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을 극복하는 법
김철권 외 지음 / 하나의학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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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에 들어갈 무렵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한참 심할 때에는 이 책을 읽으며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다 나아서 생활이 가능해졌다.
예전에는 누워만 있고 먹고 자고만 했지만 요즘은 독서라는
바람직한(?) 습관이 생겨서 하루하루 깰 때마다 기대를 갖고 일어나게 된다.

남은 생애를 순간마다 감사하며 살아도 부족할 만큼 나는
내 병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체험하게 됐다.
이 병이 어떤 이에겐 아니 예전의 나에겐 날벼락과도 같았지만 지금은 이런 고통으로 보속할 수만 있다면 견딜 힘도 주실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게 된다.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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