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
타구치 카즈히로 외 지음, 서수환 옮김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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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AI 단어가 빠져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 빠르게 일상에 스며든 것 같다.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신작 도서는,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계정을 만들고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기초 접근 방법부터 시작을 해서,

우리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와 업무에서도 실제

활용이 가능한 현실 가이드를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롭게 발매되는 제품이나 기기들에도 AI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는 걸 강조하기도 하고, 눈만 돌리면

생성형 AI에 대해서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았다.

전에는 인터넷 검색 엔진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서 찾아보고 했었는데, 이제는

ChatGPT에 물어보면 알기 쉽게 정리까지 다해서

원하는 정보도 제공해 주고 디자인까지 해주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도서 제목처럼,

ChatGPT, Copilot, Gemini, DALL-E 등

수많은 AI 도구에 대한 기본 정보와 이해를 돕고 있다.

살짝 중의적인 표현의 제목인 게, 백과사전 단어를

책 겉 표지에는 '100과 사전'이라고 표기를 해두었다.

가장 기초적인 사용 방법을 위한 프롬프트 제작부터

정보 제공뿐 아니라 이제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총 100가지 실전 예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저 기존의 인터넷 정보만 검색해서 대답을 내놓은 게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뚝딱 만들어 내는 창작의

영역에 있는 생성형 AI 활용 방법이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원하는 결과물 생성을 위해서는 사용해야 하는

도구도 다르기에, 각 특징에 맞는 주요 생성형 AI를

골라서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책 본문에서는 일상 편지를 작성하거나,

유튜브 제작을 위한 동영상 아이디어 제시 등.

소소한 개인적인 일부터 팀원들이 함께 모여서

회의를 해야 도출되는 작업까지 바로 만들어내 보였다.

특히나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그동안 수고스러웠던

자료 조사와 정리, 그리고 용약까지 한 번에 해줄 수

있기에 정말 여러 사람이 힘들여서 검색을 해야 하는

잔 업무까지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툴은 ChatGPT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무료 버전으로 입문하기에도 가장 수월하고 익숙한

도구이기에 다양한 예제와 함께 활용해 볼 수 있었다.

음식 사진을 업로드만 해주면, 요리 방법 레시피까지

일목요연하게 제공해 주기에 정말 만능 해결사가

따로 없이 너무나 똑똑한 비서를 둔 것만 같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도

웹디자인을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거나, 간단한

스케치 그림만 그려주어도 웹 페이지를 만들어 주었다.

자바 스크립트, 파이선 등 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코드도 제작해 주고 파일까지도 바로 만들어 주기에,

정말 IT 전문가들도 긴장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음악 작곡가 작사까지도 간단한 명령어만 넣으면,

여러 버전의 음악 데모까지 만들어 내주는 도구도

보면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티브 한 창작을

누구라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다.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본문에서 100가지

활용 아이디어와 실전 예제들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잘못된 결과를 내보내는 환각 증상 오류가

있음을 주시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서문에서도 소개했지만,

엉뚱한 대답을 당당하게 내놓는 오류도 종종

발견이 되었기에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점점 그 오류는

줄여나가고 있기에, 저작권과 몇 가지 해결 사항만

주의한다면 너무나 착실한 나만의 비서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내가 만들어 내고 싶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100가지 예제를 베이스 삼아서 과제나, 일과 업무,

크리에이티브 활동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 생성형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든든한 AI 첫걸음 가이드 도서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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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 듄 시리즈
치아벨라 제임스 지음, 안예나 옮김 / 아르누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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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소설 듄(Dune)은 1960년대에 발표된 SF 고전 소설이었지만, 

지금도 우주 공상 과학 영화와 미디어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SF의 바이블과도 같은 작품일 것이다.


꽃미남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했던 2021년도 

개봉 영화를 통해서, 소설 속 장엄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듄: 더 포토그래피 도서는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촬영장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 컷을 담은 공식 포토북이기에, 

영화 마니아에게 소장용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였다.


솔직히 원작 소설은 읽어 본 적이 없었지만, 80년대 

고전 영화로 제작되었던 다른 버전을 예전에 보았었기에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은 얼추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저 단순한 SF 오락 영화가 아니라, 중세 시대의 귀족과 

영토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서사시의 스토리였다.


개인적으로도 예전 작품 보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었던 

영화 듄이 원작 소설을 제대로 실사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극장에서 관람을 하면서도 장엄한 장면들에 매료가 되었었다.






듄: 더 포토그래피는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의 

감동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포토북이라 너무 반가웠다.


