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 커글린 가문 3부작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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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느와르 소설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 <리브 바이 나이트>

 

2012년 발매 되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으로 선정 되고, 2013년 <에드거 상> 작품상에도 올랐던, 범죄 소설의 대부로 "데니스 루헤인"의 입지를 다지게 된 또하나의 명품 범죄 소설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어둠의 세계에 대한 범죄 조직간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 보듯이 써내려가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그의 이전 책들과 마찬가지로 영화화 된다고 하니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영화 또한 기다려질만큼 책 한장 한장 문장들이 머릿 속에 스크린 영상이 지나가는 것 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리브 바이 나이트>의 배경은 미국 내 마피아의 역사가 만들어지던 시대인 "금주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금주법(禁酒法)"은 1919년 1월 16일 미국 의회에서 미국 헌법 수정 제18조 수정안을 비준하여 제정한 법이다. 주류의 양조·판매·운반·수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하원의원이었던 "짐 볼스테드"가 제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금주법 발효의 배경이 되는 1874년에는 "기독교여성금주회(WCTU)"가 알코올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발족하여 미국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조직으로 자리잡았고, 표면적인 알코올 중독이나 범죄를 줄이기 위한다는 명분이었으나, 실제로는 독일 이민자들이 양조업을 함으로써 부를 쌓는 일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컸다고 한다.

 


 

금주법은 제정이 되긴 했지만 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주류 밀매’ ‘주류 밀수입자’ ‘밀조 위스키’ 등의 무허가 거래가 성행 했고,돈을 가진 자들은 여전히 술을 공급받았으며. 가난한 사람들과 약사들은 '유사 알코올'  ‘의약용’ 알코올을 조제하기에 바빴다고 한다.

이 금주법의 배경의 역사 또한 이 소설에 잘 나타나고 있기에, 배경 사실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면 조금더 몰입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렇듯, 불법적인 제조 및 유통이 휑휑하면서 "알카포네"가 대표적인 조직폭력배의 주류 밀거래, 무허가 술집 개업, 주류 사업 이익을 노린 폭력조직간의 살인사건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그 이전에도 조직범죄는 있었으나, 이 대에 이르러 마피아의 전성시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크게 영향력을 끼치고, 금주법은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시키려한 표면적 의도와는 달리 어둠의 세력을 키웠으며. 공직자 부패는 조직 범죄자들이 정부 관리들에게 뿌리는 수백만 달러의 뇌물과 함께 치솟아 올랐다고 한다. 
 

 

이탈리아 마피아의 두목으로 암흑기를 주물렀던 "알 카포네", 왼쪽 뺨에 흉터가 있어서 "스카 페이스"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역시 영화에서 많이 들었던 이름과 배경이었듯이, <리브 바이 나이트> 이 소설의 배경은 정확하게 금주법의 발효와 폐지에 이르기까지
암흑가에서 성장한 한 청년의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요사이 국내에서도 게임 등의 엔터네인먼트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제정되는 법들을 보면서, 역사가 거꾸로 흘러가나? 싶으면서도 의도치않는 범법자들을 또 이렇게 양상시키는게 아닌가? 우습지만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된다.

 

보스턴 경찰 청정의 아들로 태어 났지만, 아버지의 그늘이 아닌 일탈을 꿈꾸며 범죄 조직 속에서 어둠의 꿈을 키워 나가는 "조지프".

"조"는 친구들과 크고 작은 범죄들을 저지르며, 범죄 조직 잡단의 일원으로 빠져들고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그들의 삶을 헤쳐 나가게 된다.

 

유사이래 역사의 흐름이 그러하듯이 폭력과 함께, 그 폭력을 주무르는 또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마력이 있다면 '무기 없이 가슴을 흔드는 '미녀'의 매력이 커다란 흐름을 조정하는 영향력임을 거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배경에도 한 여성의 존재가 등장함은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것이다.

 

또하나 "조"의 캐릭터는 엘리트 집안의 자제 이면서, 냉혹한 킬러가 아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낮'의 질서를 거부하고 '밤'의 질서를 동경하는 일탈을 꿈꾸는 어쩌면 무척이나 평범한 청년의 암흑가에 점차 물들어 더이상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 속에서 그의 삶을 쟁취해나가는 하나의 일대기이다.

 

 

책의 서두 부분에서,

"조"의 아버지와의 불편한 만남 속에서 아버지는 사고만 치고, 범죄 조직과 어울리는 아들에게 한마디를 한다.

