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석세스 에이징 - 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뇌과학의 힘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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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 책의 리뷰를 썼었는데 성의가 없어 보여서 다시 쓰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유튜버 손승욱 씨가 하는 '우기 부기'에서였다. 좋은 책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씀하시는 걸 보고 문득 '어떤 책일까?' 궁금해져서 전자책으로 구입하고 읽기 시작했다. 뇌과학은 어려워서 그냥 그렇지만 뇌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고 신기한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기에 가끔 뇌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하는데 이 책은 많이 어려웠다.

처음 보는 말들이 연속으로 나오는 부분들에서는 그만 읽을까 하는 갈등도 했다. 그런데 어떨 때는 몇 주 동안 보지도 않다가 다시 읽고 쉬기를 반복하다가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평범했던 나는 커서도 그 평범함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때론 내가 평범하다 못해 모자란 것 같이 느껴질 때도 부지기수이다.

40대 중반만 되어도 벌써 책 읽기가 힘들어진다고 하던데 나도 그런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이를 먹게 되면 노화가 되어서 못하는 게 많아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실용 지능도 있고 생각하는 만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 있는 지금 이 시대에 멋지게 나이 드는 법을 생각해두는 것도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나도 노년에 대비해 뇌를 단련시키고 건강에 신경 쓰면서 살아서 나이가 들어서도 씩씩하고 좋은 에너지가 느껴질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뇌과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을 수 있을 것 같고 인내력이 부족하고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책이 너무 안 읽어지고 지루해서 힘드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벽돌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양이 많은 책이다... 아무튼 난 결국 다 읽었다. 인간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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