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실종 사건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점점 커지는
의문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책장의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 스릴러로 그저 단순한 범죄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었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마주하고
또 이런저런 문제들과도 얽히면서 살아가게 되는 거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묻지마 폭행이나 청소년 범죄도
꽤 심각하게 벌어지는 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그 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범죄자의 타겟 대상자가
자신보다 약한 여성이나 힘이 없는 약자들을 골라서
저지른 범죄 행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과연 정말
묻지마 범죄로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더 코워커에서 그려지는 인물들 역시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성향과 모습 외에도, 우리 내면에는 또 다른 모습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음을 은연중에 밝히고 있기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들이 더욱 무섭게 다가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물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들과
여러 사건들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전개 방식이었기에,
무척 흥미롭고 지루하기 않은 장치들로 몰입할 수 있었다.
'프리다 맥파든의 책은 밤늦게 시작해서는 안 된다.
해가 뜨는 것을 보게 될 테니!'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내털리 버렐리의 추천의 글 내용처럼,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결코 끝나지 않는 진실 공방과
우리의 어두운 심리를 파헤치는 흥미로운 스릴러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