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이야기를 별로 읽어보지 않은 우리 아이... 이번에 꼬마 명탐정 네이트를 읽으며 참 좋아한다.. 꼭 자기도 명탐정이 된듯 다음엔 어떤일이 일어날지 미리 생각해보기도 하며 말이다.. 명탐정 네이트는 꼬마 탐정이랍니다.. 어느날 애니가 자신의 그림을 잃어 버렸다며 그걸 찾아 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그림을 찾기위해 애니에 집에 가서는 목격자인 친구 로자몬드와 동생 해리 그리고 팽을 만나보며 나름 열심히 증거를 찾고 다닙니다... 개인 팽이는 땅에다 무언가를 묻는걸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마당을 다 파 보고... 친구 로자몬드집에 가서는 로자몬드가 잃어 버렸다는 고양이 슈퍼헥스를 찾아주게 된다... 전혀 힘들이지 않고 엉뚱하게....^^ 과연 애니의 그림은 어디로 간걸까?.... 이제 남은 사람은 동생 해리... 해리가 범인인걸까?... 해리의 방안엔 그림들이 잔뜩 그려져 있다... 하지만 애니의 그림은 찾아 볼수가 없는데.... 네이트는 그속에서 애니의 그림을 찾아낸다.... 모자를 눌러쓰고 코트를 입고 있는 네이트의 모습.... 탐정 답다... 아이들도 탐정 놀이를 할때면 네이트의 복장을 따라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상상력을 동원해서 추리를 하고 찾아 다니는게 흥미롭고 색의 혼합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걸 이렇게 추리해 내는 네이트의 모습이 대단해 보이는듯 하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과연 네이트가 문제를 해결해 낼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엉뚱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난 해결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멋지게 해결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우리아이들과 놀이를 할때 이렇게 탐정 놀이를 하며 추리하고 상상하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개구리네 한솥밥' 동시.... 우리 아이가 2학년이라 작년부터 이책을 꼭 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만 하다가 아이기 학교에서 이미 배워 버리고 그냥 있다가 이제야 완벽하게 한편을 다 읽게 되었네요... 한편의 동시가 꼭 동화의 느낌으로 읽는 내내 재미있습니다... 왜 진작에 아이들에게 들려주지 못했나 후회 하게 되네요...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개구리가 쌀 한말을 얻어 오려고 형을 찾아 가면서 위험에 처해 있는 곤충들을 도와주고 그로인해 깜깜한 밤에야 형네 도착해서 쌀 한말을 가지고 돌와 오다가 위험에 처한 개구리를 낮에 도와주었던 곤충들이 다시 힘을 합쳐 도와주고 나서 쌀 한말로 밥을 해서 모두 나누어 먹는 이야기의 동시랍니다... 내용에서도 알수 있듯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운율이은 읽어주는 엄마가 노래를 하듯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따라 합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오는데 디퍽디퍽, 뿌구국,허덕허덕, 풀룩풀룩 등 다소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말들이 나오니 아이들이 자꾸 따라하며 웃네요.. 그림이 잘 그려져 있어서 아직 글씨를 모르는 우리 세째도 책을 읽어주면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좀더 일찍 사줄꺼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큰아이에겐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둘째와 세째는 빨리 만나 볼수 있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백석시인의 멋진 동화시 읽는 내내 행복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그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다는것은 모두가 원하는 삶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는게 쉽지 않은듯해요... 저두 그렇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게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걸 보면 말입니다...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결정적순간>에 등장하는 위인 20명의 다양한 순간에 발견하게 된 재능에 대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발휘하는 위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관심사를 재능으로 발휘하는 위인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다양한 경험을 할수록 재능 발견의 기회가 많아 진다고 합니다... 또 재능를 빨리 발견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주 늦게 발견 할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우리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빨리 발견해서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을 느낄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지금 저를 보면 아직 제대로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듯 한데 지금이라도 나의 재능을 찾기위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을 꾸준히 하다가보면 어쩌면 이게 나의 재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나두 물론 그렇지만 아무래도 엄마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재능은 과연 어떤걸까?... 언제쯤 알게 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되네요... 지진에 푹 빠져사는 우리 큰아이.......우리아이에게 올해들어서 제가 한 말중에 "지진이 그렇게 궁금하면 나중에 커서 지질학자가 되면 많이 알 수 있을텐데" 하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지금은 지질학자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은 초등학교 2학년이기 때문에 앞으로 관심사가 많이 바뀌겠지만 어떤 한분야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고 과연 이게 꾸준히 이어질지 기대도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지금 재능이 없다면 빨리 꿈을 꾸라며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책을 통해서 재능을 발견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판타지 수학여행 1 상권에 이어서 바로 잡은 판타지 수학여행 하권.... 역시 흥미진진한 내용이 전개 됩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하권...상권에 비해 더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는 즐거움이 더해 줍니다... 인물들의 과거가 나오면서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을 잡기 위해 쫓아가고 잡히지 않기 위해서 달아나는 모습이 박진감 넘치네요.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달빛 가르기 검법등이 나오는데 마치 무협지를 보는것 같더라구요. 숫자들을 해독해서 알파벳으로 바꾸기도 하고 2진법 10진법도 나온답니다. 그런데 해독하기 위해서 머리를 쓰게 되지는 않네요...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듯... 판타지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아직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아서 다음권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과연 앞으로 어떤 모험이 더 전개 될런지 기대됩니다. 하권에서는 뒷 부분에 주요등장인물과 작품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은후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책을 읽으며 잘 이해가 되지 않은 용어들이 있었는데 뒷부분에 용어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서 참 좋았답니다. 얼른 다음권이 나와서 읽어보고 싶네요...
한국 최초의 판타지 수학소설인 <판타지 수학여행 1>을 읽기전에 아직까지 판타지 소설을 읽어 본적이 별로 없는 나로써는 참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어떻게 수학을 재미있게 연결지어 이야기가 전개될지 참 궁금했지요.. 아직 우리아이들은 어려서 이책을 읽기엔 힘들듯 하여서 혼자 읽어 보았는데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어 있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 갑니다... 수학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처음엔 수학에 과련된 책이라 혹시나 너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마다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가끔씩 코믹스러운 부분이 있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책을 읽으며 암호를 풀때는 함께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전개될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읽으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듯 합니다... 책을 읽으며 가끔 웃는 엄마를 보고 우리아이가 "엄마 왜 웃어?" 하고 물어보길래 책이 좀 웃긴 부분이 있다고 하니 아이가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아직은 아이가 저학년이라 글이 가득한 책을 읽기엔 좀 힘들듯 하지만 2년정도만 지나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듯 합니다...그때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판타지 수학여행>상권을 읽으며 다음권의 내용이 궁금해 바로 하권을 읽게 만들정도로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