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손 장영실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2
김미혜 지음, 박재현 그림 / 다락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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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인물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어린이 위인 그림책

다락원 출판사의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시리즈>

​마법의 손, 장영실을 읽어봤어요.


첫째가 한국 위인 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인물이라 더 반가웠어요.

컴퓨터도 최신식 기계도 없던 그 옛날,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 낸 장영실이 정말 대단하다며!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 위인 '장영실'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볼 수 있어요.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자연스럽게 위인의 성장과정도 알아보게 되네요.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관가의 노비가 되어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 부지런히 제 할 일을 다했던 장영실은

그 재주를 인정받아 나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작은 물건 하나도 허투루 만드는 법이 없었고,

뛰어난 솜씨를 인정받아 훗날에는 더 귀중한 일을 맡게 되었지요.

오랜 연구 끝에 장영실이 만들어낸 발명품들은 실로 대단했어요.

동양 최초의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 부터 우리나라의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기구인 '혼천의' 등

장영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당시의 조선도 발전하고,

수많은 발명품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과학 유산으로 남았어요.

부록으로 장영실이 만든 발명품들을 실사로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름은 정확히 몰라도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이러한 장영실의 멋진 노력과 삶이 역사에는 구체적으로 남아있지 않아요.

비록 기록으로 남은 것은 별로 없지만, 그가 남긴 발명품들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위대한 발명품들도 알게 되고,

지금의 많은 과학발명품들에 근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과학 기술과 발명에 대한 장영실의 열정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훗날 또다른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의 꿈을 키워보는 힘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조선의 과학자이자 최고의 발명가 장영실은

우리의 곁에 멋진 위인으로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거에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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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 겁 없인 살아도 법 없인 못 사는 10대에게
남상욱 지음, 김일경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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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은 왜 중요할까요?

헌법은 법을 만들 때 기준이 되고, 헌법을 정점으로 하여 많은 법률들이 생겨나요.

이러한 법률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들이 무너지지 않게 하고, 우리를 지켜줘요.

우리나라의 가장 기본법이자, 최고의 법인 헌법!

하지만, 왠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져서 많은 사람들이 헌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물론 저 또한 헌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법 이야기 책이었어요.

 



헌법이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2017년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이에요.

제목처럼 참신한 소재와 우수한 콘텐츠라는 호평을 받은 책이랍니다.

헌법의 순서를 따라가며 헌법의 가치와 의의, 국가와 국민의 관계,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의무 등

다양한 헌법의 세계를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사실 읽어보기 전에는 왠지 읽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마치 대화하는 듯한 이야기에 편안하고 부담없이 읽게 되었어요.

딱딱하고 어려운 법 조항들을 명언과 사진, 인포그래픽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이해하기도 쉬워요.

각종 사례와 현직 변호사 등 전문가의 감수로 알찬 정보를 정확하게 담고 있어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 학습과도 관련이 깊은 내용들이라서

교과와 연계해서 두고두고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사회가 발전할수록 정치적 이념과 가치관, 개개인의 취향 등 너무나 다양하고 폭넓어졌어요.

이러한 사회 속에 만약 법과 제도가 없다면 특정인이나 집단이 특혜를 누리거나 사회 구조가 엉망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나라의 최고 법으로 국가의 이념을 알려주고, 우리가 나아갈 목표를 제시해주는 헌법은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물론, 앞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뒷 쪽에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 나오는데 이렇게 보니 또 어렵고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본문에 얼마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냈는지 다시한번 느꼈네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에요.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국민이 잠시 빌려준 것일 뿐..

만약 국민들이 아닌,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힘을 쓴다면 국민은 언제든 그 힘을 되찾아 올 수 있지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권리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의 법과 사회에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한 이유에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평소에도 준법정신을 생활화하고,  투표권 행사도 잊지 말고 꼭 실천하기!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이 나라를 헌법과 함께 국민 모두가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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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세트 - 전8권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홀데 크로일.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김경연 외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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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성그림책

유아필독서 인성그림책, 풀빛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제법 글밥이 많은 책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내서 5살 동생도 함께 잘 보고 있어요.

