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20가지 심리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노아 골드스타인.스티브 마틴 지음, 박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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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작가로 알려진 사회심리학 박사 로버트 치알디니와 그의 연구팀에 공동으로 심리학 책을 저술했다. 그것은 바로 상대를 설득하는 설득의 기술에 관한 것이다. 최근 화술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화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고 단호하게 하면서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상호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쉽게 대응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식을 전달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에는 ‘왜냐하면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심리학자 엘렌 랭거의 실험에 따르면, ‘왜냐하면’이라고 이유를 설명해줬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35퍼센트 가량 ‘예스’라는 대답을 들을 확률이 높아졌는데, 심지어 ‘복사기를 먼저 사용해도 될까요? 왜냐하면 제가 복사를 해야 하거든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댔을 때에도 긍정적인 응답률이 월등히 높았다. 책은 어렵지 않게, 그러나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원하는 것을 얻는 간단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독자들은 때로는 간단한 한마디로, 한 줄 문장으로, 넌지시 져주는 척하며, 결국에는 반드시 내 뜻대로 상황을 끌어나가는 확실한 심리 법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는 일상에서 아주 쉽게, 우리에게 함부로 대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안타깝게도 모든 관계에서 항상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무리한 부탁도 어떤 무례한 요구도 꾹 참고 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대다수의 현실일 것이다.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은 을의 입장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불리한 상황을 간단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특정 인간관계, 즉 회사나 거래적인 상황 뿐 아니라 개인적인 상황과 나 스스로에 대한 변화방법 즉 나를 설득하는 방면의 이야기로 통용되기도 한다, 다양한 사례와 문장 활용법 예시를 통해 내안의 욕구를 다지고, 상대방을 구워삶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를 극복하는 방법, 스트레스없는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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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프리메이슨 - 서양인 연쇄 살인사건
정명섭 지음 / 마카롱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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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시도한 것이 발단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오래전부터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인 문제로 많은 갈등을 빚어왔다. 일제강점기때의 위안부, 강제징용, 3.1운동 등이 계속 문화컨텐츠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도, 그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 줄곧 논란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정명섭의 <한성 프리메이슨>은 을사조약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이 때는 프리메이슨의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 한 때이다. 실존의 인물과 배경을 중심으로 한 역사추리소설, <한성 프리메이슨>을 소개한다.



‘자살로 보기 어려운 정황임에도 무언가 숨기려는 듯한 헐버트 박사부터

이런저런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침에 ‘정동 양인척살’이라는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이며, 왜 보낸 것인지도 궁금했다.‘

- 어느 날 한성에 사는 서양인 부부가 살해당했다!

그런데 그들의 죽음 뒤에 대한제국과 프리메이슨이 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는 왕의 친서를 들고, 두차례 고종을 만나 새로운 조약 체결(을사늑약)을 요구한다. ‘한국이 부강해질 때까지’라는 명분아래 한국은 일본의 보호국이 되는 것이며, 이는 일본 정부의 중재 없이는 외국과 국제적 성질을 가진 어떠한 조약도 체결할 수 없음을 뜻했다. 그로부터 1906년, 일본의 간섭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평리원 역시 일본의 간섭을 받기에 이른다. 이에 부당함을 표출한 평리원 검사 이준은 상관모욕죄로 정직처분을 받는다. 이런 그에게 한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정동 양인척살’, 정동에 사는 서양인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리는 짤막한 한 줄의 편지였다.

그리고 실제 양인부부가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아내는 칼에 칠렸고, 남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되고, 현장을 책임지는 경무사이자 일진회의 한동욱은 이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하려 한다. 또한 이 부부와 친분이 있던 헐버트 박사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무엇보다 이 잔혹한 살인사건의 현장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양이 남겨져 있자, 이준은 이 사건을 직접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며칠 뒤 한성의 또다른 서양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르는데...


- 실제역사고증과 함께 그 만의 추리적 상상력을 발휘한 소설!

