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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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제목의 도서는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평소 예민한 기질의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과 오해를 분석하고

조금 더 긍정적인 삶을 지낼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존 재팬 종합 1위로 25만 부가

꾸준히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예민한 성격으로

알게 모르게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듯싶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일레인 아론 박사가

최초로 제창한 '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인 HSP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우리 말로는 '너무 민감한 사람',

'매우 예민한 사람'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저자인 다케다 유키는,

일본에서 몇 없는 HSP 전문 카운슬러로

HSP 특유의 인간관계와 행복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연구해 왔다.

특히 카운슬링을 통해서 의뢰한 사람들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성과를 이루면서 많은 상담자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섬세한 사람이라서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과 그 해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그저 누구나 조금씩은 예민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간혹 보이는 일부분적인 성격이

아니라, 일상생활조차 평범하게

활동하기 힘들어하는 그러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민하고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더 업무에 디테일하게 잘 살펴보고

실수가 없도록 꼼꼼해서 좋지 않을까도

싶어서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러한 기질이 오히려 독이 돼서

업무와는 상관없는 자질구레한

일에도 심하게 집착을 하기도 하고,

직장 상사나 주변인들이 오히려 업무

부담을 지어주는 악용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본문에서,

이렇듯 HSP 기질의 사람들이

평소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가이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는 섬세한 사람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

그러한 증상들을 토대로 긍정의 감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일레인 아론 박사가 조사한 연구

결과에는, 다섯 명 중의 한 명꼴로

선천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주변의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각 자극에 대한 대처 방안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조건 막고

거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그 속에서

행복과 기쁨의 감각으로 변환하는

적극적인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나 상대방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섬세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트러블 없이 오히려

유연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편하고 함께하기

좋은 사람일 수 있겠지만,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어주느라 

자신의 의견은 오히려 감추어버리게 되니

너무나 힘든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눈에

들어오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예민한 감각으로 인해서 눈앞의 사소한

부분까지 처리하느라 일의 진행도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가이드에서는,

나도 모르게 타인을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행동과 마음가짐도 좋지만, 상대방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각 챕터 말미에는,

'섬세한 사람의 스토리'라는 칼럼을 두고 있는데

저자가 상담했던 실제 사례의 내용들을

들어보면서, 상담자의 기질에 맞는

적당한 직업을 찾아주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섬세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해결하고 참는데 익숙해 있기에,

실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홀로 동떨어지기 쉽다고 한다.

때로는 본인이 해결하기 힘든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도 해야 하는데,

'아마 너무 바쁠꺼야?!', ' 내가 부탁을 해도 될까?'

식으로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기 하기에

본인의 마음가짐부터 다지는 노력에 대한

가이드 역시 제시하면서, 조금씩 긍정의

마인드로 사람과의 관계 개선의

노력을 위한 한걸음을 돕는 내용이었다.

... 중략 ...

자신 안에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고

자기편이 되어주세요.

그것이 다른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_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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