 민족이 주체성을 잃은 민족으로 오인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과거사 예시도 들면서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험난한 역사를 거쳤지만, 그 역시 우리 특유의 

개방성과 폐쇄성을 동시에 발현하는 모순적인 

민족성으로 극복하고 지금 이렇게 세계에 우뚝 서서 

끊임없는 발전을 꾀하고 있음을 주지하고 있다.

근대 경제 계발을 하면서 미국과 일본 경영 모델을 

기반으로는 했겠지만, 개인주의 방식인 미국과 

폐쇄적인 집단주의 경영인 일본과는 또 다른 우리 

한국만의 모습을 찾아보는 내용들도 호쾌했다.

일본과 같은 집단주의에서 출발을 해서 '가족 같은 회사' 

이런 문구의 경영 방침도 참 익숙했지만, 일본과는 

다른 각 개인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모순적 전개로 

점차 독창적이도 우리 한국적인 방식으로 진화했다.

특히 지금 사회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 MZ 세대들의 

마인드는 이전보다는 훨씬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하지만, 또 그 이면에는 소속감을 원하는 집단주의 

지성의 목소리들도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뜻밖의 한국 우리 K-파워를 대표하는 한국식 

모순 경영의 힘을 소개하는 도서에서는,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한국인만의 정서와 주체성 등을 토대로 

긍정적인 발전도 있었고 물론 부정적인 폐해도 있기에, 

그것들을 모두 우리 모순 경영의 울타리 안에서 

잘 버무려서 새로운 미래의 돌파구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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