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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ㅣ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7편 담겨 있다...
453편의 작품 가운데 뽑힌 수상작 중 단편동화 7편을 뽑은거라니 기대해도 좋다..
<일곱 발, 열아홉 발 > 동화속 이야기는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 때문에 주민들이 서로 싸우게 되는데 그걸로 인해 아이들까지 서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그렇면서 아이들도 학원차를 타는곳에 대해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자기가 조금이라도 가까운곳에서 타겠다고 하면서 방법을 찾는데 아이들이 찾은 방법은 자기들의 발걸음으로 거리를 측정해서 가운데를 찾아 낸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른들의 행동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겨드랑이 속 날개는 아픈 아빠로 인해서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로 이사를 와서 시골분교를 다니게 된 욱삼이가 그곳 친구와 서로 친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도서관 길고양이에서는 도서관 사서인 엄마로 인해 책을 싫어하는 다미가 일주일간 도서관에서 지내게 되면서 도서관에 길고양이가 있다고 생각한 다미는 고양이를 위해서 먹이도 남겨 두고 도서관 창문도 살짝 열어두기도 하면서 고양이를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가 아니라 노숙자 아저씨였다. 그렇면서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다미의 이야기다.
대장이 되고 싶어는 종유는 대장이 되고 싶은데 늘 대원만 해서 그게 불만이였다..그렇다 동생 지유를 데리고 보물 원정대 놀이를 하면서 대장이된 종유...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보는듯 해서 웃음이 나오게 하는 동화 였다.
엘리베이터 괴물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있다고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는 타지 못하는 영민이...그런 영민이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친구 준호가 그런 영민이에게 방법을 알려준다...우리와 조금 달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따뜻하게 대해주는게 중요한듯 하다. 슬픔을 대하는 자세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남매가 그 죽음을 받아 들이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 슬픔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는 친한게 지내던 언니가 새엄마가 되면서 그걸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하지만 결국 진심을 느끼게 되고 엄마가 되어 가는 내용이다..
7편의 동화가 웃음을 짓게도 하고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게도 하는
우리의 일상 생활들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