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모든 것 -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
E. 풀러 토리 지음, 정지인 옮김, 권준수 감수 / 심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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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조현병의 모든 것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

E. 풀러 토리 지음 / 정지은 옮김, 권준수 감수

페이지 760

몇년 전, 뉴스에서 본 너무 끔찍한 사건으로 알게 된 "조현병",

이후로도 뉴스에 '조현병'이라는 단어와 함께 많은 사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사회에 조현병에 대한 공포심이 조장되기 시작했어요. 

'도대체 조현병이 뭐야~ 지나가다 만나면 어쩌지, 너무 무서워~ㅜㅜ'


참나... 책 찾아보고 이게 뭔지 이제야 알았네요. 

'정신분열증'이라고 합니다. 

정신분열증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조현병 쌩뚱맞네요, 누가 쓸데없이 한자로... 딱 알아차릴 수 없게... 좀 화가 납니다. 

유식해보이려고? 병을 숨겨주려고? 원래 있던 단어? 

조현병이 바로 정신분열병이랍니다. 이젠 이 병이 뭔지 확 와닿네요, 원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책의 저자는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연구자인데요, 

조현병환자(여동생)의 가족이라고 합니다. 

곁에서 마음 아파하며, 지켜보고 돌봤겠죠. 정신의학자가 된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35년간의 연구... 이 책에는 조현병에 대해 정말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세계(망상과 환각), 조현병의 원인, 치료법, 환자 가족들의 대처 등. 


뉴스에서 조현병 환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들에 경악하고 화도 많이 났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도대체 왜 어떻게 저런짓을 할 수가 있지? 미친거 아냐?!"

미친거 맞고, 병인거 같아요. 

그들은 환각과 망상속에 산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데, 가족들이 피해자이기도 하고, 환자가 이미 독립하고 혼자 살고 있어 도움받지 못하고, 결국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거 같아요.


환자들이 대부분 보이는 현상으로는,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평범하지 않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 

일상적인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대인관계가 불가능해, 환자들 대부분 결혼을 못한다고... 


유전적이든 환경적이든 여러 원인들의 복합증세일 것 같은데, 

가족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으로 이렇게 나은 사람들도 있으니, 희망은 보이네요. 

가족들이 좀... 책임감이 있어야 할텐데... 그들도 힘든게 이해가 되니...ㅜㅜ


절대적인 건 없는 것 같아요. 

암도, 코로나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것처럼...

완벽하게 해결되고, 예방 방법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지 마음의 병이 아니고, 이렇게 뇌가 실제로 소실되기도 합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광기,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고자질하는 심장> 속 주인공처럼, 

정신이상은 예전부터 존재하던 병이고,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조현병에 대해 알 수 있고, 대처 방법도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연구되고, 많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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