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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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치 앞을 모르는

하루하루를 살면서,

매일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때로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올바른 목표를 향하고 있는지,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도 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퍼스널 리셋 저자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기도 하면서,

우리 인생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상세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막막한 현실 앞에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인생 리셋을 위한

가장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퍼스널 리셋

책의 제목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빠지거나 잘못된 방향에서

헤매고 있는 것만 같은 나의 인생을,

게임 속 장면처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단추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역시, 신의 영역에서

손가락만 '딸깍~' 마주치면 모든 것이

사라지거나 새롭게 바뀌는 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나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바꾸고

현실을 정확하게 수긍하는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도전도 어렵지 않게

맞서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퍼스널 리셋의 챕터 구성은,

1 장에서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자신을 바로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노력으로 시작을 한다.

2 장에서는 나를 사랑할수록

길이 열린다는 소제로,

자신을 관리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있다.

3 장에서는 자신의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과

이어서 4 장에서는 계획 수립과 시간관리 등

본격적인 목표를 향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우리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인간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과정들이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에서도

익히 들어왔던 모범 답안과도 같은

가이드 내용일 수도 있지만,

함께 생활 계획표를 그려 보는 것처럼

실질적인 가이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옆에서 함께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면서 수월하게 나 자신을 단단하게

무장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퍼스널 리셋 서두에도 밝히고 있듯이,

누구나 아는 삶의 방식에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담아 두고 있기에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여러 사람의 경험과 실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스스로를 바꾸었던 실천 방법들을

담아두고 있기에 쉽게 공감을 하게 되었다.

각 챕터 말미에는 각 단락에서 강조했던

자기 계발 방법들을 실제로 따져볼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해서, 스스로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는 문항을 두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세계 유명 인사들의

사례들을 예시로 들어보면서,

그 누고도 예상 못 했던 삶의 변화를

어떻게 이루어냈는지 상세하게

그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퍼스널 리셋 첫 챕터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꽤 진중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너무나 단순한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나에 대해서 얼마나 상세하게 내가 나를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학교 입학 서류를 비롯해서

회사 입사 시에 작성해야 하는

여러 문항 들 중에서,

아마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자기소개서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정확하게 나를 소개하는 일은

쉽지가 않은 부분일 것이다.

그동안 남의 눈에 잘 비추는 삶을 살아왔고

그렇게 목표를 삼아 왔기에,

정작 내가 원하는 바는 무엇이고

내가 바르는 목표는 무엇인지?

너무도 당연한 질문이 어려운 난제가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싶다.

퍼스널 리셋 각 챕터에 맞추어서

따라가다 보면, 정말 내가 그동안

꿈 꾸어 왔던 목표는 무엇이며,

그 성취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조금은 처절하게

그 평가서를 받아 볼 수 있었다.

결국 나의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고

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에,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여러 방안들을

차근차근 소개해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 스스로 인정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마음 다짐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빌 게이츠의

도전 정신과 트럭 운전수를 전전했던

할리우드 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등의

일화도 살펴보면서,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자 하면

결코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누구라도 실패를 할 수 있기에,

그에 맞추어서 새로운 방향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나 자신을 인정해 주는

여유로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여러 본문 항목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가는

저자의 위트 넘치는 문구는,

'뭔가 목표를 세웠다면

발가락이라도 움직여라'

_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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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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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제목의 도서는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평소 예민한 기질의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과 오해를 분석하고

조금 더 긍정적인 삶을 지낼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존 재팬 종합 1위로 25만 부가

꾸준히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예민한 성격으로

알게 모르게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듯싶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일레인 아론 박사가

최초로 제창한 '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인 HSP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우리 말로는 '너무 민감한 사람',

'매우 예민한 사람'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저자인 다케다 유키는,

일본에서 몇 없는 HSP 전문 카운슬러로

HSP 특유의 인간관계와 행복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연구해 왔다.

