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 이들을 위하여
마크 R. 리어리 지음, 박진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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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나는 왜 내가 힘들까

The Curse of the Self, 자아의 저주

저자 마크 R. 리어리 / 역자 박진영

페이지 368

원제 The Curse of the Self - 자아의 저주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게 뭘까요? 설마 자기 자신은 아닌지?!

<나는 왜 내가 힘들까>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이들이 '내 안의 나', 자아와의 화해를 돕도록 쓰인 책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자아'는 인간(또는 몇몇의 동물)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정신적 장치를 말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자신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각종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고, 스스로 보기에 자기가 잘 살고 있는지 아닌지 평가하고, 그에 따라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등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고. 보통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살아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요게 바로 자아인거죠.ㅎㅎ 자아고찰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핵심 기능인 동시에 인간이 짊어진 '저주'라는군요!! 생각이 많을수록 힘들어지니까...? 그쵸? 마냥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너무 행복해! 이 행복이 없어지면 어떡하지...ㅜㅜ"라며 걱정하는 바보들이잖아요!! 


'다음 순서 효과', '자기열중', '시험 공포증'들에 대해 재밌는 얘기를 해주네요. 아... 저도 학창 시절,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시험 공포증' 때문에 꽤 망했는데요, "그 땐 그랬지"라고 하고 싶어도, 지금 당장 시험보라 그러면, 역시나 시험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시험아 다 사라져버려라~!!). 뭐, 시험이 있어서 공부했긴 했지만요(시험 없었으면 공부 안했을 1인.ㅋ) 암튼 이것들이 전부 자아의 저주!! 


때로는 자존감이 너무 없어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하죠. 책에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자존감 부족한 사람보다 나르시시스트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말고 남들이 자신의 기준에 차지 않아 세상이 불행하군요... 저런, 저런~


넘넘 재밌게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에 굉장히 깊은 교훈이 담겨있었네요! 자신에게 없었던 무언가를 찾고 더 행복해질거라 믿으며 오즈로 떠나는 친구들. 뇌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 심장을 갖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원하는 겁쟁이 사자. (오즈의 마법사 스포ㅋㅋ->) 오즈의 마법사는 그들에게 각각 학위 증명서, 심장 모양의 시계, 무용훈장을 건내주고, 그들은 매우 기뻐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죠! 도로시는 "내 마음이 원하는 건 항상 나와 함께 있었어!"라고 깨닫는다고!! 


내가 느끼는 불행은, 내가 머릿속으로 쓸데없이 만들어 낸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마음의 소리", "자아의 저주"를 어떻게 없애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저자는 "명상"을 추천합니다. 내 마음이여, 닥ㅊ... 아니, 조용해져라~~ 


또한 "지금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역시 자아의 저주를 푸는 방법이라고. 


아... 저도 싫어하는거에 대해 온 신경을 모아 모아 생각을 부풀려 괴로워하는 못난 인물인데요, 명상 좀 배워야겠습니다ㅜㅜ 나는 남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다 함께 명상타임~~☆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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