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 원리로 깨치는 곱셈구구 지식 잇는 아이 3
이경희.한지민 지음, 이주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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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의 수학 공부는 거의 외우는 암기식이 많았지만,

요즘 아이들 교육은 또 다르잖아요.

원리를 알면 외우지 않고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만큼

원리를 알려주는 곱셈구구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구구단을 알아봐요.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은 제목처럼 원리로 깨치는 곱셈구구 책이에요.

초등 수학 교과서를 집필하고,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리치고 있는 선생님이 구구단 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만큼

단순히 구구단을 외우기보다는 수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 등으로 곱셈구구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어요.


 0단 ~ 12단까지 구구단의 개념과 원리를 다양한 예시와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개념-기초-원리 3단계 구성으로 차근차근 구구단 실력을 다져가요.

0단은 어떤 수를 곱해도 0

1단은 어떤 수를 곱해도 원래 수 그대로!

8단은 2단의 4배, 4단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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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하며 깨우치니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 말 그대로 외우지 않아도 술술 말하게 될 것 같아요.



곱셈 도미노, 네이피어 곱셈 막대, 구구단 스무 고개 등 게임처럼 해볼 수 있는 구구단 활용법도 나와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방법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고 색다른 접근법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구구단 활용법도 찾게 되고, 구구단을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고등어 다섯 손의 고등어 수는 10개, 2X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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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각 단의 수와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과 정보가 나오니 부담없이 구구단을 시작해요.

수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수와 수의 관계를 알아가다보면 어느새 응용하는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되겠어요.


 

 

요즘 2학기를 앞두고 구구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라 더 반가운 책이었네요.

함께 들어있는 색다른 곱셈구구 브로마이드도 함께 잘 활용해볼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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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하루 독해 2단계 2A : 1~2학년 - 기초 학습능력 강화 프로그램 똑똑한 하루 독해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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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시험은 논술, 서술형 문제가 많아요.

그만큼 독해실력이 부족하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풀기 어려워할 수 있지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그만큼 학습의욕 저하로 이어지고요.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 하지만, 단순히 독서만으로 독해실력이 올라간다는 것에는 의문이에요.

분명 독서가 독해 능력을 키우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아이가 이해하고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을테니까요.

아이의 사고력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는 것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지문이 있는 독해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아이의 독해실력을 키우는데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큰별이가 하고 있는 똑똑한 하루 독해는

다른 독해 문제집에 비해 어휘의 중요성을 강조한 천재교육의 독해 교재랍니다.


 

주마다 5일 할 수 있는 양으로 4주 구성이에요.

한 주가 끝날 때마다 마무리 개념의 특강 페이지가 있어  다양한 생활 어휘와 생활 한자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독해를 하면서 한 주의 독해를 마무리해요.




여러 영역의 글을 읽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독해를 해요.

알아두어야 할 어휘나 아이가 어려워할 어휘들은 하단에 뜻 풀이와 예시까지 나와 있어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요.

 

서술형 문제로 쓰기 연습을 해보고, 스스로 독해를 해결하며 자기 주도 학습 능력도 UP!

본문에 쓰인 낱말을 문제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비슷한 말, 반대말 등 관련 어휘도 알아보며 어휘력을 넓혀요.

이해, 유추, 요약 등 문제 유형들이 다양해서 문제를 풀고 난 뒤에 틀린 문제 유형도 체크해볼 수 있는데

이렇게 틀린 문제 유형들을 체크하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유형의 문제에 약한지, 이해가 더 필요한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아요.

 

게임 형식의 창의/융합 문제로 독해력을 넓히고, 창의/융합 능력도 키워요.

독해를 재미있게 마무리하면서 교과 통합 학습으로 넓혀주는 독해서라는!


아이와 한 주 동안 한 독해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커다란 무 (이야기) -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

소리 작은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할까? (과학) - 방귀 냄새가 소리의 크기와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까닭 찾기

작은 것 (동시)- 시에 숨어 있는 뜻 찾기

못 쓴 글씨는 '괴발개발' (언어) - 어려운 낱말의 뜻 찾기



마지막 5일차에서는 실종된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를 보며 생활 속 독해를 했어요.

똑똑한 하루 독해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문학과 비문학은 물론, 생활 속 지문까지 다양한 지문이 담겨 있어서에요.

사진, 사화, 만화, QR코드까지 다양한 시청각 학습 자료도 풍부해서 지루하지 않게 독해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문학과 비문학 주제 비율이 동일해서 어느 하나 치우치지 않고,

초등교과서를 벗어난 다양한 소재의 글감에 읽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 또한 독해를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대요.


다양한 지문 학습으로 쉽게 알아가는 똑똑한 하루 독해로

오늘도 쉽고 재미있게 독해공부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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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 살림어린이 그림책 55
케빈 실베스터 지음, 허은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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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고집 부리는 시기가 있지요.

자립심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는

유쾌한 글과 그림을 통해 절제와 참을성을 길러주는 인성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같기도 하고, 만화책 같기도 한 부분이 있어서 더 흥미롭게 봤어요.

"나는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꼬마 공룡은 엄마 공룡처럼 되고 싶어요.