특히 카운슬링을 통해서 의뢰한 사람들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성과를 이루면서 많은 상담자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섬세한 사람이라서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과 그 해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그저 누구나 조금씩은 예민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간혹 보이는 일부분적인 성격이

아니라, 일상생활조차 평범하게

활동하기 힘들어하는 그러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민하고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더 업무에 디테일하게 잘 살펴보고

실수가 없도록 꼼꼼해서 좋지 않을까도

싶어서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러한 기질이 오히려 독이 돼서

업무와는 상관없는 자질구레한

일에도 심하게 집착을 하기도 하고,

직장 상사나 주변인들이 오히려 업무

부담을 지어주는 악용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본문에서,

이렇듯 HSP 기질의 사람들이

평소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가이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는 섬세한 사람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

그러한 증상들을 토대로 긍정의 감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일레인 아론 박사가 조사한 연구

결과에는, 다섯 명 중의 한 명꼴로

선천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주변의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각 자극에 대한 대처 방안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조건 막고

거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그 속에서

행복과 기쁨의 감각으로 변환하는

적극적인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나 상대방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섬세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트러블 없이 오히려

유연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편하고 함께하기

좋은 사람일 수 있겠지만,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어주느라 

자신의 의견은 오히려 감추어버리게 되니

너무나 힘든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눈에

들어오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예민한 감각으로 인해서 눈앞의 사소한

부분까지 처리하느라 일의 진행도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가이드에서는,

나도 모르게 타인을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행동과 마음가짐도 좋지만, 상대방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각 챕터 말미에는,

'섬세한 사람의 스토리'라는 칼럼을 두고 있는데

저자가 상담했던 실제 사례의 내용들을

들어보면서, 상담자의 기질에 맞는

적당한 직업을 찾아주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섬세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해결하고 참는데 익숙해 있기에,

실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홀로 동떨어지기 쉽다고 한다.

때로는 본인이 해결하기 힘든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도 해야 하는데,

'아마 너무 바쁠꺼야?!', ' 내가 부탁을 해도 될까?'

식으로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기 하기에

본인의 마음가짐부터 다지는 노력에 대한

가이드 역시 제시하면서, 조금씩 긍정의

마인드로 사람과의 관계 개선의

노력을 위한 한걸음을 돕는 내용이었다.

... 중략 ...

자신 안에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고

자기편이 되어주세요.

그것이 다른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_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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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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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친구들을 초대해서 우리나라의

여러 곳을 소개해 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빠지지 않고 그들이 찾는 곳 중에서

유독 홍대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장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라는 유독 긴 제목의 도서는,

분명히 대학교 앞의 거리임에도

대학 자체보다도 사람들이 젊은 문화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 경제의 장소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 명제에서

출발을 하고 있는 디자인 경제학 도서이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저자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여러 칼럼과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 경제학 자료를

매달 업데이트하면서 디자인 경제 연구소와

도시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상품과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건 무형과 유형의 디자인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고 있는 디자인과, 상업적인 경제 활동이

수반되는 생활을 따로 분리할 수 없기에

디자인 경제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책 타이틀을 중심으로,

홍대라는 장소를 떠올리게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를 통해서

'인식 경제학'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고 있는

맥도날드와 서브웨이의 디자인 경제학의

접근성의 차이 등. 다양한 실제 마케팅과

기업의 운영 사례들을 비교하면서

'연비 경제학', '소통 경제학', 'BTS 경제학' 등

재미있는 용어들로 알기 쉽게 디자인 경제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사실 그동안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그저 어떤 제품이 예쁘게 만들어졌고

내가 좋아하는 색상인지? 그저 내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지나치기 일 수였는데,

그 바탕에는 깊이 있는 인지 연구와 사회 문화와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디자인의 관점은 시대가 변하고,

생활의 패턴이 변하면서 함께 변화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역시,

예전에는 선이 없이 무선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화라는 대상의

획기적인 변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화의 한계를 넘어서

전화 통화의 기본 기능보다 데이터 전송과

카메라 기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진화되고 있기에,

그 외형적인 디자인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졌다.

물론 기능적인 디자인의 변화뿐 아니라,

사회 통념에 대한 전화기 이미지도

이제는 음성 전달의 비중은 크게 낮아지고

현 광고 시장에서도 카메라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본문에서는,

이렇듯이 시각적인 디자인의 요소뿐 아니라,

우리 개인 생활과 경제 속에서 기업들의

마케팅 노력과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디자인경제의 변화에 대해서

기본 이론 위에 재미있는 분석을 더하고 있다.

