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를 생각해 아르테 미스터리 2
후지마루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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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 문학 중에서 유독 미스터리나 탐정 소설들이

장르적 특성으로 꽤 많은 사랑 받아오고 있었다.

[가끔 너를 사랑해]는 이제 갓 20대 대학생 새내기가 된

주인공인 시즈쿠에게는 남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녀라는 것~!

할머니로부터 대를 건너서 손녀인 그녀에게 마법의 힘이

전수가 된 시즈쿠는, 세상에 홀로 남아서 냉소적인 삶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녀의 존재도 거부하고 살고 있었다.

 

 

 

 

 

[가끔 너를 사랑해]의 배경에 등장하는 현재의 주인공은

80년대 일본 대 불황을 겪으면서 지내온 젊은 세대로,

우리 못지않은 취업 문제와 경제적인 불안을 겪고 있는

현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만화 속 이야기 같은

마녀에 관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살만한 세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응원을 위한 내용이 엿보이는 판타지 소설이다.

 

 

 

 

[가끔 너를 사랑해]에서 시즈쿠가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마법 도구들은 총 6가지 물건을 간직하고 있었다.

마녀라고 해서 무한정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 한 번씩 밖에 사용할 수 없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에는

마법의 힘이 사라져서 다음 손주 세대로 보내진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마녀 하면 떠올리게 되는 뾰족한 모자로

투명하게 몸을 은신할 수 있고, 깃털을 붙여서

마법의 빗자루로 만들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등

마녀의 마법을 마구로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제약이 있다.

 

 

 

[가끔 너를 사랑해]를 이끌어가는 이 시대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녀인 시즈쿠에게는, 어린 시절 그녀를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었던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세상을 등졌었다.

10여 년이 지나 20대가 되어서 다시금 그녀 옆에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소타라는 청년이 나타나면서

그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주면서 끊임없는 응원을 한다.

다소 천방 지축으로 스의 과거 행적조차 알 수 없는

소타는 [가끔 너를 사랑해]에서, 또 하나의 미스터리한 존재로

진정한 마녀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여정 속에서

그의 비밀도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학생을 주인공으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언서에 나오는 글귀를 제대로 수행해야지만

그녀가 사용하려는 마법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다소 철부지 아이들 같은

예언서 내용들을 제시하면서, [가끔 너를 사랑해]

확실히 가벼운 청소년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처럼

무겁지 않은 주제와 내용으로 살짝 유치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글 후반부에 도달했을 때에는

그렇게 가볍게만 보였던 수행 목록들이, 그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나름의 방법들임을 알게 되면서

단순히 유치한 놀이 같은 내용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었다~!

하나씩 도전 과제를 풀이하는 과정도 탐정 소설처럼

실제 보이는 과정 보다도, 인간 관계 속에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고 있던 선한 마음을 찾는 로드무비와 같았다.

 

 

 

[가끔 너를 사랑해]에서 비현실적인 마녀를 주인공으로

빗자루 대신에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하는 현세에서~,

세상에 행복을 전달해주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마법을 사용해야 하는 운명을 제시하고 있는데,

아직은 어리석고 본인의 힘에 대한 믿음이 없던

최후에 남은 마녀의 성장기를 보여주고 이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단순히 호기심 어린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마법의 이야기를 통해서, 점점 꿈을 잃어가고

세상에서 등을 돌리고 나만의 세상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 젊은이들에게 함께 힘을 합치면서

미래를 꿈꾸도록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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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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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인

구본진 박사의 글씨체를 통해서 우리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글씨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친필 글을

수집해오면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필적학을 연구하고,

해당 인물들의 성격과 기질 등 그들의 과거의 행적까지

그들의 필체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누군지 알 수 없는

범죄자들의 글씨체들과 일반인들의 필체가 다름을

비교하면서, 그들의 불안한 심리 상태들을

마치 역술가처럼 맞추어내는 저자를 본 적이 있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의 프롤로그에서도 밝히도 있지만,

특별히 나의 성격이나 인생을 바꾸려는 노력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서예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과 수양을 해오면서

글 쓰는 자세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다.

