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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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함께하는 내 몸뚱아리인데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내 맘은 물론 몸 속도 잘 모르겠다(다른 뜻이지만, 딱 떠오르길래 넝담 툭~). 자랑은 아니지만, 분명 중학생때 즈음 가정 or 과학(생물) 시간에 열심히 배웠음에도, 의사가 아닌 이상 내 속을 어찌 아리~ (현직 의사도 잘 모를걸? 전문이 다 다르니까)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를 전부터 눈여겨 왔는데, 해부학이 보이자마자, 내 몸 속이 궁금해 읽게 되었다. 내 뼈는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내장은 대체 어디 달려있는지, 가끔 '아, 심장이 왼쪽에만 있는거지'하고 깜놀하기도 하기에;;


뼈, 관절 손발, 근육, 머리카락, 주름 등 인체의 조직과 구성은 물론, 호흡과 순환, 소화와 호흡, 감각, 성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주름!! 주름이 살면서 오래,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화에 대해, 세월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라는 한탄도 나오고ㅎㅎ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도 많이 나와서 흥미롭다. 특히 내 몸에 있는것들을 다루니까 더 재밌다. 책 보면서, 내 내부를 눈으로 직접 보며 확인할 수 없는게 아쉬울 따름^^


사람의 뼈 개수가 개인차가 있다는 말에 얼마나 놀랐는지! 아기는 300개 정도, 어른은 200개 정도인데, 성인간 개인차가 있는게, 살면서 사건 사고로 뼈를 뽑아먹어서도 있겠지만(ㅋㅋ), 어른이 되면서 몸이 커짐에 따라 뼈와 뼈 사이의 틈이 연결되어 하나가 된다고 한다. 전혀 몰랐다. 어렸을 때 어떻게 배웠더라? 머리, 가슴, 배...는 곤충이고; 뼈의 갯수는 안배웠던거 같긴한데, 살면서 과학이 변한다는데, 안 배우면 정말 모를 일. 오랫만에 알게 된 지식에 눈이 반짝반짝, 뇌가 바쁘다. 너무 재밌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앞이 흐려지는 이유는?"이라는 주제에 뜨끔! 현실을 반영한 내용에 또 재미가 플러스. 그리고 '그래,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라며, '나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 자연스럽게 있는거야'라는 생각도ㅎㅎ 앞이 흐려질 정도로 보지 않게 잘 관리해야지라고 마음 먹어 본다. 내 몸과 직접 관련된 이야기들이라 정말 재미있고, 쓸모있는 지식들!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구성도 참 좋은것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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