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 한입심리학이 _ 삶에 서툰 _ 보통의 어른들에게
조지선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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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픈 위로는 가라 !

삶에 서툰 보통의 어른들에게 _ 한입심리학이 전하는 근거 있는 위로일상밀착형 조언들

우리는 틈을 보여 주지 않으며 살려고 한다. 빈틈이 보이면 메워 말끔한 자신을 만들어 내려고 애쓴다. 빈틈이 없어야 아무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는다. 그런데 말끔해 보이는 그 어른의 내면도 정말 괜찮은 것일까? 대학과 기업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코치로서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런 보통의 어른들,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숱하게 실망하는 서툰 우리들에게 심리학을 빌어 말을 건넨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누구든 그럴 수 있다고, 그러니 조금만 달리 해보자고.
이런 그의 위로가 말랑한 예쁜 말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수많은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콕 집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는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 한입심리학 ]에 소개된 영상들의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삶에 서툰 어른들을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심리학적 통찰을 다섯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 즈음에서야 책을 완독한 적이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 그때도 전자책으로 읽었었는데 한 번 완독에 실패하고 그 다음번에 성공했는데도 뭔가 찜찜했는지 내 기억에는 완독하지 못한 걸로 기억에 남아 다시 읽었는데 그 전보다 읽고 나니 더 좋았다.

어릴 때부터 많이 덤벙댔고 지긋하게 앉아서 뭘 하지를 못하는 성격이다. 정신적인 아픔을 겪은 후로는 자주 멘붕에 빠지고 멍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많이 한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걸 참는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을 때조차도 저 바보 아니에요. 이건 잠깐 착각해서 그런 거에요. 실수라고요.’ 부족한 나이지만 이런 나의 모습까지도 끌어안고 살아야함을 느낀다. 그리고 너무 오랜 시간 사회로 나가지 않고 살았지만 책을 읽고 읽고 나서 느낀 점을 사람들과 나누고 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더 이상 외톨이로 사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나를 본다. 그리고 나는 아무 꿈도 없는 것 같았지만 한 가지 꿈이 있다. 글을 잘 쓰게 되는 날이 오면 좋은 글이 많이 모아지면 책을 한권 내는 것...

그 꿈을 향해서 오늘도 안 읽어지는 책을 붙들고 읽고 안 써지는 글을 써보겠다고 한글을 띄운다. 얼마 전부터 한글을 이용해서 글을 쓰고 있다. 옛날에 레포트 쓰던 기분도 살아나고 나름 재밌다. 못나서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쓰는 게 조금 서툰 거라면 연습을 통해 나아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나 자신을 응원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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