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수분을 저장하기 위한 독특한 갑옷을
입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영화 속
장면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 새록새록 떠올랐다.
치아벨라 제임스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킹 리차드> 등에서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보그>, <엠파이어> 등 유명 잡지에도 작품이 실리는
유명한 사진작가이기에, 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그의 사진집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마치 유명 디자이너의 실험적인 의상을 입은 멋진
모델들을 대상으로 찍은 화보 사진처럼, 그의 사진들 모두
영화 속 장면과는 또 다른 감흥을 만들어 주었다~!
단지 영화 팬을 위한 촬영장 그림만이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예술을 좋아하는 그 누구라도 깊이 있는
사진 예술에 빠져들 수 있는 멋진 작품집이었다.
SF 블록버스터 영화이기에 주변 배경과 탈것들도
그냥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만들어서 후작업을 한게 아니라,
실제 로케이션 현지의 살아있는 자연환경과 기본적인
무대 세트도 제작했기에 더욱 현실감 넘치는 현장이었다.
영화 듄 속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장면들도, 포토그래피로
재창조되어 있다 보니 이전과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이 또 사진이 주는 묘한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