그렇게 나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글 쓰는 연습이

도움이 되어온 것은 사실이기에, 다른 면으로 본다면

글을 쓰는 방법을 통해서 나의 감정적인 성향이나

마음가짐도 바뀔 수 있음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글을 쓴다는 것은 손이나 팔이 아닌 뇌로 쓴다고 한다.

글씨를 '뇌의 흔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도 하는데,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서는 글씨체 만큼

그 사람의 모습을 속속들이 투영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는 나의 글씨체를 바꿈으로

내가 원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도전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돈 버는 글씨체, 공부 잘하는 글씨체 등 직관적인 목표를

제시하고는 있기에 처음에는 다소 갸우뚱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단지, 글 쓰는 글씨체를 바꾼다고 부자가 되고 공부를 잘할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는데, 저자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를 이룬

사람들의 글씨체 역시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그 이유를 들고 있다.

사실 그저 글의 모양을 따라서 쓰는 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필체를 연습하는 과정 중에서 나의 성격도 변하게 되고

성향도 바뀌면서 세상에 대한 마음가짐 역시 맞추어지는 듯하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의 저자가 각 챕터 별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유명인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명사들의 친필 글의 각 부분별로 분석을 하고 있다.

몇 줄 안되는 글의 글씨체만으로도 그렇게나 많은

사람의 성향이나 성품과 기질을 파악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한 부분이었다. 무엇보다도 언어가 다른

다른 나라 사람들도 공통된 분석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조금은 생소한 필적학 분야이기는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필체를 분석하는 방법도 유사하고 언어가 다르더라도

단어가 아니라 선의 강약 길이 등 선의 획을 비교하면서

비슷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기에 꽤 과학적인 분야였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는 글씨의 크기뿐 아니라,

필압의 세기,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글씨, 반대로 내려가는 글씨,

한 번에 이어서 한 획으로 글씨는 썼는지? 글자 간격, 행의 간격이

넓거나 좁은지? 등등 정말 수많은 차이와 규칙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이 이렇게 사뭇 다르게

자필 글자체에서 특이점들이 보여진다고 한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 주요 논지로 삼고 있는

부분은 그렇게 사람들의 내면의 모습이 글자로 나타나기에,

본인이 원하는 목표에 근접한 인물의 필체를 연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본인의 기질 또한 바꾸어질 수 있다고 한다.

국내외 유명인들의 필체를 정밀 감정하면서, 그 안에

숨겨져있는 규칙과 필적 연구로 얻어진 결과이기에

상당히 근거가 있어 보이는 내용이라 호기심도 생겼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키보드 자판이 익숙해진 요즈음

점점 펜을 잡고 손글씨를 쓰는 일들이 적어지고 있는데,

내 마음 수양을 위해서라도 조금씩 필사를 해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아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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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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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들의 흔히 명작이라고 칭하는 세계 고전 소설들은

어린 시절에 명작 동화라는 이름의 책장을 가득 채웠던

전집에서 한 권씩 골라가며 읽었던 기억이 전부였던 듯싶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인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그렇게 아이들 눈 높이로 재해석된

이야기책으로 읽고 성인이 돼서는 다시 찾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초기 올리버 트위스트를 완역본으로

옮겨서 출간한 클래식 시리즈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다른 명작 고전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미디어로도 소개되었는데,

사실 그저 고아였던 어린아이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정확한 내용은 그렇게 기억에 없었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읽었던 내용에는 상당 부분 함축되어 있고

아이 눈 높이에 맞추어서 굉장히 순화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어린이 동화처럼만 생각이 들었었다!

 

 

이번에 다시 완역본으로 만나본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어보면서,

참으로 비정할 정도로 선을 긋는 사람 간의 불평등한 계층 구조가

하나하나 디테일한 인물 묘사로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산업화의 폐해로 인한 당시의 어렵고 힘들었던 사회 구조와

허울뿐인 관료주의 속에서 서로의 잇속만 챙기려는

과도기적 상황들이 너무나 비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그동안 올리버 트위스트는 조금 힘들었어도 금세 주변의 도움으로

바로 일어나서 환하게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린아이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태어난 비운의

어린아이로 너무나 불우하고 왜 나쁜 일들만 겹치는지 안타깝기만 했다.