당시 공식 스틸 사진작가인 치아벨리 제임스가 

감독 드니 빌뇌브의 영상 제작 과정 중에 함께 촬영을 

했기에, 또 다른 제3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현지 로케이션이었던 요르단 와디 럼 사막 지역과 

부다페스트, 아부다비, 노르웨이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이국적인 자연의 모습도 웅장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영화 듄 공식 포토북답게 모래 폭풍에 휩싸이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배우와 스태프들 간의 

촬영 장면들도 현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영화 관람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성인이 되면서 사진이 주는 매력에도 점점 빠져들었다.


살아 숨 쉬는 현실의 동적인 모습 중에 찰나의 한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기에, 스틸 이미지를 보면서도 

생명이 살아 있는 듯 정적인 가운데 역동성을 느끼곤 했다.





사막에서 수분을 저장하기 위한 독특한 갑옷을 

입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영화 속 

장면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 새록새록 떠올랐다.


치아벨라 제임스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킹 리차드> 등에서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보그>, <엠파이어> 등 유명 잡지에도 작품이 실리는 

유명한 사진작가이기에, 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그의 사진집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마치 유명 디자이너의 실험적인 의상을 입은 멋진 

모델들을 대상으로 찍은 화보 사진처럼, 그의 사진들 모두 

영화 속 장면과는 또 다른 감흥을 만들어 주었다~!


단지 영화 팬을 위한 촬영장 그림만이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예술을 좋아하는 그 누구라도 깊이 있는 

사진 예술에 빠져들 수 있는 멋진 작품집이었다.


SF 블록버스터 영화이기에 주변 배경과 탈것들도 

그냥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만들어서 후작업을 한게 아니라, 

실제 로케이션 현지의 살아있는 자연환경과 기본적인 

무대 세트도 제작했기에 더욱 현실감 넘치는 현장이었다.


영화 듄 속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장면들도, 포토그래피로 

재창조되어 있다 보니 이전과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이 또 사진이 주는 묘한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





소설 듄 원작 작가인 프랭크 허버트의 직업 역시 

사진작가였다는 점에서, 그의 소설 속 장면이 그렇게 

시적으로 우아하고 장대함이 느껴지는 이유인 듯싶다.


그렇기에 이번 드니 빌뇌브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 속 

영상미도 그렇게 뛰어났기에, 듄: 더 포토그래피 사진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미지 역시 서사가 깊이 있게 느껴졌다.


듄: 더 포토그래피 작품들 중에서 추려서 영화 홍보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치아벨라의 사진들이 수 천장이 넘는다고 타냐 라푸앵트 

영화 총괄 프로듀서의 극찬도 서문에서 읽어 볼 수 있었다.


그녀의 혼신을 담은 순간 포착의 예술 작품들을 하나하나 

넘겨 보면서, 사진 속 인물들이 나에게 멋진 영화 속 

대사를 눈앞에서 바로 전하고 있는 듯 빠져들어 버렸다.



... (중략)...

그가 하코넨 남작의 기름진 욕조에 들어갈 때, 우리는 

특수 분장 팀이 슈트에 마지막 손질을 하고 

특수 효과 기술자들이 그를 둘러싼 욕조에 더 많은 

검은 기름(밀랍과 식물성 기름의 혼합물)을 쏟아붓는 것을 

지켜보았다. 최종적으로 드니가 고개를 끄덕이자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우리는 촬영하는 내내 

스텔란이 사라지고 남작이 살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_P. 163


시각 예술의 총 결합체인 영화라는 장르에서, 우리의 

상상력은 극대화되고 멋진 새로운 세상 속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해주는 최고의 타임머신과도 같았다.


듄: 더 포토그래피 공식 포토북은, 영화 스토리의 

연장선처럼 그 숨겨진 뒷이야기의 여운을 더욱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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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가로막은 건 언제나 나였다
게리 홀츠 지음, 강도은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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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의 저자인 게리 홀츠는 우주항공 산업 물리학자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그에게 난치병 판정을 받고, 절망에

쌓여 있다가 호주의 오지로 치유를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병이 악화되면서 몸이 불편했던 저자가 떠났던 머나먼

이국 땅의 낯선 곳의 여행은 그저 단순한 힐링이 아니라,

삶을 위한 희망의 마지막 간절함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저자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병을 기적같이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100% 실화의 내용을 담은 글이기에,

현실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람의 신념과 마음가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그의 경험에 비추어서 생생하게 들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내 삶을 가로막은 건 언제나 나였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인에게 처한 상황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나에게 더 큰 짐이 될 수도 있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다시금 만들어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우연히 알게 된 호주 원주민의 치유법을 따라서,

방대한 자연과 함께 마음을 열고 수행을 하면서

조금씩 육체적인 병조차 치유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총 5단계의 치유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 미국 상담 현장에서도 전문가들이 이 책을

감정 억압과 신체 질환의 인과관계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으로 평가를 하면서 활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본문 내용도 특별히 건강을 위한 가이드 참고서와 같이

해설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저자가 겪은 하루하루 일과를

다이어리처럼 소개하고 있기에 에세이처럼 읽기도 편했다.