누리과정, 교과연계도 되다보니 아이들이 배우는 목표와도 잘 맞닿아 있고,

​서로 연결해 읽어도 좋아서 비슷한 주제들은 같이 보기도 해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나는 아무도 따라가지 않아요!

성인에 비해 아직은 힘이 약하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수십번, 수백번 반복해도 멈출 수 없는 안전교육인데

이번에 아이들과 읽어본 책 2권은 ​아이들의 안전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미아, 실종 이야기를 다뤄서

아동범죄 예방 차원으로도 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에 비슷한 주제라서 함께 읽기 딱 좋더라고요.

 

길을 잃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걸어도,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도 사고는 정말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어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생기기도 하고,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요.

그런 점에서 실종, 미아 방지를 위한 아이 교육은 필수!

이야기 속 상황을 통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올바른 방법을 알아봐요.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난 엄마 안 잃어버려요."

엄마와 장을 보러 시장에 간 루..

오늘따라 시장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엄마는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루는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며 자신만만해 하고, 빨강색 옷을 입은 엄마를 따라다녔어요.

길을 가다 어떤 소년도 만나고, 귀여운 작은 강아지도 만나고... 여기저기 신경쓰다보니

루는 엄마가 외치는 소리도 듣지 모하고, 결국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별이들은 아직 이런 적이 없지만, 엄마를 잃어버린 루와 아빠를 잃어버린 또다른 아이를 보며 걱정이 앞서나봐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다행히 루는 길을 잃었을 때의 규칙을 잘 알고 있었네요.

울고 있는 소년을 달래서 하나하나 규칙대로 행동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줄 사람을 찾았어요.

어떤 아저씨는 조용한 곳에 가서 전화를 해주겠다며 자신의 자동차로 함께 가자고 했지만, 절대 따라가면 안되죠!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길을 잃었을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루와 소년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앞서 책에서 말한 규칙들은 부록으로 잘 나와 있어요.

큰별이가 큰 소리로 읽어주고, 작은별이는 옆에서 함께 들었는데

규칙에 대한 부연 설명도 옆에 잘 나와 있어서 부모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쉽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알찬 tip도 알았어요.

위급한 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생길지 몰라요.

그렇기에 미리 대처하는 연습을 할수록 아이는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좀 더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어요.

엄마아빠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아이들과 평소에 자주 이런 안전교육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평소에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라 오늘도 책을 보며 마르고 닿도록 또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안전교육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재가 낯선 사람과 아무나 따라가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

평소 아이들에게 해주던 이야기가 다음으로 읽어본 책에 너무 잘 나와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미리 약속되어 있는 사람만 따라가야 하고, 아는 사람이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학원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루..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엄마아빠를 만나 가는데 루만 아직 혼자 서 있어요.

그런 루에게 사람들이 다가와 저마다 집에 데려다 주겠대요.

사실 루는 슈미트 아주머니도, 롤프 아저씨도, 모제 할머니도 모두 아는 사이지만, 절대 따라가지 않았어요.

우리 엄마를 안다며 얼른 타라는 아저씨는 더 경계하며 절대절대 따라가지 않아요!!
 

아는 사이라고 해도 왜 따라가면 안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워요.

루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알맞은 행동을 하나하나 배우네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이번에는 겉보기에 왠지 무섭고 인상이 세 보이는 남자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루가 그 남자를 따라가는걸요?


알고보니 루의 친오빠, 핍스였어요.

오빠라면 안심하고 따라갈 수 있죠!

왜냐하면 엄마가 오빠가 데리러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었거든요.

겉모습만 보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깨달아요.

부모님과 리스트를 만들어서 따라가도 되는 사람을 미리 적어봤던 루처럼 별이들도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책 접기로 작은 책을 만들었는데 동생 이름을 적어 넣더니 작은별이의 안전책을 만들어줄거래요.ㅋㅋ


오빠가 줄도 그어주며 만들어 준 책에

엄마, 아빠, 오빠..를 하나하나 써보는 작은별이!