엄마 공룡은 예전에는 아주 거친 공룡이었지만,

지금은 말썽꾸러기 우주 로봇과 어마어마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슈퍼공룡이에요.

도시를 손보고 고치며 사람들을 돕기도 하는 엄마 공룡을 보면서

꼬마 공룡 또한 도와주고 싶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 공룡은 꼬마 공룡이 아직 어려서 지켜만 보래요.

난 이제 아기가 아닌데.. 꼬마 공룡의 표정을 보니 불만이 아주 많아 보여요.

아이들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지 꼬마 공룡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들...

자신이 했던 일은 모두 시시해보이고, 어른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따라하고 싶은

꼬마 공룡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 많이 닮은 듯 해요.


꼬마 공룡은 엄마를 도울 만큼 많이 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그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모두 허용할 수는 없어요.

아직은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때에 따라 절제와 참을성이 필요하기도 한걸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그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한 상황은 절대 창피하거나 속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보며 다시 이야기 나누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찾아보고요.

이제 꼬마 공룡도 어떤 순간에 용기를 내고, 어떤 순간에 참아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을 거에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또한 꼬마 공룡처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혼자 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면서
절제도 할 줄 아는 참을성 있는, 마음의 균형이 잡힌 아이로 자라도록

부모와 아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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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
알리시아 아코스타 외 지음, 구스티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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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역할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지요.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함께 나눠봐요.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는 남녀에 대한 차별적인 생각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책이에요.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견도 있지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와 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 손톱은 계집애들이나 칠하는 거 아냐?"

"너 계집애구나!"

벤은 밝은 소년이에요.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손톱 칠하기고요.

벤이 손톱을 칠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그냥 좋으니까!

마냥 즐거우니까!

그런데 남자애들이 손톱을 칠하는 것은 '계집애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벤을 놀렸어요.

벤은 왜 자신을 놀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요.

 

 

 

 

 

 

 

 

 

 

 

 

 

 

 

 

 

 

 

 

 

 

 

 

 

 

 

 

 

 

 

 

 

 

 

 

 

 

 

 

 

 

 

 

 

 

 

 

 

 

 

 

 

 

 

 

 

 

 

 

 

 

 

 

 

 

 

 

 

 

 

 

 

 

 

 

 

 

 

 

 

 

 

 

 

 

 

 

 

 

 

 

 

 

 

 

 

 

 

 

 

 

 

 

 

 

 

 

 

 

 

 

 

 

 

 

 

 

 

 

 

 

그렇게 좋아하는 손톱 칠하기인데 놀림을 받지 않기 위해서 이제는 주말에만 손톱을 칠하는 벤이에요.

손톱을 알록달록 밝게  칠하지 못하니 벤의 마음에는 얼룩덜룩 어두운 그늘이 생겨가네요.


 

친구들은 모두 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벤은 다른 아이들의 놀림을 이겨내고 다시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모두 손톱 칠하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하는 놀이라 그런지 벤의 행동이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은걸요.

오히려 그런 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며 함께 속상해하면서

벤의 마음이 예전같이 손톱 색깔처럼 알록달록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이었어요.

다른 남자아이들에 비해 조금 더 긴 머리카락을 가진 벤의 모습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는 아이들과

남자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컸지만,

시대가 변한만큼 그에 대한 시선과 생각도 많이 변화되고 있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차별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일부 사람들의 인식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통해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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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고 싶은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61
인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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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가 그린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책
새가 되고 싶은 날

 

처음에는 회색빛의 흑백톤에 왠지 분위기가 다운되는 느낌이 컸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난 후, 마지막 엔딩이 더  따뜻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칸델라는 새를 정말 사랑하는 소녀에요. 

칸델라를 좋아하게 된 소년과 달리 칸델라는 소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아요.

늘 새만 바라보는 칸델라를 위해 새가 되기로 마음 먹은 소년은

친구들이 자신의 깃털 옷을 보고 웃어도 괜찮아요.

소년은 정말로 새가 되고 싶으니까요.


 

 

마침내 칸델라와 마주한 소년이에요.

과연 칸델라는 새가 된 소년에게 관심을 보일까요?

​어쩌면 칸델라도 이미 소년을 알고 있었는데 소년이 자신이 없어 자꾸 숨고 그래서

칸델라가 보고 있는 것을 몰랐던 건 아닐까요?

아이들은 소년이 새 옷을 입었지만, 진짜 새가 아니기 때문에 칸델라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가봐요.

새 옷을 입지 않아도 칸델라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면 더 좋을텐데.. 라며 안타까워했어요.

'첫사랑 같은 그림책'이라는 수식어가 어떤 의미일까 싶었는데

[새가 되고 싶은 날]은 불현듯 찾아온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순수한 성장 이야기였어요.

작가의 간결하고 섬세한 드로잉이 화려한 미사어구보다도 더 세밀하게 잘 그려내서

소년의 마음에 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의 뒷부분을 떠올려보니

아이들의 상상 속에는 어느새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 함께 새를 관찰하는 소년과 소녀이 있었답니다.

소년의 본모습을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의 소년을 따뜻하게 안아준 칸델라를 보며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더불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도 새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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