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지지않는 용기 - 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지키는 방법
김이율 지음 / 레몬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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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변화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습관을 바꾸기 위한 매뉴얼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의 습관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이 아니라 마음속으로부터의 갈등을 물리치고 내면에서 솟아나는 용기로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새해가 밝고나서 한 달에 책을 한두권 밖에는 읽지 못할 만큼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이 책은 작년에 읽었는데 리뷰를 써두지 않아서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가톨릭에서는 5월을 성모성월로 정하고 특별히 성모님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으로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데 우리 성당에서도 1일부터 지금까지 성당 앞 마당에 의자를 깔아놓고 묵주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 5월 31일까지 계속될 것이다.
보좌신부님이 계시게 되면서 미사도 하루에 한 대에서 두 대가 됐는데 새벽미사가 있는 월요일만 빼고 저녁미사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고 있는데 나같이 신심이 부족한 사람은 화목 저녁미사만 가다가
미사를 매일 가려고 하니까 그냥 집에서 뒹굴고 있고 싶고 미사를 가기 싫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가끔씩 내가 너무나 단순하고 동물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정신적으로 너무 어린 것 같아서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은 억지스러워도 영적독서를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한다. 철 들려고 말이다. 미사 가는 날마다 샤워하고 머리감고 뭘 입을지 생각하는 일들이 너무 귀찮은데 낮에 씻어서 미사 가기 전에 깨끗한 상태인데도 마음에 져서 미사나 기도를 못 갈 때가 있다.
유치하고 어리고 미성숙한 내 영혼을 위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기도해주시기를 청하고 싶다.
나도 변화되고 싶다. 자기계발 책을 100권이 넘게 읽어도 달라지기 힘든 여전히 닫혀 있는 내 마음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내 안에 더 커지게 해주시라고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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