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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달팽이 과학동화 - 전50권 - 07년 4월 증간, 개정최신판 ㅣ 달팽이 과학동화 1
보리 편집부 엮음 /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2. 누가누가 더 크나 줄거리
밤새 천둥번개와 함께 큰비가 내려 나무들이 쓰러지고 산속의 동물들은 꼭꼭 숨었어요.
다음날 아침 비가 그친뒤 굴밖으로 나와보니 커다란 소나무가 길을 막고 쓰러져 있었어요.
들쥐가 혼자서 나무를 끌어당기자만 꼼짝도 하지 안해요. 토끼가 깡충 튀어나와 들쥐를 도와 함께 나무를 날라써요...들쥐는 쫄래쫄래. 토끼는 깡충깡충...여우가 힐끗거리며 따라왔어요.
생쥐와 토끼를 도와서 토끼뒤에서 나무를 날랐어요. 들쥐는 쫄래쫄래 토끼는 깡충깡충, 여우는 사뿐사뿐....곰이 나무에 등을 비비고 있다가 생쥐와 토끼 그리고 여우와 함께 여우뒤에서 나무를 날랐어요...들쥐는 쫄래쫄래 토끼는 깡충깡충, 여우는 사뿐사뿐 곰은 뒤뚱뒤뚱...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서 곰뒤에서 나무를 날랐어요. 들쥐는 쫄래쫄래 토끼는 깡충깡충, 여우는 사뿐사뿐 곰은 뒤뚱뒤뚱, 호랑이는 저벅저벅... 코끼리가 코를 흔들면서 다가와서는 호랑이 뒤에서 나무를 날랐어요. 들쥐는 쫄래쫄래 토끼는 깡충깡충, 여우는 사뿐사뿐 곰은 뒤뚱뒤뚱,호랑이는 저벅저벅, 코끼리는 쿵쿵쿵쿵...
그런데 너무 느렸어요. 모두 한마디씩 투덜거렸어요. "호랑이야, 더 빨리 가." "곰아, 더 빨리 가", "여우야, 더 빨리 가", "토끼야, 더 빨리 가", "들쥐야, 더 빨리 가" 그래서 차례를 바꾸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너무 빨랐어요... "토끼야, 조금 천천히 가" "여우야,조금 천천히 가" ,"곰아,조금 천천히 가" ,"호랑이야, 조금 천천히 가" ," 코끼리야, 조금 천천히 가" 그렇다 쉬었다 가기로 했어요. 동물들은 모두 좋아했어요. 꼭 나들이를 온 것 같았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동물들은 왜 크기가 다른지를 알려줘요.
토끼가 몸집이 작은 이유는 토끼는 풀을 먹고 살고 영양분을 몸속에 흡수하기 위해서 똥을 눈두뒤에 다시 그 똥을 먹어 한번 소화된 것을 다시 먹으니까 먹이가 위속에 오래 안 있어도 죄기 때문에 위도 작고 몸집도 작다고 합니다.
호랑이와 곰이 몸집이 큰 이유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동물은 힘이 세야 하기 때문에 몸집도 커야 한답니다.
코끼리가 가장 큰 동물인데 코끼리는 풀이나 나무를 먹고 살아요. 풀이나 나뭇잎은 양분도 적고 소화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위장도 크고 몸집도 커졌답니다.
먹이에 따라서 동물의 크기가 달라요.
기후에 따라서 동물의 크기가 달라요. 추운곳에 사는 곰이 따뜻한 곳에 사는 곰보다 몸집이 커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난후 우리 아이가 하는말이...
"엄마 들쥐는 너무 작으니까 혼자서는 나무 못 옮기지"
"그렇지...그래서 누가 도와줬어?.."
"토끼하고 여우... 음음....곰이랑 호랑이...코끼리"
"딩동댕...그렇면 하람아~ 만약 동생이 힘들어 하면 어떻게 해야겠어?.."
"도와줘야지....내가 형아니까 도와주야해...동생은 아직 어려서 혼자 못 하잖아"
"우리 하람이 든든한 형아네..."
어려울때 도와줘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엄마 토끼는 자기 똥을 먹는데....더러워"
"그래...자기 똥을 먹으니까 더럽게 느껴지지만 토끼는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된다잖아...그래도 더러워"
"그래도 똥인데.?..."