우리 주변에도 불치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기적처럼

치유가 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도 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큰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 선수들이 체력이 다한 시간에도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티고 힘을 내서 큰 성과를 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보이지는 않지만

스스로 다짐하는 멘탈 케어가 우리를 더욱 강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는 큰 요소임을 부인하긴 어려운 거 같다.

개인적으로도 지나치게 맹목적으로 정신 수양 만이

치유의 근본이라고 확신을 하는 것은 조금 우려가 되지만,

적절한 치료 과정 중에서도 긍정의 마인드로 스스로

나를 다스리게 되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내 삶을 가로막은 건 언제나 나였다. 제목에서 암시를

하듯이, 평소에도 "나는 안될 거야!",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식으로 이미 방벽을 치고서 일을 실행한다면 역시

그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미래의 알 수 없는 결과가 불안하기에, 실패를

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덜어주고 자기 위안을

위해서 미리부터 피해 구제를 위한 그런 습관인 듯싶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치유의 방법 중에는, 현재의

상태뿐 아니라 과거에 풀지 못했던 주변 사람이나

일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불교에서 말하는 '내려놓기'와도

비슷한 수행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만큼 나를

억누르고 있는 몸과 마음의 족쇄를 풀어주는 것만큼이나

나 스스로 만들어내는 고통에서 해방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내 삶에 도움이 되었거나 조력을 해 주었던 사람도

인정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도 인정해 주면

그들에게서도 중요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내 삶을 가로막은 건 언제나 나였다."

이 책의 제목이 모든 의미를 함축해서 담고 있기에.

글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 다스리는 방법들

모두 크게 저항감 없이 인정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저자의 치유 과정은 정말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는 과정이기는 했지만, 그만큼 긍정적인 자의식이

불가능함을 극복해 주게 하는 하나의 예가 아닌가 싶었다.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무거운 짐도 내려놓고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게 하는 일련의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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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자유 - 일의 미래, 그리고 기본 소득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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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얼마 전 새 정부의 공약 제시 내용 중에, 금요일 근무를

줄이는 주 4,5일 근무제 도입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계속되는 경제 침체와 취업의 문턱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의 실질적인 복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득과 실이 존재할 듯싶어 보였다.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이면서 베스트셀러 저자인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모두를 위한 자유』에서,

우리 미래의 직업과 일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조금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자리를 기계가 대체한다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유토피아 세상이 될 것인지? 직업을 잃고 생존권에 문제가

되지나 않을까 오히려 더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었다.

모두를 위한 자유 도서에서는, 과거 노동 시장과

현재의 직업, 그리고 미래의 노동에 대한 의미에

이르기까지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근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는 창작까지, AI 인공지능이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면서 우리는 이제 두 손 다 놓고

인생을 즐기기만 해도 되는 핑크빛 꿈을 꿀 수 있을까?

과거 산업 혁명으로 노동 시장이 기계화가 되면서,

힘든 노동에서 해방이 되는 엄청난 변혁을 겪었었다.

우리가 노동에서 해방되어서 진정한 모두를 위한 자유를

위해서는 사회가 기본 생계를 책임져 주는 기본 소득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과연 그 필요한 세금을 어떻게 채우며

실업급여, 연금 등 기본 사회 보장 제도의 경제적 기초를

충당할 수 있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의 제안을 들어 볼 수 있었다.




... (중략)...

노동으로만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노동 계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을 통한 자기 신분의

정의는 우리가 <labour>라고 말하는 영역이 아니라

기껏해야 <work>라고 말하는 영역에만 해당될 뿐이다.

_P. 207

노동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일을 하는 행위를

뜻하고 있는데, 모두를 위한 자유 본문에서는 과거 정의된

개념 자체도 조금씩 시대에 따라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유주의적 노동 개념에서, 생존을 위한

업무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성취에 대한 부분도 크게

강조되는 부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모두를 위한 자유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 자유를 갈망하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도 선택의 결정에 따른 문제라고 한다면

이 또한 사회의 틀 안에서 결정되는 부분이었기에, 과연

진정한 자유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현실뿐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나

조금 열악한 경제 국가에서는 또 다른 노동의 의미로

현실의 모습이 다르게 느낄 수는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의 영역에 도달할수록, 생존의 일자리가 아니라

기술 진보의 성과를 어떻게 공장하게 분배를 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프레히트는 사회가 기본 보장을 해주면서, 스스로

자아실현을 위한 행복을 꿈꾸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자답게 조금 뜬금 잡는 듯한 이상적인 내용이지 않나

싶었지만, 나 또한 그런 세상을 꿈꾸면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미래의 자유를 그려 볼 수 있었고 노력해 보고 싶어졌다.