작은별이가 생각한 따라가도 되는 사람은 바로 우리 가족이에요~♥


 

그 외에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도 꼼꼼히 적어주는 오빠 덕분에 멋진 안전책이 완성되었어요.

"장난감 사준다고 해도 절대 따라가면 안되는거야!"


세심한 오빠는 책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잘 보라며 앞에서부터 다시 읽어줍니다.ㅋㅋㅋ

부연 설명까지 하며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오빠의 말에 다 안다고 한번만 말해달라고 하면서도

이내 오빠가 만들어준 책이 좋아서 계속 보고 또 보고~

자기는 절대로 아무나 따라가지 않을거래요!

​오늘은 풀빛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로 인성도 기르고, 든든한 안전교육까지 하며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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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어린이 소방서 교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6
안드레아 에르네 지음, 페터 니랜더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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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상식과 일상에서 생기는 과학적 호기심,

깊이있는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 어린이 과학책

독일 라벤스부르거 우수과학도서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6세부터 11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걸쳐 오랫동안 볼 수 있고, 누리과정, 교과와도 연계되는 책이라 더 좋아요.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큰별이는 예비초등과학필독서로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소방관 아저씨들은 어떤 일을 할까요?

소방서 안에서는 무엇을 할까요?

불은 어떻게 끌까요?

소방서와 소방관 아저씨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왜왜왜 어린이과학책 [어린이 소방서 교실] 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아봐요.

​오늘날의 사회 교과과정과 연관지어 마을과 사람들,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누리과정 속 안전한 생활, 비상시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도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도 가까운 곳에 소방서가 있다보니 자주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데

들릴 때마다 어디에서 또 무슨 사고가 났을까 싶어 괜히 마음이 덜컥하더라고요.

사고현장으로 출동하시는 소방관 분들은 더더욱 힘드실텐데 책을 통해 더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다양한 일을 해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불을 끄는 일 외에도 사고가 난 차량을 구조하거나 사고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해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 주세요.

아이들도 지진, 태풍 등으로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일하고 계신 소방관 아저씨들을 TV를 통해 본 적이 있어서

그 때의 경험과 느낌도 이야기 나눴어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소방서에서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신고 전화가 오면 소방서 곳곳에서 비상등이 번쩍이고 벨이 울리면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 나가지요.

출동에 필요한 장비부터 다양한 종류의 소방차까지 각종 플랩을 열어보며 하나하나 알아봤어요.

알찬 정보가 담긴 플랩을 열 때마다 훨씬 이해하기도 쉬워서 눈과 귀에 쏙!
지역연계활동으로 소방서에서 원으로 방문해 안전교육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소방서 안을 들여달 볼 기회가 없는 아이에게

책으로나마 자세히 알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봤네요.

 

불이 난 현장에 도착하면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불을 꺼요.

여러가지 소방시설이 불을 잘 끌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렇게 불을 다 끈 후에도 소방관 아저씨들은 편히 쉴 수 없어요.

장비와 도구도 원래 자리에 갖다 놓고, 다음에 발생할 긴급상황에 대비해 출동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아야 해요.

화재현장을 조사해 불이 난 원인도 찾아보고, 다시 타오르는 불이 없는지도 잘 살펴보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엄마, 상황실은 어떤 일을 해요?"

큰별이가 궁금해했던 상황실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소방서에 신고 전화가 오면 상황실 담당자가 받아 소방관 아저싸들에게 충돌신호를 보내고 차량을 준비시키는데

커다란 모니터를 통해 출동 상황을 추적하고 차량을 신고 지점까지 안내해줘요.

​상황실에 들어오는 신고 내용은 단연 불이 난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 구조 신고들이 들어와요.

아이들이 여러가지 일들을 해내는 소방관 아저씨들을 보며 너무 대단하고, 슈퍼맨 같대요.

 

 

소방서가 없는 나라는 거의 없지만, 나라마다 모두 똑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니에요.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오스트레일리아는 주로 산불 끄는 일을 하고,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인명 구조견과 수색장비로 생존자를 찾아요.

