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네 말을 흘려듣지 못할까 - 사소한 말에도 전전긍긍하는 사람을 위한 신경 끄기의 기술
미키 이치타로 지음 / 갤리온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는 싫은 소리를 못 듣는다. 조금이라도 나를 비난하는 말이나 잔소리를 들으면 못 견뎌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런 말들을 듣지 않아도 될 만큼 알아서 잘하고 완벽을 기하는 것도 아니면서...ㅠㅠ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남의 얘기들을 듣고 곱씹고 또 곱씹고 하는 버릇도 고치고 싶고 다른 사람의 얘기나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싶어서이다. 기대한 만큼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내 영혼이 너무 무거워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 가볍게 털어버릴 일들은 털어버려서 죽을 때 가볍게 올라갈 수 있게 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무심코 하는 말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그들은 그런 말을 하고 잊어버리는데 나는 못 잊고 속상해하고 복수하고 싶어하는 건 내가 추구하는 모습과는 너무 다르기에...

그리고 나 역시도 말할 때 생각하고 말하고 침묵을 연습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내 모자란 생각으로 판단하지도 말아야겠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만큼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이 없다. 나도 너무 사람들에게 연연하지 않고 주님한테 우선순위를 두고 주님과 대화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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