노동의 의미에 대해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변화하면서

조금씩 구조적인 부분과 사회적인 평등 환경이 이루었기에,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도 결코 멀게만 느껴지진 않는 것 같다.

일을 하지 않는 자는 게으름쟁이라는 평가 또한 현대

사회에 깔려 있는데,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의 영역과

일하지 않아도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조건의 갭을

어디까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의문도 생겼다.

스마트폰에 빠져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요즈음,

사회적 제약뿐만 아니라 오히려 디지털 세상에서

만들어 내는 정보가 더 내 자신을 옥죄는 듯했다.

다양한 기술과 디지털 편의를 제공하면서 삶의

윤택함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흔히 사용하는

배달 앱이 없어진다면 그에 대응하는 나만의 대안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오히려 편리한 플랫폼의

프레임 안에 갇혀서 이것이 제한된 자유가 아닐까?

통제 속에 갇혀 있는 게 아닌가? 다시 반문해 보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모두를 위한 자유는 노동에서 해방되는

자아실현의 미래를 꿈꾸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우리 스스로도 단순히 생존을 위한 노동이 아니라

자유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교육을 또한 강조하고 있다.

그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대한 내용 중에서, 특히 사교육이

아니라 공교육을 강조하는 부분도 무척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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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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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점점 뜨거운 여름으로 빠르게 다가가는 요즈음,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몰입할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더 코워커』 신작 영미소설을 읽어 보았다.

뇌 손상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라서,

발표하는 작품들 모두 사람의 묘한 심리를 관통하는

소재와 반전의 전개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랑받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될 만큼 가장 핫한 스릴러 작가라는

점에서 이번 신작 역시 무척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더 코워커는 뉴욕에서 뷰티 헬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누가 보아도 언제나 사랑스럽고

예쁜 비주얼로 능력까지 겸비한 30대 내털리라는

매력적인 영업사원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녀의 옆자리 동료 직원인 돈은 전임 회계사의

후임으로 입사를 했지만, 주변의 사람들보다는

거북이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독특한 인물로 그려졌다.

내털리와는 대조적으로 살짝 사회성이 결여된 듯한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출근을 하지 않고 실종이 되었다.

내털리 주변에서는 알 수 없는 사인들이 나타나고,

불편한 사건의 단서들이 그녀를 지목하면서 이야기는

진실을 찾기 위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내 옆 동료가 한순간 사라지고, 사망했을지도 모를 상황에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의 이야기와 과거의 망령을 떠올리며,

점점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페이지를 넘기며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에 갑갑해지면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폭력과 방관.

그로 인해서 피폐해지는 인간성까지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빠르게 변모하는 분위기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더욱 경쟁의 시대가 되어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조금 더 쉽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보다 약한 이들을

억누르고 밟고 일어서는 상황 역시,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조금씩 불편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같아 보였다.



더 코워커 주인공인 내털리의 성공을 위한 가면과도

같은 이중생활 모습이 과연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반대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돈 쉬프가 동료들과

친구로 지내고 싶어 하는 나름의 노력은 인정하겠지만,

누가 보아도 불편한 성격과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주변인들도 어리둥절하게 하는 모습들을

무조건적으로 감싸주고 이해해 주는 선인이 되어야 할까?

표면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성격만으로도 갑론을박~

무조건 흑백논리만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더더욱 흑과 백으로만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를 할 수는 없어 보였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괴롭히는 폭력적인 행동은 정당화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의 실종 사건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점점 커지는

의문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책장의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 스릴러로 그저 단순한 범죄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었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마주하고

또 이런저런 문제들과도 얽히면서 살아가게 되는 거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묻지마 폭행이나 청소년 범죄도

꽤 심각하게 벌어지는 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그 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범죄자의 타겟 대상자가

자신보다 약한 여성이나 힘이 없는 약자들을 골라서

저지른 범죄 행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과연 정말

묻지마 범죄로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더 코워커에서 그려지는 인물들 역시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성향과 모습 외에도, 우리 내면에는 또 다른 모습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음을 은연중에 밝히고 있기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들이 더욱 무섭게 다가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물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들과

여러 사건들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전개 방식이었기에,

무척 흥미롭고 지루하기 않은 장치들로 몰입할 수 있었다.

'프리다 맥파든의 책은 밤늦게 시작해서는 안 된다.

해가 뜨는 것을 보게 될 테니!'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내털리 버렐리의 추천의 글 내용처럼,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결코 끝나지 않는 진실 공방과

우리의 어두운 심리를 파헤치는 흥미로운 스릴러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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