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한 책들을 헤아려가며 읽게 된 지가 벌써 9년째이다.

2010년 53권

2011년 41권

2012년 90권

2013년 124권

2014년 176권

2015년 65권

2016년 34권

2017년 93권

2018년 45권

다 합치면 9년 동안 721권을 읽었다.

10년 동안 천권은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권수보다는 장수로 헤아린다고 하는데

만약 그렇게 세어 본다면 나도 꽤 읽은 사람이 될 것이다.

사놓고 읽다 만 책도 많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가

다 못 읽고 반납해버린 책들도 엄청나게 많으니까 말이다.

암튼 나는 남들보다 집중력도 약하고 난독증까지 있으니

초조해하고 조바심 내기보다는 거북이걸음으로라도 하루에

열 페이지 밖에는 못 읽는 날이 있더라도

꾸준히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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