 

 

'고아 농장'이라는 직설적인 묘사로 표현하고 있는,

구빈원에서 실제로는 정부의 지원금조차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고

어린아이들에게 힘겨운 노동과 죽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며

죽음을 자연스럽게 반기고 있는 희망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어처구니없는 정책과 관료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중략)

"그리고 또 하나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요.

제가 어린 나이에 죽는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사실을요,

혹시 어른이 될 때까지 산다면 천국에 있는 어린 누이가

절 잊어버리거나 모습이 저랑 아주 달라져버리지 않겠어요?

우리 남매가 돌 다 어린 상태라면 훨씬 더 행복할 거예요."

_P.197

올리버와 마음이 통했던 어리고 병약했던 교구부의

어린 딕의 목소리만으로도 처참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만큼 상세한 상황과 인물들의 관계들의 묘사도 자세하게

소개가 되고 있기에 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은 600 페이지가

넘는 꽤 장황하고 긴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19세기 최고의 삽화가인 조지 크룩 생크의

삽화가 찰스 디킨스의 디테일한 스토리만큼,

역동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당시의 모습이 생생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소설의 각 챕터 별로 소 제목들 역시 요즈음

문체들과는 달리, 주요 줄거리 내용을 요약하고 있는 문장이었다.

그래서 마치 무성영화 시절 변사가 장면 해설해주듯이

정겨운 느낌으로 이야기를 기대감을 가지고 유추해볼 수 있었다.

어린 올리버 트위스트는 굴뚝 청소부로 팔려 나가기도 하고,

장의사 집에서도 도망치고, 결국 도둑들의 소굴에서

이용만 당하다가 총을 맞기도 하는 등 어린 나이에 너무나

험난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와 같은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어둡고 축축한 지하 골방 같은 곰팡이 냄새가 바로 느껴지는 듯

런던 뒷골목에 쓰러져 가는 군상들의 처절함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순수하고 성품 곧은 어린 올리버 트위스트의 숨겨졌던

출생의 비밀과 그에게 온정을 베풀어주는 은인들이

손을 내밀면서, 조금씩 희망의 불꽃을 피우게 된다~!

...(중략)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범죄자들과

런던 인구의 하류층에서 선정되었다는 것이

아주 조잡하고 충격적인 설정으로 보일 것이다.

사익스는 도둑이고, 페이긴은 장물아비이며,

소년들은 소매치기에다, 주인공 소녀는 매춘부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가장 추하고 불쾌한 이야기에서도

가장 순수하고 선한 교훈이 얻어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

...(중략)

_저자의 서문 中

완역본으로 출간된 올리버 트위스트 소설에서는

주인공인 올리버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성품이나 배경을 알 수 있는 장면들도

꽤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게 마치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본 듯했다.

19세기 산업화로 인한 런던의 불안했던 사회 모습도

무척이나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기에,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고

꽤 충격적이고 몰입감 높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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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정철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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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는

틈이 조금도 없을 정도로, 이제는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IT 기기로 자리 잡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에서는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인터넷 세상과 IT 기기들을 통한 새로운 산업들에 대해서

디지털 세상의 태동기부터 미래의 IT 산업 예측까지

어렵지 않게 각 사회 이슈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30여 년 넘게 IT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의 저자는,

지금 현재 상용화해서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IT 기술들의

문제와 효용뿐만 아니라,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서 앞으로

바뀌게 될 변화까지 편한 문체로 가볍게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공학적으로 복잡한 부분이 많은

그러한 기술서가 아니라, 최대한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쉽게 풀이가 된 우리 생활 속 IT 산업의 변화에 대한 내용들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에서는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례들과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보여주기에

훨씬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들이었다.

특히나 요즈음 국내에서도 4차 산업과 기업 혁신 등

기존의 제조 방식과 다른 새로운 산업 방향에 대한

준비 등을 역설하고 있는데, 사실 주변에서 그러한

문구들은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고 있었었다.