 

최근 BTS를 비롯한 한류 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는 대중문화와, 그로 인해서

파생되고 있는 다양한 21세기 디자인경제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실례들을 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새롭게 기능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에 관련한

이야기 등. 최근 국내외 사회 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비교해 볼 수 있는,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구성 내용이었다.

어쩌면 너무나 익숙하게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던 디자인 산물과 마케팅의

결과물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연구를

통해서 그 위치에 섰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기존의 필름 카메라의 종말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은 디지털카메라의

시대 속에서 거의 퇴출된 업체의 이야기며,

특히 개인 소유의 개념이었던 집과 사무실 등의

주택에 대한 이미지 역시,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현상이 보편화되면서

공유경제문화로 빠르게 변모하는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에서는,

그동안 경제, 마케팅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학술 내용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구글, 애플, 스타벅스 등의 업체의

선택과 변화 등을 예로 들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최근 팬데믹 현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 급변화하는 세계 경제와 미래의

에너지를 중심으로 바뀌게 될 산업 등.

가볍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전문 지식들이었다.

전 세계로 진출한 네이버의 메신저

프로그램인 '라인'을 제치고, 왜 국내에서만

유독 '카카오톡'을 사용하는지? 등

어렵고 난해한 경제학 용어들도

알기 쉽게 비교해서 들어 볼 수 있었다.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있는

디자인 경제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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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매혹적인 숫자 이야기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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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중요시되는 요즈음 울 아이들

학습법과는 달리,  대부분 주입식 교육을 

받았던 시대라서 수학 공부를 하면서도

그저 공식만 암기하느라 바빴었다.

그래서 수학 과목도 다른 암기 과목처럼

달달 외우고, 숫자만 대입하다 보니

전혀 그 해법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정말 하기 싫은 과목 중 하나였었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도서는,

수학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재미를 주는 내용으로,

수학 마니아인 저자가 알기쉽고

궁금증이 더해지는 문제들을

알기쉽게 풀어놓은 수학 이야기이다.

솔직히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내용을

다 읽어보고 나서도, 어려운 수학 공식들이

아직은 눈에 바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한창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확실히 기초 원리를 이해하면서

흥미롭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서인듯 싶다.

가장 기본적인 수학의 원리부터, 어려운

공식의 발현과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수학자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고,

여러 곳에서 현재 활용하고 있는

실존하는 이야기까지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같았다.

그저 수학 공식 문제만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수학적 사고를 해볼 수 있도록,

각 단락의 말미에는 열린 해답의

수학 문제들도 제시하고 있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본문에도

다짜고짜 공식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학자들이 제시했던  응용문제들을

우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었다.

그리고 수학에 능통한 분들이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예시들을

어렵지 않은 해설로  들어보게 된다.

이제는 생활 속에서 빠질 수 없는

SNS 채팅 그룹을 예로 들면서,

수학의 집합 군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었다.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호기심 자극하는

수학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열심히 고민을 해보게도 만들어 주는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현실 속에도 당연히 수학을 이용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특히나 과학 현상을 풀어내는 데 있어서도

당연히 정확한 계산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빠른 계산도 하고,

새로운 가설들도 발견을 해내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철저한 논리 사고로

당연히 연결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에서는,

좁은 통로에 있는 소파를 옮기기 위해서

꺾인 코너를 어떻게 이동시킬까? 하는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도 들어 볼 수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미해결된 문제라니

정말 수학의 세계는 정말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학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에는,

어려운 수학 공식과 숫자들만 나열된 게

아니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표와 그림을 보면서 한번 풀어보고 싶은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인들도 어려운 수학의

역사와 그 배경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알아볼 수 있었는데,

수험생이나 전공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하는

배경 스토리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실제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흔히 우리가 암기 과목이라고 하는

역사에 대해서도, 그저 연대표를

암기하는 대신에 당시의 사회 상황을

이해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당대의 상황이

그려지는 것과 같은 이치인듯싶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챕터는

총 5단계 레벨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수학과 과학에 적용된 실존 문제들을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미적분과, 물리학에 응용되는 내용까지

다양한 파트를 다루고 있다.