 

"조지프, 목력은 폭력을 낳는다. 그건 절대적이야. 

네가 세상에 뿌린 씨앗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순탄치 않은 "조"의 앞으로의 다가올 어두운 그림자를 예견하고, 암시하는 한 구절인 듯 싶다.

 

앞서 언급한 '금주법'과 관련 배경이 이 글 전체에 "조"의 삶과 함께 뒤엉켜 숨막히게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전개 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을 꽁꽁 얼게한 그의 첫사랑 또한 가슴 깊이 비수를 꽂고 말이다.

 

보스턴 에서 쿠바 남미에 이르기 까지 그의 여정 또한 무척이나 고달프고 버라이어트 하게 진행되기에, 한순간도 책을 손에 놓을 수 없이 한 숨에 다 읽어 내려 갔다.

 

권총과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범죄 조직원들의 냉혈한 모습 속에서, 주인공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어두운 이면이 잘 그려지고 있는 듯 하다.

 

어두운 밤의 모습과, 낮의 질서는 다르다며 그의 길을 정당화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책하기도 하면서....

빛과 그림자의 공존의 모습을 위해 애쓰는 한 남자의 인생 역정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이다. 

 

http://blog.naver.com/sr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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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고성연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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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이책의 부제인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라는 문구가 이 책을 접하면서 제일 처음 공감가는 문구이다.

이 책의 저자가 문화와 경제 그리고 실용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내노라하는 크리에이터 17명과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단순한 성공담 뿐만 아니라, 창조적 사고와 발상에 대한 이야기까지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글의 서두에서 저자가 얘기하고 있듯이, 크리에이티브한 사고와 이를 움직이는 이른바 '창조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젊음의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는 점이 1부 목차에 언급되고 있는 머리가 희끗 희끗한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90살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새로운 시도와 공간을 활용하는 멈추지 않는 미학의 열정을 보여주는 "앤서니 카로". 그 밖의 여러 미술가와 건축가 등 그들의 작품들과 끈임없는 사고의 시작은 '이제 부터~!'라는 나이를 먹지 않는 열정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다.

 

그들의 삶을 엿보면, 단순히 일이라는 중압감에 비틀어지고 힘겹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괴팍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취미나 일에 몰두를 하면서도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서는 고난이 아니라 시도!와 도전!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 '행동'이야 말로 '창작'의 밑거름이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 또한 뒤늦게 영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뜬굼없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쓰고자 했다고 한다.

흔히들 사물을 새롭게 관찰도 해보고, 새로운 생각도 해보라며 호기심을 키워서 창작의 소재를 만들어 내보라고 입버릇 처럼 말을 하고는 있지만, 단순한 '호기심' 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저자 처럼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빛을 발하고 세상에 나오는 것이 아닐런지?

 

 

1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2부. 자기만의 괴짜스러움을 찾았는가?

3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은 존재 한다.


이렇게 3부로 나누어 놓은 단락 아래에 각 계의 이른바 "슈퍼 크리에이티브 코어" 17인의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 하고 있지만, 호기심과 아이디어를 용기있게 밖으로 끄집어낼 줄 아는 그들의 호기가 지금의 "창조 CEO"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현재도 진행중~!!!

 


각 대표 디자이너들의 삶의 역정과 프로젝트들을 접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 그밖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그들만의 영역을 확고히 굳혀오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을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알리게 되었다.


여러 챕터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 소제목 문구는 "가장 나답게 행동하라" ....

그렇기에, 지금까지 구축해온 본인의 아성과 경험치는 다른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나의 것이기에, 주변의 새로운 영향이나 새롭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어설프게 흉내개고 따라하기 보다는 나의 것을 꾸준히 쌓아가기를 권유하고 있다.

물론 시대와 주변의 흐름에 당연히 동참을 해야하지만, 다른 사람의 역할에 혹하지 말라는 당부이다~..

 

앞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본인의 길을 꾸준히 갈고 확고히 다지고 있는 그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속의 크리에이터로 빛을 발하고자 하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대다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방향과 목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추가 되어주는 앞서 개척한 선배들의 조언과 경험담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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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어코칭 30 - 예일대 비즈니스 스쿨 엄선 30강
윌리엄 A. 반스 지음, 최드림 옮김 / 로그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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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햇수로만 치면 초등학생때부터만 계산을 한다해도 30년 넘게 공부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그렇게 영어가 어려운걸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부라고 미리 못을 박아두고, 자 공부해야지~!!