열정과 호기심의 독립운동가 이준, 고종황제의 국정원인 제국인문사, 그리고 한성에 존재해온 프리메이슨?

단순 오락소설인 좀비능력자인 정명섭작가가 역사적 배경을 가미한 추리소설을 연달아 출간하고 있다.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상해임시정부’를, 임오화변을 배경으로 여성과 약자들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유품정리사’를, 이번에는 외교권을 박탈당한 아픈 역사적 사건인 을사늑약을 배경으로한 ‘한성프리메이슨’이다. 그는 역사를 배경으로 쓸 때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진실규명과 동시에 자신의 상상력을 입혀 추리소설을 완성해가는 작가인데, 이번에도 그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대한제국시대의 국권찬탈을 당한 역사적 상황, 실존인물인 독립운동가 이준, 고종황제,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 등을 등장시켜 역사소설로서의 사실, 진실을 섞어 리얼리즘을 극대화한다.

이야기는 두가지로 진행된다. 서양인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독립운동가 이준, 그리고 황제를 보좌하며 이름없는 밀사들이 모인 (국정원 같은)제국인문사의 통신원 7호가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리고 죽임을 당한 존재들이 ‘프리메이슨’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프리메이슨이 무엇이며, 그들을 살해한 정체를 밝혀나간다.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놓인 이들의 고뇌와 번민은 제국익문사와 프리메이슨이라는 장치와 만나 진행되는데, 당시의 대한제국에 살았던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서양인들의 모습과 입장차. 그리고 그속에서 무언가를 지키려는 자들과 빼앗으려는 자들, 밝혀려는 자들과 숨기려는 자들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오락적인 추리소설의 면모와 당대의 흐름과 각국의 정세를 보여주는 역사소설로서의 면모가 고루갖추며 당시의 아픔과 고뇌 열망과 희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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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붙잡힌 살인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가 아키라 지음, 김진환 옮김 / 아르누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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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성이 화려한 작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혜성처럼 입성한 작가 시가 아키라이다. 그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대상으로 당선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 작품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다. 이 작품은 스마트 폰을 주운 남자, 그 표적이된 이나바 아사미, 그리고 어느 숲속에서 백골 상태의 여성 사체를 발견한 형사 세가지 시점으로 진행된다. 각자의 다른 입장에서 진행되는 절묘한 타이밍의 진행, 속도감있는 전개, 유머가득한 문체, 연애와 호러를 넘나는 엔터테이먼트적 성격이 모두 잘 어울려졌지만, 무엇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동시대성의 현실감을 넣는 상황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에도 휴대폰이다! 가연 이번에는 어떤 현실공포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인가?



키리노는 스마트폰을 꺼내 방금 자신을 친구라 불렀던 남자의 번호를 눌러봤다.

이 전화번호로 건다고 해서 그 남자가 받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음

성 사서함으로 연결될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려봤다.

... 하지만 키리노는 이내 깨달았다. 그 이름조차 이미 그 남자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봐... 친구라면 이름 정도는 알려달라고"



- 공공장소의 공용 와이파이, 어딜 가든 손에 쥔 휴대폰,
랜섬웨어, 가상화폐, 익명 네트워크…. 정보화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끝은?!

전작에서 피해여성에 대해 범행을 인정한 X(스포 때문에 X라 함). 그는 담당 수사관인 키리노에게 다섯명의 여인의 살인은 인정하지만, 한 여인 하세가와 쇼코에 관해서는 입을 다문다 용의자X의 태도와 알 수 없는 태도에 복잡한 심경에 휩싸이는 키리노. 결국 상부의 지시로 용의자X의 PC에서 피해자 쇼쿄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 하고, 그러던 중 연인 미노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한편 그의 연인인 미노리는 카페에서 키리노를 기다리지만 약속이 깨져 낙담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쫓는이가 있으니, 공용 와이파이로 그녀의 핸드폰을 해킹해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털어내며 무언가를 계획하는 자 M.

