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자전거 여행 - 도전 앞에 망설이는 당신에게
송미령 지음 / 앤에이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송미령 언니는 엄마의 이대 젬마회의 선배이신 이모의 딸이다. 언니에겐 남동생이 있는데 나보다 한살 위이고 미령이 언닌 우리 언니와 같은 해에 학교에 들어갔다. 엄마와 이모가 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릴 때 자주 만나고 같이 어울렸다. 언니들은 똘똘하고 오빠와 나는 얼빵해서 둘씩둘씩 죽이 잘 맞았다. 미령이 언니는 항상 명랑하고 밝았다. 그리고 잘 웃겼다.

이 언니들이 특이한 점은 나와 오빠가 틱틱거리고 싸우면 미령이 언니는 내 편을 들고 우리 언니 미카엘 수녀님은 오빠 편을 들었다. 보통 애들은 자기 동생 편을 드는데...

ㅋㅋㅋ

미령이 언니가 쓴 이 책을 보고 조금씩 읽었지만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글재주가 많은 것 같다. 자전거 여행 하는 중간에 아이들을 대하는 엄마로서의 태도도 너무 지혜롭고 멋진 것 같다. 내가 아는 언니가 이렇게 멋진 작가가 되서 이렇게 좋은 책을 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내가 어릴 때 자전거 타다가 자전거 끼리 사고가 나서 여기 저기 멍들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상처 때문에 자전거를 좀 무서워하고 기피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자전거 여행은 못해도 평지에서 자전거를 조금은 탈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직도 불안하지만..


미령이 언니 가족이 자전거를 타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