머리 싸메고 펜들고 공부할 준비를 해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우선은 언어 이기에,

말그대로 말을 하고 의사 소통을 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영문학이나 영문법으로 정말 공부를 한다고 하면

현지인들도 어렵고 골치 아픈 과목이지 않겠는다?

우리도 "국어"라는 과목이 있는데 말을 못해서 "국어" 공부가 어려웠던가?

 

 

실컷 영문법이며 공부를 하고서도 제대로 대화를 하려고 하면, 머리 속에서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무슨 이야기가 이 상황에 맞는건지? 책장을 들추어 볼 수도 없고 기껏 생각 난 문장들은,

흔히 중 1 영어책에서 보았던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정말 교과서적인 질문과 대답들...

 

물론 틀린 대화는 아니지만, 어린 학생들이 아닌 사회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상황에 맞는 대화라는게 더없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문장 암기를 위한 학습법 외에도 정확한 대화와 의사전달을 상황에 맞게 전달 할 수 있는 설정에 대한 안내서가 필요하다. 물론 실생활에서 부딪히면서 직접 배우는게 더 중요하고 빠르기는 하다.

 

하지만, 경험상 나와 대화를 하거나 만나는 사람 면전에 대고,

"당신의 이표현은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xxx 입니다!!" 라고 가르쳐 줄 상대가 얼마나 될 것인가?

속으로 알아서 이해를 하거나, 상대가 무안할까봐 잘못된 표현도 그냥 넘어가고자 하는 경우가 오히려 다반사 일 것이기에

절친이 아닌 이상, 나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 잡아주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예일대에서 유명한 비지니스 스쿨 강의를 한 "윌리엄 A. 반스"의 강의를 30 강의로 모아서 정리한 책이 <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어코칭 30>선 이다.

솔직히 30강 가지고 무한한 언어의 세계를 모두 표현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대화를 끌어내거나, 문법상의 기본 단어 뜻을 떠나서 실제 대화에 사용하는데 있어서 발음 뿐만 아니라 정중한표현 등을 위해 신경써야 할 에티켓등의 실 활용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실제 그의 강의에 직접 인용되지는 않았겠지만,흔히 한국식 영어나 한국 문화에 젖어서 자칫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과 대화법에 대해서 콕 찝어서 비교하고 제대로 된 대화법과 문장 서술에 대해 예시와 함께 설명을 하고 있어서, 영문화권의 배경과 우리의 배경이 다르기에 이러한 관습적 표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을 상기 시켜주고 있다.

 

간간히 기본적인 발음 오류나 작문 오류 등도 설명하고 있지만, 조금 더 다양한 표현을 위한 직접적인 예문들이 나열된 공부를 위한 학습지가 아니라, 상황별 대처법과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하나의 가이드! 지침서!이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학습지들이 있었기에, 조금 더 고급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가이드서는 참 반갑고, 살아있는 일상생활과 비지니스 별 상황 대처 가이드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더 출간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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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 영혼을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사진과 지혜의 말들 데일리 Daily
내셔널 지오그래픽 엮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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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머릿 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험난한 산 속이나 몸하나 가뉠 곳 없는 척박한 지역에서 엄청나게 큰 망원 렌즈를 장착한 스나이퍼와도 같은 사진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만큼 혼신의 노력을 통해서 지구 곳곳의 멋진 경관을 사진 속에 담아 생생하게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하나의 생명력있는 작품일 것이다.

 

이제는 사진 잡지로서가 아니라, TV 케이블 방송으로서 더많이 친숙해져있는 실정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영상물들은 잡지와 마찬가지로, 세계 속의 탐험이나 문화 혹은 동물들의 생태계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의 모습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보듯이 상당히 유익한 다큐멘터리들로 잘 알려져있다.

 

 

<Daily Calm : 부제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 이 책은 책의 간략 설명에 "영혼을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사진과 지혜의 말들" 이라고 나와 있듯이 여러 아름 다운 사진들을 배경으로 가슴에 새겨 둘만한 명언들을 한장 한장 새겨서 모은 이미지 명상집이다.

 

부제에 명시한 바와 같이 365일 1년을 전체 책의 페이지 분량으로 잡고서, 하루 한 페이지씩 캘린더 처럼 각기 다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사진들과 명사들의 주옥같은 글을 함께 적어 놓고 있다.

