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생각 벌 생각
박하잎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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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박하잎 그림책

꿀을 좋아하는 곰과 꿀을 잘 모으는 벌 이 등장하는 표지를 보고 있으니 어떤 언쟁이 있어 보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일 수도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요. 박하잎 작가님의 신간도서인데 저에게 첫 번째 만남입니다.

함께하는 삶을 향하는 따스한 시선,

진정한 이웃의 의미를 전하는 그림책


꽃이 예쁘게 핀 동산에 나무 한 그루가 보입니다. (속 면지)

나는 꿀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해.

새집을 꿀로 가득 채울 거야.

꿀을 좋아하는 곰이 꿀이 다 떨어질 때 밖에서 달콤한 냄새가 풀풀 나자 곰은 자연스레 이끌려 나무에 올라가 꿀을 먹지요. 그때, 밖에서 꿀을 모아 집으로 오던 벌과 눈이 마주칩니다.

곰은 꿀을 찾으러 꽃을 물끄러미 보더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책을 찾아보더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지요. 벌은 이사를 하기 위해 짐을 싸는데 쉽지 않았어요. 꽃이 많은 곳을 다시 찾으려니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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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에 함께 살게 되는 곰과 벌의 우당퉁탕

탕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하는 우리의 삶과 너무 비슷하죠. 이웃에 대한 나의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나며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야기 전개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이 한자리에서 금방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좌우로 분할된 각자의 행동과 생각이 표현되어 즐길 수 있었네요.

함께 사는 삶에 우리가 배워할 자세가 무언인지 알아갈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펼쳐보면 좋겠어요. 작은 오해와 다툼은 생각지도 못 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대화로 풀 수 있다면 더 좋은 이웃이 되겠죠. 더 나아가 행복한 지구가 될 거예요. 우리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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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어
니콜라스 하이델바흐 지음, 전은경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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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니콜라스 하이델바흐 / 전은경 . 옮김

<마리나> 그림책으로 알게 된 니콜라스 하이델바흐 작가님. 신작 <나의 문어>를 만났습니다. 바다생물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의자에 앉아 딸기 케이크를 먹는 문어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고 무척 재미있다.

문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꼭 읽어야 할 책!”

깊지 않은 바닷속에서 엄마 문어가 아기 문어를 쉰다섯 마리를 낳았어요. 한 아기 문어가 유독 빨리 배웠어요. 바로 주인공 아기 문어 루이제입니다.

호기심 많은 루이제는 바닷가에 있는 한 아이에게 다가가 팔 위에 오르는데 루이스는 또 가만히 있는 거예요. 처음 만났는데 서로를 알아본 걸까요? 루이제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미역을 덮고는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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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헤어지는 걸까요?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까요?

문어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며 가장 행복한 우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현실에서는 가능하기 너무 어려운 이야기죠. 하지만 작가님 만의 세상에는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관심이 가고 좋아지는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로 평온을 찾는다는 게 가장 행복의 조건이 아닐까요?

작가님의 <마리나>,<나의 문어> 그림책은 바다생물이 등장합니다.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그린 장면을 보면 위트가 넘치는 분이시기도 한 것 같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장면마다 보는 재미가 넘쳐나서 책장을 넘기는 일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루이스가 루이제를 숨겨서 데리고 가려고 했을 때 엄마는 큰 모자에 가려 못 본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루이스 집 벽지가 숫자 8로 보이고 문어다리 개수가 8이라는 공통점을 찾기도 했어요.

현실을 벗어나 상상력으로만 읽어가고 싶은 그림책은 할머니가 되어도 읽고 싶은 내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책. 어릴 적에 많이 읽었다면 좋을 것 같은 마음으로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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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숲속은
황현희 지음, 이수미 그림 / 섬집아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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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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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 글 / 이수미. 그림

표지를 보며... 비가 내리는 숲속에 사슴 위에 앉아 책을 보는 선녀가 보이네요. <지금 우리 숲속은> 잘 있는지 안부를 묻고 있는 걸까요? 뚜벅뚜벅 걸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자유가 다른 존재에게 폭력이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줄거리...

