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우리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성장소설을 읽어본게 많지가 않네요...
성장소설을 읽을때마다 우리아이들이 어쩌면 겪게될 이야기라 생각이 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많이 읽어보지 못한 성장소설중에서
나만의 베스트3를 뽑아 봅니다...

1. 저 : 김진영출판사 : 푸른책들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들이 한가지라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쩌다 한번 훔치게된 음악cd로 인해 시작된 도벽...
친구예주와 함께 하면 하고 싶지 않을때도 하게 되고 거기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렇다 걸리게 되고 그걸 엄마게 알게 되며
하리엄마의 습관적인 도벽의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는 도벽으로 인해 일하는 식당에서 쫒겨나고 
 하리와 엄마와의 사건을 통해서 엄마도 굳게 마음먹고 습관적인 
도벽을 고쳐보려 노력하게 되고 
아빠는 흔히 주변에서 볼수 있는 술을 좋아하는 아빠다...
그로인해 가족이 모두 제각각이였지만 마지막 부분에 가서 가족이 서로 
노력하는 모습에 책을 읽으며 좀 편안해졌다.

하리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과 친구예주에게 더이상 끌어가지
않게 됨에 희망이 보인다..우리의 청소년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  자신의 환경이 자신의 뜻과 다를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2. 김인해, 이주현, 문부일 저 | 푸른책들 
제 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3편이 담겨 있는 외톨이 ...
책을 읽으며 지금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외톨이에서는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친한친구였는데 어느순간 오해로 그친구를 
주먹으로 때리게 되고 지금 이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아이들이 자꾸 그걸 원하니 자기의 의지로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자꾸 꼬여만 간다...
자기가 친구를 왕따 시킨다고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니 자신도 왕따가 된걸 
느끼는 내용의 외톨이............
지금은 우리아이들이 어려서 이런 고민까지 해본적이 없지만
이런책을 접할때 마다 많이 걱정이 되고 이런일이 없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된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와 <한파주의보> 까지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 이금이 저 | 푸른책들 
이금이 작가님이 이글을 쓰게 된게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되었다고 한다...  딸의 같은반 친구가 봄이처럼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을 하면서 날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고
친구들이 재미삼아 들으면서도 그애 말을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 를 쓰게 되셨다고 한다...
솔직히 나부터도 아마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면서도 이런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자기는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하는데 그걸 상대방이 믿어주지 않는다는걸 알았을때..
믿지도 않으면서 그동안 이야기를 재미삼아 들었다는걸 알았을때 그 기분은 과연 어땠을까?...
그렇다는걸 알면서 어떻게 학교에 올 수가 있겠나...봄이가 무단결석을 한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을 것이다...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들과 봄이와의 관계...
눈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란걸 새삼 느꼈고...  
사춘기 아이들의 성문제에 대해서도 어른들이 좀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금이 저 | 푸른책들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성장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 출간 예정!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인 소희의 방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아직 내용을 접해보진 않았지만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 등장한 미르, 소희, 바우 중에서 
소희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살이 된  소희의 성장소설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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