그렇기에 일반 소설 처럼 주욱 읽는 다는 개념보다 원하는 날짜나 그저 특정 페이지를 열어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오늘의 명언을 되새겨 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캘린더 개념으로 페이지 진행을 하고 있기에, 목차도 크게 12달을 대 분류 컨셉으로 잡고, 그 안에 각 각의 내용들을 사진과 함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책 내용 자체가 사진이기에, 리뷰에 속 내용을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 저작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목차를 제외하고 컨텐츠 속지는 촬영을 못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월  | 변화

2월  | 기쁨

3월  | 경험

4월  | 단순함

5월  | 마음챙김

6월  | 연민

7월  | 균형 감각

8월  | 인내

9월  | 만족

10월 | 지혜

11월 | 감사

12월 | 평화

 

하지만,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명언 문구를 통한 명상집이기에 책의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다. 일반 어학 사전 정도 두께와 크기로 약간 넓쩍한 크기이기는 하지만, 사진집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작은 사이즈 이다. 

더구나, 한 페이지에 사진 하나가 온전히 들어가지도 못하고 캘린더 날짜와 함께 명언 문구도 큼지막하니 실리다 보니 실질적인 사진 사이즈는 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느껴보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거대하고 압도하는 자연 경관의 작품들임에는 틀림 없지만 역시나 IMAX 영화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면서 똑같은 감동을 기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앞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사진집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삶을 뒤돌아 보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 혹은 하루를 마감하면서 가만히 마음을 정리하고, 윈스턴 처칠 혹은 노자.. 등 동서양의 명인들의 명구들을 되새겨 봄으로써 정신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는 달리 시대에 편승하지 못했던 다른 유명 보도 사진 잡지였던 <LIFE> 사진집도 다시금 들추어 보게 되었다.

크기에서도 비교 되듯이 이 책을 하나의 사진집으로 오인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명품 사진과 명구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흔적을 남겨 놓는 것이지만, 계속 꺼내어 보고 곱씹어 보면 볼 수록 그 내면의 아름다움과 지혜의 내용은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앞으로도 나아갈 길과 마음을 다독이게 되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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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 정보가 보편화된 시대의 소비자와 마케팅의 본질적 변화
제이 배어 지음, 황문창 옮김, 이청길 감수 / 처음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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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한 스마트 세대?! - ]


올 해 중순 무렵에 이제는 연세가 지긋해지신 우리 부모님 핸드폰이 너무 오래되서 제대로 기능들이 작동을 안한다기에 새로운 핸드폰을 구매해드리기 위해 찾아 보았었다.

그 때 까지도 보모님들은 여전히 2G 핸드폰 사용중이었고, 전화 통화만 되면 그만 일 뿐이고 특히나 아버지는 문자 메세지도 쓰는 일이 없으셨기에 핸드폰이란 그저 무선 전화기 그 이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번개처럼 흘러가는 우리 나라의 IT 기술력(?) 덕에 이미 시장에는 기존 2G 핸드폰은 거의 찾아 볼 수 조차 없고, 요금제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억지춘향으로라도 스마트폰을 구매를 해야 될 입장이 되버렸다.

 

결국엔 두 분 모두 그당시 최신 스마트폰으로 사드렸고, 어머니 주변 지인들은 수시도 "께톡!" 알림음을 내보내며 인맥들과의 신변 잡기 이야기나 인터넷 우스개들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하시며 그 대열에 바로 합류 하셨고, 아버지 께서는 바쁘신 일처리 탓에 평소에는 쓰실 일 이 없으신데 출근하시기 전 날씨와 간단한 하일라이트 뉴스를 검색하는데 엄청 재미를 붙이신듯 했다.

 


 

[ - 손 안의 넘쳐나는 정보 홍수 - ]


 전혀 새로운 IT 기술이나 기기들과는 안친할 법 한 어르신들 조차 시대의 흐름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의가 아닌 억지 타의라도 이렇게 접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다.

 

실례로 어머니 친구분들이 장편의 메세지들을 보냈다는데, 정작 당신은 받아보지 못하셨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일반 메세지로는 보낼수 없는 것들이기에 "깨톡" 등을 통해서 보내곤 하다보니 정작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지 않는 유일한 우리 어머니만 그동안 못받아보셨다고 한다.