햇빛이 숨어버리면 달빛도 따라 숨어드는 그런 날, 숲속은 소란스러워요.

톡 톡 톡, 비가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비가 내려서 숲속에 사는 동물들이 반갑다고 나옵니다.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해요.

신발을 신는 사람의 발이 등장하며 도망가기 바쁜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그 뒤로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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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어지는 숲속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우리가 마음 편히 쉴 곳은 집입니다. 숲속도 누군가의 집입니다. 사람들은 공기가 좋은 숲속을 거닐거나 힐링을 하고 싶어 오랜 시간 머무르기도 하지요.

잠시 이 책을 만나본다면 우리의 행복을 내려놓고 동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내어주는 건 어떨까요?

비가 오랜만에 내려서 행복한 동물들이 아닌 비가 내려 사람들이 찾지 않는 시간에 몸을 단장하고 마음껏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였어요. 동물들도 햇볕이 따뜻한 화창한 날을 좋아해요.

행복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모두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며 우리와 함께 하는 지구의 작은 존재를 소중하게 여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예쁜 동물들의 모습을 색연필로 그려낸 그림책을 보며 오랫동안 제 마음에도 봄비처럼 내려와 스며들었어요. "행복을 지켜줄게 숲속에 사는 작은 생명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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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요 감동이 있는 그림책 47
김현경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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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글쓴이 / 김현경

<기다려요> 책을 읽다가 고향 집에서 아빠와 주고받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릴 적에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작은 동산이 불이 났었고 푸른 모습을 한 모습이 신기하다며 아빠에게 말했다. 까만 동산이 마음에 쓰였던 기억은 여전하지만 되찾은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간절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제목이었다.

산불로 인해 다 타버린 숲에 의해 숲속 생명체들은 위기에 처하지만 놀라운 회복력으로 다시 숲으로 돌아와 숲의 일원이 되는 이야기

따뜻한 봄이 왔어요.

봄이 오면 반가운 친구들이 찾아오지요.

할머니와 아이는 숲에 놀러와 반가운 동물들에게 인사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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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까만 숲에도 시간은 흘렀어요. 봄이 다시 돌아왔죠. "어? 이게 무슨 소리지?"


<기다려요>을 읽고....

제목에는 많은 뜻이 숨겨져 있었네요. 봄을 기다리는 사람과 숲에 사는 생명체들. 그리고 산불로 인해 모든 게 까만 어둠 같지만 그 속에서 다시 태어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네요.

산불로 인해 숲이 없어지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듯 다시 생명이 살아나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었어요.

많은 이유로 숲이 살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아려오며 걱정이 많아지네요. 김현경 작가님은 그림책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도대체 산불이 왜 일어나는지 숲이 다시 회복되는 순서까지 이야기해줍니다. 그 시간을 알게 되면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더 생각하는 시간이 참 좋아서 아이뿐 아니라 많은 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기다려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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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hole - 나와 우주를 이어주는
표영민 지음, 바림 그림 / 이디X그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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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민 . 글 / 바림 . 그림

표지를 보며... 무슨 이유로 홀(hole)이 우주를 이어주는 걸까? 로켓을 타고 함께 모험을 떠나봅니다.

딱딱한 과학 그림책이 아닌 표영민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이 작은 점에서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가 시작되었어요. 작은 점이 폭발하여 생긴 우주는 지금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주가 생긴 후,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태어났어요. 태양계 세 번째 행성으로요.

"한 인강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우주 개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말을 남겼답니다.

표지와 뒤표지까지 이어지는 작은 구멍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작은 점이 폭발하여 우주의 시작을 알렸고 우주의 역사를 알게 해주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지구. 지구의 주인공인 나와 연결을 해줍니다.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는 늘 재미있지만 꼭 알아야 할 단어들이나 지식을 얻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홀을 따라 연결되는 글과 그림들로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네모난 책 한 권의 힘이 얼마나 우주만큼 큰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제가 읽었던 박현민 작가님의 (엄청난 눈)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표영민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우리 아이의 잠자리 책으로도 일상의 특별한 책 친구로 마구마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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