그렇기에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빅데이터', '암호화폐',

'인터넷 비즈니스', '구글 번역', '비디오 게임' 등 주요 토픽들을

중심으로 IT 기술과 산업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합법 논란으로 여전히 이슈 쟁점으로 논란 중인

IT 업계가 공유 택시 사업에까지 이르면서,

기존의 택시업계의 생존권 문제로 여전히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IT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된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는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제3자의 입장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과 IT 사업이 만들어내는

파장과 그에 따르는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도

차분히 그 배경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실제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에서 현대의 기술이

발전되기까지 기존의 컴퓨팅 기술과 사회상까지

옛이야기를 오목조목 이야기하고 있어서,

마치 <응답하라 1988>의 추억 속 생활 기기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도 소환하게 된다.

손바닥보다도 컸던 네모난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녹색 모니터의 컴퓨터를 부팅하면서, 삼보 보석글로

워드프로세서 작업을 하면서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손바닥 안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에서 과거도 소환하면서,

그렇게 우리와 함께 했던 디지털 기기들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금 우리 주변에 있고, 당시에 기술을

선도했던 기업들의 선택과 투자로 미래의 향방이

바뀌게 된 사례들까지 재미있게 IT를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빠르게 좁혀지는 IT 기술의 격차로

가까이는 중국의 추격과 제3세계들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가져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고 있기에, 한때 IT 강국이라고

불렸던 우리나라의 위상을 회복하기를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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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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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학문은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서,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힘들게 여겨졌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겪어보게 되는 고민들 중에서 총 25 가지의

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는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고,

그저 별개의 어려운 학문으로만 여겼던 철학 속 의미들을

고민 해결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에는 크게 <일>, <자존감>,

<관계>, <연예와 결혼>, <인생>, <죽음> 이렇게 6가지의

토픽 아래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가 없어요.",

"자꾸만 남과 나를 비교하게 돼요.", "사랑하는 사람과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퉈요" 등 평소 고민이 되는 생각들을 한 명의

철학자의 주요 사상을 내세워서 마치 고민 상담을 하는

카운슬러와 같은 내용으로 전개를 하고 있는 철학서이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의 각 챕터 별로 고민 내용과

간략하게 이상적인 해결 방안을 타이틀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그에 합당하는 철학자에 대한 히스토리와

그가 주창한 내용에 대해서 고민 내용에 비추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설명하고 있다.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서 보고 들었던 철학자 칸트, 프로이트,

쇼펜하우어 등과 함께, 고대 소크라테스와 붓다 그리고 최근에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철학서로 유명한 아들러에 이르는

총 25인 철학자들의 기본 사상과 배경을 함께 소개한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기원전이거나 현대에 사는 사람들 모두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크게 인간사가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사유해왔고

고민 해결을 위해 수많은 현자들이 나름의 정리를 해왔기에

철학이라는 것이 그저 학문으로 등장을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일생을 바쳐서 정립을 했던 해답 속에서

우리 고민의 접점을 찾아보면서,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의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에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각 고민의 챕터 말미에는, 강렬한 엘로우 컬러 페이지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 스토리>라는 섹션을 두고

해당 철학자에 대한 배경지식과 당시의 사회상 뿐 아니라

현대에 가지는 명제의 의미 등 조금 더 해당 사상가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흥미로운 번외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차용했던 철학자의

주요 저서를 말미에 소개하고 있어서,

철학자가 본질적으로 고민했던 인간사 속의

논의와 철학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찾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간략한 책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소재로 만든 TV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을 보면서도 예전 고전 속 사랑과 성공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재로 꾸준히 사랑받는 걸 보면,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 마주하는 문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문제 제기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건

우리 옆에 있는 고민이면서도 그 해결은 쉽지 않기에

돌고 도는 우리 인간사의 문제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에서 제시하고 있는 해답들은

직설적인 내용이기보다는, 고민에 대한 내 마음의

정리와 사고의 전환을 철학자의 사상과 연결하고

소개하고 있기에 훨씬 친근하게 철학 사상의 주요 골자

내용을 인생 상담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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