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와 쥐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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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바두르 오스카르손 . 지음 / 권루시안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주인공 개, 고양이, 쥐는 함께 있는데도 다른 곳을 보고 있을까요?

셋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사이일지도 궁금해

지네요.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너무 심심해서 흔들리는 한 지붕 세 친구

개와 고양이와 쥐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줄거리..

쥐 한 마리가 부엌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치즈 한 조각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쥐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예전에는 음식이 있으면 챙기기 바빴는데

지금은 고양이에게 쫓기지 않기에 모든 게 조금씩 심심해졌어요.

 


고양이도 털실 뭉치를 보고도 놀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이제는 쥐, 개랑

친구가 되어 쫓고 쫓기는 건 하지 않거든요.

 

 


개는 산책을 나갔다가 발걸음을 멈췄어요. 그곳에는 개들이 오줌을

누곤 하는데, 개는 멍하니 생각했어요.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저녁이 되자, 언제나 그랬듯이 거실에 모여 앉았어요. 셋은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죠. 친구가 된 이후로 지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말을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그렇게

파리만 윙~ 하는 소리만 들릴 뿐 몹시 조용해졌어요.

 

그날 밤, 개는 잠을 자지 않고 온몸이 근질거렸어요. 간절히 00 싶었기

때문이었죠. 그 뒤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왈왈왈왈왈왈왈!!!

 


하아아아아아악 !!!

 


꽝!!!

.

.

 

이게 무슨 소리며 어떤 상황일까요? 일상이 심심했던 셋은 결국...

그날 밤 셋은 잠이 들지 못했어요. 그러다 거실에 모여 이야기했어요.

쥐는 '오랜만에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개와 고양이와 쥐>를 읽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를 떠올려보면 셋은 친해질 수 없는 사이에요.

셋의 조합이 참 생소하면서도 어떤 이야기로 흘러갈까 궁금했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정 이야기입니다. 우정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고 셋은 친구가 되면서 예전의 있었던 일들을 다시 떠올려보지만

평화롭게 지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루한 일상이 되고 서로의 마음을

숨기면서 점점 대화는 없어지죠. 이게 우정을 쌓는 것일까요?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 하지만 요즘 시대는 서로를 피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요. 저 어릴 땐 놀다 보면 싸우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다시 화해하며 하루도 조용하게 지내는 적이 없을 정도였죠. 싸운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늘 평화를 유지하며 살 수 없다는 거죠.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이번 그림책 우정 와 신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간이었습니다.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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