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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목적 중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도 있겠지만, 여행지에서 느끼는 역사의 흔적과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가슴도 충만해지는 의미 깊은 여행이 되면 더욱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를 쓴 저자
'남민'은 신문 기자 활동을 하며 여행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여행 속 이야기에는 단순히 장소에
대한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기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우리 역사를 익힐 수도 있고, 혼자 힐링여행을
하면서도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듯 하다.

전국의 명소 40여 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역사적 유적지, 박물관등 직접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장소들 뿐만 아니라, 고운 모래 사장과 사방을 병풍 처럼 들어선 멋들어진 절벽과 시원한
강물 줄기가 여유로워 보이는 곳인 영월의 '청룡포'가 단종의 유배지로 아픔과 눈물이 깃들인 곳임을 상세하게 설명 해주듯이 미쳐 알지 못한
지역들의 역사들 또한 되짚어 볼 수 있다.

오랜 역사 뿐만 아니라, 순천만 습지 등
근래에 개발된 지역과 자연, 식물, 동물들의 보고서등도 이야기 하면서, 여행지의 풍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노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민 해 볼 수 있게 한다.

발물관에 대한 소개에서도 고대 역사의 배경과
함께 소장된 대표적 문화재 유물에 대해서도 시대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보충 설명이 있기에, 미리 여행 전에 사전 답사를 위한 정보를 먼저
익혀 보고 간다면, 훨씬 더 쉽게 역사 속으로의 여행이 될 것 같다.

해남 땅끝 마을에서 부터, 한국 속의 독일의
모습을 고스란히 찾아 볼 수 있는 남해의 작은 마을, 문경 세제를 거쳐 서울 속의 근세 추억 여행에서는 영화 속 세트장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딱딱한 역사책이 아니라 즐거운 여행 가이드와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길로 안내 한다.

혼자 힐링여행에서는 더욱 발걸음을 재촉
하게 되니 바람 소리와 풀벌레가 함께 하는 풍경에 넋을 놓고 있기 쉬운데, 옛 선조들의 시조 문구들도 인용해 놓으면서 책의 제목 처럼'감성
여행'을 하는데 한 껏 운치를 더해 주는 듯 하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이란 명목하에 값비싼
리조트와 위락 시설등을 찾으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빠른 여행길만 찾다보니 정작 여행을 통해서 힐링의 의미를 많이 잃어버리고 있는 듯
하다.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면서 덜컹거리는 기차
열차 칸에서 계란을 까먹기도 하고, 모래 먼지 날리는 좁은 시골길을 올라가면서 길거리 들꽃의 고운 자태들도 여유롭게 감상도 하며 흙먼지 속
공기를 맡으며 걷던 느릿한 여행이 그리워 진다.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는 단순히 여행
장소의 루트를 가이드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다운 여행을 통해 우리 나라, 우리 땅의 역사를 함께 느껴보고,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어
보는 의미 깊은 역사 기행서로 몸과 마음을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감성 여행지로 안내 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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