물론 앞 단계의 내용도 일반인은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사회 문화적 배경과

수학 지식을 통해서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법으로 관심을가지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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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 나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하는 나를 만나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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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패션, 노래, 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복고 바람이 불고 있어서 어릴 적 추억도

다시 소환이 되고 옛 그리움도 커져간다.

어쩜 이렇게 옛날 노래나 TV 프로그램도

반가운 걸 보면, 나이가 들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론 서글프기도 하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에세이집은,

저자의 전작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두 번째 이야기로,

아르테 출판사와 니폰애니메이션이

독점계약을 맺고 캐릭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고 한다~!

최근 울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고 있으면, 그저 코믹스럽고 엽기스러운

말초적인 장면들로만 가득 차 보였다.

 

 

어린 시절 눈물 찔끔 흘리면서 가슴으로

함께 응원하던 그 공감의 스토리들의,

이른바 명작 만화들이 더 그리워지는 듯하다.

특히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앞날을 헤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성인이 되면서도

버릴 수 없는 나의 마니또 같은 친구였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의 기본 배경인 된,

루시 M 몽고메리의 자전적인 소설인

<빨강머리 앤>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여러 미디어 작품으로 제작이 되기도 했는데,

사실 어렸을 때에 소설보다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가장 먼저 접했었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세한 스토리는 이미 기억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지만, 아직도 흥얼 거리게 되는

주제곡은 지금도 가슴 설레게 한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캐릭터 에세이는,

추억의 만화 장면들을 그대로 담아와서

지금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앤의 에피소드들을

다시 돌아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의 앤에 대한 추억과 함께,

본인의 삶 속에서 힘을 내고자 하는 응원의

메시지들을 전달하면서, 더욱 공감을

하게 되는 따뜻한 글로 토닥여주고 있다.

책의 첫 장에는 잘라서 다이어리에도

붙여 볼 수 있는 예쁜 빨강머리앤 스티커

페이지가 있어서, 마치 아이로 다시 돌아가

동심 어린 가위질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원작 소설 작품의 주인공인 앤 셜리는,

열병으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이집 저집

떠돌다가 고아원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초록색 지붕집의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되면서 여러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로 전개 된다.

남들보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상상력이 풍부한 고아 소녀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라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녀의 밝은 성격은 잊히질 않는다.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 소설 중에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초록색 지붕집에

오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에세이 내용은,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었던

주요 장면들을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들을

다시 한번 정겹게 볼 수 있는 장면과 함께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나, 비슷한 어린 소녀의 성장기를 그렸던

<캔디><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들도

떠올리면서 더욱 추억 여행이 정겨웠다.

... 중략 ...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주디는 말한다.

"아저씨! 저는 행복의 비밀을 알아냈어요.

그것은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사는 거예요.

저는 작은 행복을 많이 쌓을 거예요!"

_p. 53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캐릭터 에세이는

총 5장의 챕터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1장. 희망의 종류를 바꾸는 용기

2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나답게 만드는 것

3장.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면

4장. 삶에 힘을 주는 적당한 온도

5장. 당신이 "안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와

좌절의 순간들 속에서도, 귀여운 앤의

천진난만한 행복론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소박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빨강머리가

당시에는 어린 친구로만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어른이 돼서 다시 앤 셜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오히려 삶의 지혜가

가득 담긴 깊은 내용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애니메이션

예쁜 스틸 컷들과 그 장면 대사 내용도

소개되면서 마치 애니 스토리를 보는 듯했다.

"사실 나는 밀드렛이 부러웠어.

밀드렛처럼 금발머리에

큰 저택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의 나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네가 너무 미웠어.

하지만 그건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란 걸 알아.

넌 내게 잘못한 게 없는걸."

_p. 143

느닷없이 닥치는 안타까운 상황과

힘들 때에 더욱 몰아치는 고난을 겪는

주인공의 그저 만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문제와

좌절의 순간들도 그렇게 예고 없이 다가오곤 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긍정의 꿈을 펼쳐가는 어린 앤의 모습에서,

다 큰 어른이 된 나 자신도 어쩌면 다시

어린 숙녀의 가르침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중략 ...

이럴 때 기억해두면 좋을

스코틀랜드 속담이 하나 있다.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맞지 않는 복장이

있을 뿐이다. 날씨는 계속 변한다.

자라나는 아이도 그렇다.

_p.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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