6살인 하람이는 이해하기엔 아직 어린가 봐요...ㅎㅎ
3. 아하 보리였구나 줄거리
당
엄마 무당벌레가 알을 낳았어요..며칠후면 깨어날 애벌레를 생각하니 아빠 무당벌레와 엄마 무당벌레는 기븐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엄마 무당벌레가 알을 살펴보는데 커다란 알이 하나 있었어요. 아빠 무당벌레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아무래도 우리 알이 아닌것 같다고 하지만엄마 무당벌레는 아니라고 알이 맞다고 꼬~옥 껴안아 줘요. 며칠후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자 엄마 무당벌레와 아빠 무당벌레는 너무 기뻐해요. 하지만 커다란 알에서는 애벌레가 깨어나지 않고 하얗고 작은 싹만 살짝 나왔어요. 아빠 무당벌레가 우리 알이 아니라고 하지만 엄마 무당벌레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애벌레가 깨어날거라며 알을 쓰다듬어 줘요. 엄마 무당벌레는 깨어나지 않는 알 곁을 떠나지 않아요... 겨울이 되고 애벌레들은 번데기가 되었어요.겨울잠을 자야 하는 엄마 무당벌레는 커다란 알을 돌보지 못하는게 걱정이에요. 알에게 나뭇잎을 덮어주고 엄마 무당벌레와 아빠 무당벌레는 겨울잠을 잤어요. 봄이 되자 제일먼저 엄마 무당벌레가 잠에서 깼어요. 일어나자 마자 커다란 알이 걱정되어 왔지만 알이 보이지 않았어요. 뒤늦게 온 아빠 무당벌레가 커다란 알이 바로 보리였다는걸 알게 되요. 엄마 무당벌레도 그때서야 보리였다는걸 알게 되죠. 무당벌레들은 보리에 진딧물이 생기면 바로 잡아 먹고 보리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삭도 나고 꽃도 피었어요. 어느새 보리는 누렇게 변해서 통통한 열매가 생겼어요. 그걸 보고 아기 무당벌레가 "보리가 알을 낳았어요" 하자 엄마 무당벌레와 아빠 무당벌레가 웃었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보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언제 씨앗을 뿌리는지
보리가 자라면 왜 발로 밟아 줘야 하는지
이삭은 어떻게 나오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어요.
보리로 만들어 먹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알려줘요...
우리가 좋아하는 식혜, 미숫가루, 보리밥, 보리된장, 보리개떡등등...
그리고 보리 타작을 할때 사용했던 연장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무당벌레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둘째 녀석이 책에 푹~ 빠졌어요...
"엄마 무당벌레 좀 봐, 이게 무당벌레 알이래... 알에서 애벌레 나왔어...
이제 번데기가 되었어......와~ 이제 무당벌레가 되었어"
하고 계속해서 책을 넘기며 엄마가 읽어준걸 기억해내서 말하네요...
아직 글씨를 몰라서 읽지는 못하고...
그렇다가 4살인 둘째가 엄마에게 질문한 내용은
"엄마 무당벌레는 겨울잠을 잔다는데 겨울잠이 뭐야?..."
"겨울잠은...겨울에 추워서 활동을 하지 않고 잠을 자는 거야..."
"계속 자면 배고플텐데" 하며 걱정을 하더군요...ㅋㅋ
미리 영양분을 많이 섭취를 한다고 설명해 줬는데 아직은 이해가 잘 안되나 봐요...
큰아이와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 대해 찾아보고 이야기 해봤어요...
개구리, 뱀, 곰, 너구리, 개미, 거북이, 고슴도치, 박쥐
생각보다 기억이 나지 않아 컴퓨터로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서평을 마치며...
왜 그렇게 엄마들이 달팽이 과학동화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저는 어렸을때는 과학이 어렵기만 해서 과학 하면 어렵고 재미가 없는 것처럼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달팽이 과학동화를 읽으며 재미있고 어려운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와 무당벌레 그리고 동물들이 책에 나오니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며 책에 관심을 더 보이더라구요...
제가 못본 나머지 47권은 과연 어떤 내용으로 무슨 이야기들이 펼쳐지는지 정말 궁금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