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결심했어! - 절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7
김경희 지음, 김유진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절제를 한다는거 어른인 나도 정말 힘들다...
그런데 그걸 아이들이 한다는거 결코 쉽지 않다...
소담주니어에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중에 7번째 이야기 절제를
통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절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듯 하다...



첫번째 이야기는 컴퓨터 게임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 창기...
창기는 틈만나면 컴퓨터 게임을 한다...엄마가 없는날엔 학원까지 조퇴하고 게임을 하고
잠을 자면서도 생각나는 게임..........그렇다 준비물을 사려고 가다가 그돈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게임중독으로 갓난아이가 굶어죽게 생긴 젊은 부부를 보고는 놀란 창기는 결심을 하게 된다...
컴퓨터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두고 게임을 하기로한다...

두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화를 참지 못하는 예솔이 그래서 별명이 쌈닭...그런 예솔이가 새로 전학을 온 채소라를 
보고 쌈닭이였던 예솔이가 화를 참는 절제를 배우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는 욕심을 이기는 힘... 자기가 원하는건 꼭 사야 하는 유리..
예쁜머리띠를 사고싶어서 학교에 가져가야 하는 저금통을 뜯어서 그돈으로 
머리띠를 사버리고 나서 후회하게 된다...친구은지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욕심을 이기고 절제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네번째 이야기에서는 먹고 싶은것을 참을 줄 아는 힘에 대한 이야기다...  오동통한 남매 동배와 누나 때문에 
엄마가 채소위주의 식탁을 준비하고 그로인해 힘들기만 한 동배와 누나......... 동배는 막내이모 아들 돌잔치에 가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게되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가 친구유리를 만나게 되는데 자기를 못본척 하는 유리가 
자기의 엄마에게 우리반의 공포의 삼겹살이라고 말하는걸 듣고는 음식 욕심을 줄이기로 한다...

절제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든 절제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아이도 책을 읽고서 게임중독에 빠진 젊은부부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요즘 우리아이가 게임을 자꾸 하고 싶어하는데 다행이 시간을 잘 따라주고 있다. 아이 스스로 절제 할 수 있도록 해봐야 겠다.
아이들에게   그저 여러번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자기또래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참 많이 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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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리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성장소설을 읽어본게 많지가 않네요...
성장소설을 읽을때마다 우리아이들이 어쩌면 겪게될 이야기라 생각이 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많이 읽어보지 못한 성장소설중에서
나만의 베스트3를 뽑아 봅니다...

1. 저 : 김진영출판사 : 푸른책들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들이 한가지라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쩌다 한번 훔치게된 음악cd로 인해 시작된 도벽...
친구예주와 함께 하면 하고 싶지 않을때도 하게 되고 거기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렇다 걸리게 되고 그걸 엄마게 알게 되며
하리엄마의 습관적인 도벽의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는 도벽으로 인해 일하는 식당에서 쫒겨나고 
 하리와 엄마와의 사건을 통해서 엄마도 굳게 마음먹고 습관적인 
도벽을 고쳐보려 노력하게 되고 
아빠는 흔히 주변에서 볼수 있는 술을 좋아하는 아빠다...
그로인해 가족이 모두 제각각이였지만 마지막 부분에 가서 가족이 서로 
노력하는 모습에 책을 읽으며 좀 편안해졌다.

하리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과 친구예주에게 더이상 끌어가지
않게 됨에 희망이 보인다..우리의 청소년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  자신의 환경이 자신의 뜻과 다를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2. 김인해, 이주현, 문부일 저 | 푸른책들 
제 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3편이 담겨 있는 외톨이 ...
책을 읽으며 지금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외톨이에서는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친한친구였는데 어느순간 오해로 그친구를 
주먹으로 때리게 되고 지금 이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아이들이 자꾸 그걸 원하니 자기의 의지로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자꾸 꼬여만 간다...
자기가 친구를 왕따 시킨다고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니 자신도 왕따가 된걸 
느끼는 내용의 외톨이............
지금은 우리아이들이 어려서 이런 고민까지 해본적이 없지만
이런책을 접할때 마다 많이 걱정이 되고 이런일이 없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된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와 <한파주의보> 까지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 이금이 저 | 푸른책들 
이금이 작가님이 이글을 쓰게 된게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되었다고 한다...  딸의 같은반 친구가 봄이처럼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을 하면서 날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고
친구들이 재미삼아 들으면서도 그애 말을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 를 쓰게 되셨다고 한다...
솔직히 나부터도 아마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면서도 이런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자기는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하는데 그걸 상대방이 믿어주지 않는다는걸 알았을때..
믿지도 않으면서 그동안 이야기를 재미삼아 들었다는걸 알았을때 그 기분은 과연 어땠을까?...
그렇다는걸 알면서 어떻게 학교에 올 수가 있겠나...봄이가 무단결석을 한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을 것이다...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들과 봄이와의 관계...
눈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란걸 새삼 느꼈고...  
사춘기 아이들의 성문제에 대해서도 어른들이 좀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금이 저 | 푸른책들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성장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 출간 예정!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인 소희의 방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아직 내용을 접해보진 않았지만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 등장한 미르, 소희, 바우 중에서 
소희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살이 된  소희의 성장소설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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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7편 담겨 있다...
453편의 작품 가운데 뽑힌 수상작 중 단편동화 7편을 뽑은거라니 기대해도 좋다..