 

이 책의 서술하는 바도 다음과 같다.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한 세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자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흐름에 직면하다보니 예전부터 정답으로 고정화 해왔던 광고 방식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거꾸로 뒤집힌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있기에 기업으로서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큰 대기업 같은 경우는 이미 내부 해당 부서에서 이미 연구도 했을 터이고, 많은 리서취와 방법론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네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잇는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하거나 소셜미디어에서 여러 홍보와 이벤트들도 보아왔기에, 전혀 새로운 움직임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러한 서평도 그 중에 하나 이지 않을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여전히 공중파나 찌라시에 연예인들 얼굴 마담등을 내세우면서 여전히, 혹은 더 치열하게 광고비 지출을 하고 있으며 SNS 새로운 마케팅 분야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잇는 부분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언급 되었고, 앱 이미지로 소개도 하고 있는 매듭 짓는 방법에 대한 모 아웃도어 제작업체의 어플이다.

본인도 이 어플 정말 별 5개 만점 주며 좋아하는 어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되서 한글로도 설명이 나온다.

 

캠핑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종종 잊어버리기 쉬운 매듭들을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고,  TV 안전프로그램에서 창문 탈출을 위한 안전한 풀리지 않는 매듭에 대해서 설명도 했던 자주 안쓰지만 꼭 필요한 방법들이기에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 -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란? - ]

 

그런데, 이 책에서도 SNS 마케팅이란 부분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본인도 매듭 짓는 법에 대한 어플을 쓰면서도 어떠한 기업 광고에 대한 내용도 보지 못했단 것이다.

다른 여러 세부 내용들도 있지만, 현세 소비자들은 강요당하는 광고에 오히려 거부감이 더 크기에, 기업의 근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서 호감을 더욱 느끼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저렇게 의도적으로라도 살짝 광고를 넣지 않고 철저하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제공하고 노력하고 있기에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어찌 보면 예전부터 그리 해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맨 서두에 예전과는 다른 마케팅 방법이라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업 윤리에 대한 부분이기에 가장 근원적이었어야 되는 부분이지 않을 까 싶다.

 

어찌 되었던, 이러한 고객의 호응도를 얻어내는데에는 단기간에 얻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장기 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가 되어져야 하는 부분이기에 기업으로서는 당장의 이윤추구에 반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책 내용에서도 누누히 강조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지만 장기 계획으로 시선을 돌려봐야 한다는 점에는 심히 공감이 간다.

 


그렇기에 책 소제목에도 있듯이 친구처럼 옆에서 꾸준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며 의견도 제시해주어야 하는 어찌보면 정말 이상적인 기업윤리와 홍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하고 당연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내가 CEO라면.....

바로 옆에서 동종 가게가 들어서고. 조금 더 큰 대형 업체들이 집어삼키려고 덤비는 사바나 같은 정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제까지 고고한 양반처럼 옳은 것만 보이고, 당장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안내를 해줄 수 있을까?

솔직히 고민은 된다. 물론 그렇게 하는게 옳으며 장기적으로는 나에게 득이 됨을 뼛 속 깊이 이미 알고는 있지만, 그 인정을 받기 이전에 내가 먼저 무너지지 않을까? 상당히 고민 되는 부분일 것이다.

 

 

[ - 기업도 바뀌어야 한다! - ]

 

이 책을 쓴 저자는 유난히도 단어의 유희를 즐기고 있다.^^

강연을 많이 다니고 컨설턴트로 기업의 인사들과의 미팅이 잦아서 이겠지만, 가장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 단어중 하나는 "Utiltity"가 아닌"You-Tility"를 만들어라 하는 부분에 힘을 싣고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 "Helping"과 "Selling"은 다르다는 부분도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고, 결국에는 "Useful"이 아닌"Use-Full"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들을 들어 언급하고 있다.

 


결국에는 소비자의 심리와 기업의 윤리 사이에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고, 변화하는 세대에 따른 기업의 마인드와 소비의 심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물론, 본인도 살짝 고민한 바와 같이 각 기업들의 위치와 상태는 제각각일 터이고, 주변 상황들 또한 다르기에 상황에 부합되지 않거나 고민이 되는 부분들도 많을 것이리라 본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업의 윤리와 소비자의 요구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꼭 한번 읽어보고, 다시한번 살아남기 위한 생존력을 위해 굳이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변을 살펴 볼 수 있을까? 참고로 해 볼만한 내용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몇 년 후가 되면 새로운 미디어가 나올 수도 있고, 이미 구닥다리 전략이 되어 버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 잇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요즈음이기에 지금 당장 누구라도 읽어보고, SNS 의 파워와 흐름에 대해 이해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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