아무성과가 없는 키리노는 결국 용의자X를 심문하고. X는 키리노에게 한 사실을 밝힌다. (전작에서)이미 시체가 발견된 그 산에 또 다른 시체가 있을 것이며, 그 시체의 범인은 자신이 아닌 해커M의 짓이라고. 그리고 때마침 거액의 가상 화페 유출사건이 벌어지고. M의 짓이라 확신하고 그를 저지하려던 화이트 해커가 M의 표적이 되어 살해된 채 발견된다. 하여, 키리노는 M을 추적하기 시작하지만, M은 자신을 추적하면 키리노의 연인인 미노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데...


​- 전작보다 커진 스케일, 화려한 추리적 요소.

하지만 그의 장점인 '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한 경각과 공포는 여전했다!

전작이 스마트폰에 의해 개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범죄였다면,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랜섬웨어, 해킹, 가상화페유출, 익명의 네트워크 등 좀 더 폭 넓은 사이버 범죄를 소재로 삼는다. 저자만의 노련하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 용의자X와 수사관 키리노의 공조로 추적해가는 상황, 정체를 알수 없지만 사이버상에서 무한한 힘을 발휘하는 천재해커 M이라는 캐릭터는 전작만큼이나 뛰어난 추리소설로서의 유희를 제공한다. 기술발전의 편리성 만큼이나 정보화 사회에 당면해야만 하는 사이버 범죄의 끝판을 보여주는 추리소설. 경각심과 공포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한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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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인생 - 세상의 뻔한 공식을 깨부순 게임 체인저들의 44가지 법칙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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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한번쯤 꼭 하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살고있나?’이다. 태어나서 산다는 것, 죽음이 목적임에도 살아간다는 것이 사실인데, 실상 우리는 철학적인 고찰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고자 한다. 아마 산다는 것 자체가 때론 고단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좋은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한 삶에 다양한 조건이 있지만, 그 조건 중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그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의 노력을 기울여야하는지, 그것에 대한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방탄 커피’로 알려진 ‘고지방저탄수 다이어트’에 관한 책 <최강의 식사>로 국내에서 이미 알려진 작가이다. 그가 말하는 <최강의 인생>은 무엇일까?

‘자신의 몸을 회복하는 데 있어서만큼은 장인이 되어야 한다.

매일 마라톤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단거리를 전력질주하고 휴식을 취하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어라. 그래야 남은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다.‘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명문대를 나오고, 실리콘밸리 IT업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억만장자이다. 젊은 사업가이자 부호인 그가 30세 무렵 만성피로와 14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체중을 가지게 됨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몸을 분석하고 실험하기에 이른다. 의사, 과학자, 심리학자, 운동선수, 명상가, 영양사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찾아 건강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에게 실천해 몸과 정신 모두 건강을 되찾기에 이른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자신이 남보다 젊은나이에 빠른 성공에 이르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지식을 구겨 넣었으며 매순간 긴장을 풀지않고 투쟁하듯 살아간 자신의 성공방식은 삶에 결코 건강한 방식이 아니며, 행복보단 불행을 가져오는 순간적인 성공임을 꺠닫게 된다. 이에 저자는 <최강의 식사>처럼, 자신이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에게 직접배운 성공법칙과 실행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최강의 인생>이다.