<일곱 발, 열아홉 발 > 동화속 이야기는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 때문에 주민들이 서로 싸우게 되는데 그걸로 인해 아이들까지 서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그렇면서  아이들도 학원차를 타는곳에 대해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자기가 조금이라도 가까운곳에서 타겠다고 하면서 방법을 찾는데 아이들이 찾은 방법은 자기들의 발걸음으로 거리를 측정해서 가운데를 찾아 낸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른들의 행동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겨드랑이 속 날개는 아픈 아빠로 인해서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로 이사를 와서 시골분교를 다니게 된 욱삼이가 그곳 친구와  서로 친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도서관 길고양이에서는 도서관 사서인 엄마로 인해 책을 싫어하는 다미가 일주일간 도서관에서 지내게 되면서 도서관에 길고양이가 있다고 생각한 다미는 고양이를 위해서 먹이도 남겨 두고 도서관 창문도 살짝 열어두기도 하면서 고양이를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가 아니라 노숙자 아저씨였다. 그렇면서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다미의 이야기다.
대장이 되고 싶어는 종유는 대장이 되고 싶은데 늘 대원만 해서 그게 불만이였다..그렇다 동생 지유를 데리고 보물 원정대 놀이를 하면서 대장이된 종유...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보는듯 해서 웃음이 나오게 하는 동화 였다.
엘리베이터 괴물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있다고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는 타지 못하는 영민이...그런 영민이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친구 준호가 그런 영민이에게  방법을 알려준다...우리와 조금 달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따뜻하게 대해주는게 중요한듯 하다.  슬픔을 대하는 자세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남매가 그 죽음을 받아 들이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 슬픔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는 친한게 지내던 언니가 새엄마가 되면서 그걸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하지만 결국 진심을 느끼게 되고 엄마가 되어 가는 내용이다..

7편의 동화가 웃음을 짓게도 하고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게도 하는 
우리의 일상 생활들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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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푸른도서관 39
김인해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제 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3편이 담겨 있는 외톨이 ...
책을 읽으며 지금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외톨이에서는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친한친구였는데 어느순간 오해로 그친구를 
주먹으로 때리게 되고 지금 이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아이들이 자꾸 그걸 원하니 자기의 의지로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자꾸 꼬여만 간다...
자기가 친구를 왕따 시킨다고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니 자신도 왕따가 된걸 
느끼는 내용의 외톨이............
지금은 우리아이들이 어려서 이런 고민까지 해본적이 없지만
이런책을 접할때 마다 많이 걱정이 되고 이런일이 없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된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는 요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게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이 담겨 있다...
봉사활동이란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 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렇지 못하다...
많은 아이들이 봉사활동시간 때우기식인데 <캐모마일 차 마실래?..> 속  석이처럼 
처음은 비록 시간 때우기식 봉사활동이지만 나중엔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게 되는 아이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한파주의보에서는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새엄마와의 관계...
하지만 설날에 내린 폭설로 아빠가 시골에 더 계시게 되고
새엄마와 함께 집으로 올라 오지만 한파로 인해서 수도가 꽁꽁 얼어있다..
수도를 녹이려고 새엄마와 함께 여러가지 방법을 찾으면서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얼었던 수도가 녹는 것처럼 새엄마와의 어색한 마음이 조금씩 녹고 있겠지......

청소년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참 많은걸 생각하게 된다...
우리아이들도 이런날이 올텐데 지혜롭게 잘 이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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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 6학년 2학기 읽기 수록도서 동심원 14
이장근 외 지음, 성영란 외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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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푸른문학상을 받은 다섯명의 작품이 담겨 있는 빵점아빠 백점 엄마의 동시집..
제목을 보니 난 백점 엄마 아닌데...과연 백점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하고 궁금증을 생긴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엄마가 편찮으셔서
오랜만에 가게 문을 닫은 날

엄마가 흰죽을 쑤고
후륵후륵 아바는 드시고
엄마가 핼쓱한 얼굴로
보글보글 육개장을 끓이고
아빠는 쩝쩝 한 대접이나  드시고

"설거지는 조금 있다 내가 할 테니
건드리지 말고 푹 쉬어요!"
뻥뻥 큰소리치고는
쿨쿨 푸푸 낮잠 주무시는 아빠

코고는 아빠 보며
피식 웃다가
수화기 살짝 내려놓고 걸레질하는 엄마
달그락달그락 설거지하는 나

엄마가 편찮으신 건지
아빠가 편찮으신 건지

지금 우리집은 이런 분위기는 아니다..난 몸이 좋지 않으면 누워 있지 
일어나서 이것저것 할일을 다하지 않는다...남편이 없을때는 아이들 먹여야 하니 어쩔수 없지만 
하지만 어릴적 우리 엄마 아빠의 모습은 이랬던것 같다...  아빠가 주방에 가시는것은 엄마가 안계실때 뿐..
엄마가 계실때는 가지 않으셨으니... 동시를 읽으며 웬지 그때가 떠올라 엄마가 얼마나 속상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방에 갇힌 날

숙제 다 할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마라
쾅!
방문이 닫혔다
방에 갇혔다

형아, 다 했어?
아니.
형아, 얼마나 남았어?
다 해 가.
방문 앞에서 조르는 동생

동생이 거실에 갇혀 있다
.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닐까 싶다... 방에 갇혀서 하지는 않지만 우리집은
"형아 공부 할 동안 니네 조용히해!.." 하고 동생들에게 주위를 준다... 그렇다 보면 
동생둘은 형아 없는 곳으로 가서 놀다가 와서는 " 형아 다했어?" 하고 물어 보곤 한다...ㅋㅋ
그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온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볼수 있는  동시가 많이 담겨 있다...
새로운 시인들의 작품을 읽는 즐거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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