저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일을 해주시는 분들이라는 건 변함없어요.


이렇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잘못된 허위신고는 하면 안되겠죠?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른 신고법도 알아보고, 대처요령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안전교육도 되네요.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자격이 여러가지 있는데

관심있는 아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꿈을 키우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도 있겠어요.

독후활동지로 ​소방관 아저씨들을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편지로 적었어요.

사람들을 위해 위험한 일에도 선뜻 오셔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고마운 마음 갖기!

119에 절대로 장난전화 하지 말기!

마지막 불조심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소방공무원직에 대한 예우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열악한 실정이에요.

소방과 구조활동에 필요한 장비마저 사비로 구입해서 착용해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현재의 낙후된 처우가 꼭 개선되길 바라요. 

지금도 밤낮으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일해주시는 고마운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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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세트 - 전8권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홀데 크로일.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김경연 외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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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성교육은 아이의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등 모든 면에서 큰 바탕이 되요.



 

풀빛 유아필독서 인성그림책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성그림책이에요.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일상에서 표현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개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도 알 수 있어요.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인성을 가꾸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랍니다.


 

'화' 라는 감정은 물론, 여러가지 감정을 다룬 [화가 날 때도 있는 거야],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를 통해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화가 날 때도 있는 거야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아주 다양해요.

'행복',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들도 있지만, '슬픔', '무서움', '화' 등 다른 감정들에 비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감정들도 있지요.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감정들도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감정이에요.



 

"괴물이 나타날까봐 무서워서 숨었어~"

"엄마가 동생만 좋아해서 너무 속상한가봐~"


내 마음을 알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좋은 거에요.

기분이 좋으면 크게 웃고, 화가 나면 짜증도 내고, 고래고래 고함도 치고...

​슬플 때는 훌쩍훌쩍... 소리죽여 울기도 하고, 엉엉 크게 울기도 해요.

"나도 할로윈데이 때 괴물이 나타날까봐 무서웠어~"

"엄마가 옷입을 때 ○○이만 도와줘서 속상했어~" 

아이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과정이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떨 때 이런 감정이 들었는지 또 이어져 나오기도 하고, 많은 대화가 오가게 되더라고요.

나의 감정을 잘 알고 표현하는 것은 참 중요해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함께 이해해주고, 위로해 줄 수 있으니까요.

내 마음을 잘 아는 나는 내 친구의 마음도 잘 알아서 이해할 수 있고요.


 

"그렇게 징징대지 좀 마라!"

"왜 그렇게 화를 내? 그만 좀 해!"

때로는 마음을 다스리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 말들은 위로라기보다 놀리거나 야단을 치는 말 같아요.

그래도 나는 계속 겁나고, 슬프고 화가 날 때가 많은데 말이에요.


나도 내 마음을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어요.

마음은 아주아주 복잡해서 어떤 마음을 예쁘고, 어떤 마음은 힘들어요.

하지만, 그 마음들은 모두 다 내 마음들이고, 내 마음을 안다는 건 참 좋은 거랍니다.

아이들이 들고 있는 표정카드를 보며 제일 마음에 드는 표정을 찾아보는 아이들~

아이들도 웃고 행복해보이는 표정이 제일 좋은가봐요.

누구나 화가 날 수 있고, 화나는 감정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걸..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시 웃는 내가 되자고 이야기 나눴어요.



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은 꾸준히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 자신의 감정을 기록한 감정달력도 매달 하고, 감정카드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요.

다양한 감정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정을 적어봤는데 큰별이가 적은 감정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었어요.

행복해서 기쁘고, 기쁘면 용기도 많이 생겨서 더 씩씩해지고 웃게 된다네요.

^ㅡ^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도 심리치료 센터에서 심리적으로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저자가 쓴 글이라 그런지 와닿는 이야기에요.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이해하고, 표현이 서툴러도 올바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야기였는데

오히려 제가 더 느끼는 게 많고,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나 행동에 반성하게 되는...

작은별이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나도 모르겠어.." 인데 특히나 울거나 화내는 감정 앞에서 그런 말을 종종 하거든요.