<최강의 인생>은 데이브 아스프리가 팟캐스트에서 만난 게임 체인저 450명의 성공 공식을 직접 경험하고 분석해, 좀더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위한 44가지 법칙을 이야기 한다. 호흡, 식사, 말, 생각, 행동, 감정, 운동, 수면, 성생활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을 하며 습관처럼 지나온 작은 사소한 순간순간에 녹여든 ‘성공법칙’을 이야기 한다. 내용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행복하게이다. [더 똑똑하게]는 두뇌, 즉 지적기능 향상을 위한 방법과 성공을 위한 정신적인 태도부분을 이야기 한다. 약점보다는 장점에 집중 발전시키며, 호흡과 휴식으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말이나 가정이 아닌 직접 행동해서 습득하는 지식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더 빠르게]는 건강, 즉 신체기능 향사아을 위한 방법과 성공을 위한 몸을 만드는 부분을 이야기한다. 즉 먹고, 마시고, 자고하는 일련의 신체적 활동들을 총괄해 언급한다. 수면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운동은 강하고 오래하는게 아니라 정확하고 집중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은 자연에서 난 음식으로 적당한 허기를 해소할 정도가 적합하며, 성관계는 솔직하되 본능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더 행복하게]는 삶을 사는 이유, 행복에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음가짐과 인간관계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겉으로 보이는 물질적인 가치보단 내면을 다스리고 충만하게 할 정신적인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 과거의 구닥다리 방식이 아니라 좋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죽을 만큼 노력해라’가 아닌,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쏟아 붙는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올바른 행복을 누릴수 있는 지에 관한 이야기라 좋다. 단순히 노력의 양적인 부분이 아니라, 노력의 질적이 부분과 방향성, 목표를 명확하게 이야기하며, 삶을 살아가는 각종 필수적인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찾아내. 습관화 하라는 점이 현실적이고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최강의 인생을 살고싶은가? 성공하고 싶은가? 진정한 행복을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법칙 40여가지가 말하는 방법 중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한가지 정도는 찾아낼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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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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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의 포문을 연 작가는 독일의 스릴러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마이클 로보텀에 이어 인기를 얻는 작가가 있으니, 그는 데이비드 발다치이다. 미국스릴러의 걸작 탄생이라는 평가를 얻은 그는 주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암투, 정치권의 권력 남용, 사법제도의 현상과 비리를 고발하는 다소 묵직한 정통 스릴러를 써왔다. 특히 ‘데커’ 시리즈는 언론과 경찰조직 사법제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인기를 얻어왔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개인의 비극적인 과거사를 지닌 데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망할, 내 머릿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왜 형광 푸른빛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멀미와 목덜미의 솜털이 곤두서는 증상은? 이런 증상들이 일어나기를 데커가 바라진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는 있었다. 이 증상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데커가 생각하기에 전보다 더 나쁜 조짐이었다. 내 뇌가 다시 변하고 있는지도 몰라. 내일이면 또 다른 누구로 변해 있을까

데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이다. 그는 과거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기억력을 가지게 된다. 그는 기억력과 공감각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며, 과거 최거의 검거율을 기록한 유능한 형사이지만, 온 가족이 피살당하는 불행한 과거사를 겪고 난후, 조직에서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4건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배런빌은 지난 2주동안 4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에는 알 수 없는 성경 구절과 죽음 신 타나토스의 상징 등 알수 없는 메시지만이 있다.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고 자신의 메시지만 남기는 알 수 없는 연쇄살인범은 누구인가? 때마친 그곳에 휴가차온 데커는 이상한 관경 수상한 소리를 듣고 찾아간다. 그곳에는 알 수 없는 시신과 기괴한 모습이 보이고, 데커는 이제 이 수상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데...

데커 시리즈의 매력은 단연, 캐릭터이다. 이번에도 데커의 매력이 돋보인다. 그는 초인적인 기억력과 공감각, 경험해온 뛰어난 수사능력을 가진 완벽해보이는 영웅상이나, 실상은 과거 가족의 비극으로 늘 죄책감에 시달리며, 다소 조직과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아웃사이더로 그려졌다. 천재적인 능력과 인간적인 성격이 그의 최대 매력인데, 이번에 그 매력에 약간의 변화를 더해 더 깊어진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수사과정에서 뇌에 부상을 입어 자신의 능력이 저하되고, 다른 새로운 능력으로 수사를 해야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 점이 유독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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