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대방이 싫어진 사람이,
아직 상대방이 싫어지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것,

말하자면 룰을 지킨 사람이 궁지에 몰려

벌을 받는 유일한 게임,

그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 공지영 「별들의 들판」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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