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의 책읽기 - 삶의 두 번째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유인창 지음 / 바다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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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흔의 책 읽기, 그리고 삶 읽기.
책과 함께 꿈꾸는 마흔, 그들의 이야기.</b>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잠언서부터 여행 에세이, 자기 계발서 등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한 마흔의 독서기. 책 속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새로운 희망에 대해 다루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26권의 책을 소개함으로써 밥벌이의 힘겨움과 가장의 고독에 젖어 있는 이 시대의 마흔 남자들에게 ‘다시 꿈꿀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책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탈출을 제공하기도 한다. 힘든 삶을 어루만져 주는 공감과 위안이 되기도 하고, 자기계발과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마흔의 길목을 넘어가면서 읽은 책들에서 느낀 소회와 감동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자신에게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다 준 책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예스24 제공]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 읽은 책... 기대했던 것보다는 좋았다. 2,30대 때에는 잘 못 느꼈는데 이제 마흔이 되어보니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는 아저씨들을 보며 저 아저씨들이 나랑 나이가 비슷하겠네... 하며 혼자 기가 막힐 때가 있다... 물론 나를 보며 어린아이들은 저 아줌마 뭐야? 이런 생각들도 하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 계신 아빠가 40대이실 때에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엄청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집에서 책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새 마흔이 되고 보니 결코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끔찍해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에 비해 많이 정신적으로 어린 탓도 있으니까... 성숙하지 못해서 어른스러운 생각도 못하고 어른답지 못하기 때문에 더 내 나이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나잇값 못하니까 말이다. 책을 많이 읽는 애들은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어른스러운데 나는 나이가 들고나서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 해도 내 나이를 쫓아가기에는 아직도 멀었다. 아직도 20대 초반에도 못 미치고 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꼭 마흔에 읽어야 할 책을 읽으려 노력할 것 없이 20대부터 40대까지 아울러가며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독서를 하는 중이다... 내게 맞추어서... 맞춤형으로... 그러지 않으면 머리만 아플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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