아이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아직 다 모르는 어린 아이일 뿐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자신의 감정을 닫아 놓기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감정도 함께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

커가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이를 대하는 부모 또한 함께 가져야 할 자세인 것 같아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화가 날 때도 있는 거야] 에 이어 함께 보면 좋을 풀빛 인성그림책이에요.

아​이가 다루기 어려운 감정 중에 하나인 '화'는 사실 어른들도 다루기 힘든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다루기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참거나 모른척 해서는 안되지요.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이야기하는 감정 코칭 그림책을 통해 함께 알아봐요.


 

너무너무 화가 많이 난 것 같은 아이가 보여요.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싶고, 아무나 붙잡고 마구 고함을 치고, 손에 잡히는 건 박박 찢어 버리고 싶대요.

화가 나는 모습은 때마다 달라서 처음에는 그냥 조금 짜증이 났을 뿐인데 '펑' 하고 터지기도 해요.


 

"아이 얼굴에도 먹구름이 생겼어!"

​큰별이가 잔뜩 화난 아이의 얼굴을 보더니 얼굴에도 먹구름이 생겼대요.

작은별이는 화나니까 얼굴이 못난이 같대요.

누가 내 것을 빼앗아 갔을 때

남이 나를 놀리거나 못살게 굴 때...

​누가 내 물건을 망가뜨릴 때도 화가 나...!

나를 화나게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요.

가끔은 화가 굉장히 많이 나는 데도 왜 그런지 모를 때가 있어요.

참을 수 없을만큼 화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문 열고 힘껏 소리질기

두꺼운 베개에 주먹 날리기

땅이 무너져라 쿵쾅쿵쾅 발 굴리기...

이렇게 하면 정말 화가 좀 가라앉을까요?


만약 화를 참지 못해 친구를 슬프게 했다면 꼭 사과해야 해요.

반대로 친구가 나에게 그랬다고 생각한다면 나도 정말 싫을테니까요.

화가 났을 때는 큰 소리로 나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를 도와줄 어른을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에요.



 

우리는 원래 상냥하고 다정한 아이야..

누구나 화가 나서 소리도 지르고, 남을 힘들게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원래 상냥하고 다정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이

가끔은 화내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도 싫을 아이에게 본연의 모습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화'는 워낙 복잡한 감정이라 아이가 이 감정을 다룰 때는 어른들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해야 한다는 걸..

화내는 아이에게 왜 화를 내냐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난 아이의 감정까지도 이해해주고 들어줄 수 있어야겠어요.


 

두 책이 나란히 연결되어 함께 읽기 좋은 구성이라 폭넓고, 깊이있게 알려줄 수 있어 더 알찬 시간이었어요.

​그림책 첫 페이지에 나오는 어른들을 위한 글도 좋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왜 화가 났는지, 화난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길잡이책!

책을 보면서 유독 작은별이의 행동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요즘 유난히 화가 잦은 둘째 마음을 너무 몰라줬던 것 같아 많이 미안했어요.

아직 '화'라는 감정 표현이 많이 서툰 아이에게 어느순간부터인가 알면서도 재촉했던 것 같아요.


 

화가 났을 때는 어떻게 풀면 좋을까 이야기 해보는데 서로 안아주자고...ㅋㅋㅋ

안으려는 동생과 지금은 화가 안나서 괜찮다는 오빠는 결국 안기 좋아하는 둘째의 승리로 끝났네요.ㅋㅋ


책 속에 나오는 것처럼 종이에 화난 괴물을 그려서 찢어버리는 것도 해보려고 그리는데

작은별이가 자기는 화나는 괴물이기는 한데 착한 화난 괴물이래요.

그래서 찢지 않고, 내가 화 날 때마다 화나는 괴물한테 주면 화나는 괴물이 그 화를 먹고 마음 속에 꽃을 만들어준대요.


 

 


큰별이는 작은별이에게 화내지 말라며 편지를 써주고, 훈훈하게 마무리~★

속상한 마음, 짜증나는 마음, 화나는 순간들을 잘 넘겨서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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