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을 그린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일
것이고, 많은 이들이 그려 보고 싶어 하지만, 소질과 재능이 부족함을 탓하면서 겁을 먹게 되기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림 수업을
받아보고 연습해보고 싶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인물화는 가장 어려운 단계로 엄두도 못내는 듯 하다.

누군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작업일 수 밖에 없고 그런 특징을 잡아내는 관찰 역시 오랜 수련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은 정통 드로잉 훈련과 기법
연습이 아닌 쉽게 인물의 모습을 옮기는 테크닉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예술적인 작품으로 깊이 있는 형태감을 만들어 내는 미술 작품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인물의 모습을 그리는 비법이다.

책의 부제인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처럼, 저자의 독특한 인물화 드로잉 방법으로 총 8단계의 인물 묘사 방법을
제시 한다.

특별한 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아무래도
인물의 형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기에, 사람의 얼굴 비율이며, 눈, 코, 입, 귀 등의 형태와 구조 및 각 부분을 그리는데 주의해야 할
점을 간략한 설명과 큰 이미지들로 해부학적인 설명을 서두에 정리하고 있다.
정확한 인체에 대한 이해를 위해선 근육과
뼈등 역시나 깊이 있는 학습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고, 수많은 연습의 결과 만이 보다 정확한 드로잉이 가능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보이는 장면들만을 그대로 공식처럼 옮겨 담는 방식의 기법으로 쉽게 초보자들도 접근 가능한 방법이기에,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어서 남녀 아이, 할머니등 연령별
성별 각 인물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하여 설명을 달아서, 특정 인물의 묘사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따라하기 식의 페이지로 쉽게 이미지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연필의 부드러운 특징을 최대한 활용한 연필
인물화 기법으로 채색이나 필력이 필요한 묘사는 아니기에 작업 시간도 쉽게 단축해서 그려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종종 유원지 등에서 초상화를
그려주시는 분들의 작품들과 유사하게 빠른 작업을 해 볼 수 있다.

기본 작업 방법들의 가이드 외에,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는 연습장을 제공하고 있는데, 각 연습장 안의 한면에는 여러 인물들의 완성작이 그려져 있고, 다른 면에는 작업에 용이한 모눈
종이로 제공하고 있어서 특별히 모델을 찾아서 연습 하지 전에 바로 드로잉 훈련을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점이 눈에
뜨인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분량과 설명 내용도
이야기로 길게 풀어 놓은 설명이 아니라 핵심 내용을 담아 두고 작업 과정의 이미지들이 크게 원본 사이즈로 그려 있기에 한 눈에 이해하기도 쉽다.
하지만, 쉬운 이론이라 하더라도 연습을 해보지 않으면 제대로 그려내지는 못하기에 연습장을 적극 활용해서 꾸준히 연습한다면 쉽게 연필 인물화를
그려내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