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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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다이 윈 . 글 / 이고를 올레니코프 . 그림

양병헌 . 옮김

표지를 보며...

우리는 북극곰 가족들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무슨 이유로 삶의 터전을 떠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이야기는 처음이기에 궁금해집니다.

지구 온난화로 살 곳을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떠돌다가

러시아의 한마을을 침입한 북극곰 가족의 실제 이야기!



줄거리...

"바다표범을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제법 괜찮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뭐, 바다표범 냄새는 아니었지만요. 그렇다고 딱히 나쁜 냄새도 아니었지요.



"아, 배불러! 아함, 그런데 이제 너무 졸려요!"

"근처에 잠을 잘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자."



친구를 사귀기가 무척 어려웠답니다. 음식이 모자라는 것에 비하면 진짜로 사소한 문제였지만요.



"이번에는 제대로 조사를 해 봐야겠어."

엄마는 이렇게 말하면서 책장을 펼쳤어요.



다음 날 아침, 아빠와 엄마,미샤, 마샤는 새 집을 향해 출발했어요. 참! 아이샤도 함께요.

북극곰 가족들은 어디로 이사를 가는 걸까요?

.

.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를 읽고...

러시아 노바야제믈랴 제도 벨루시아 구바 마을에서 있었던 실제 얘기를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채 지낼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다 민가까지 흘러가게 된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까지 밀려 들어온 동물 이야기는 종종 뉴스에서 보게 됩니다. 놀라기도 하지만 그만큼 동물들이 사는 공간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대로 지켜볼 수 없는 정도로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표지에 그려진 곰 가족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사람들이 입는 옷을 입고 어느새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또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북극곰 가족에게는 새로운 가족도 생겼지만 그만큼 짊어져야 하는 짐도 생겼죠.

지구 안에 사는 모든 생명이 아프지 않게 욕심을 버리고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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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짜 진짜 사람입니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91
엑스 팡 지음,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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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엑스 팡 글.그림 / 김지은 . 옮김

표지를 보며...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닌데 무슨 이유로 자신을 진짜 진짜 사람이고 하는 걸까요? 숨은 이야기를 빨리 만나러 가고 싶네요.

커커스 리뷰 올해의 그림책 선정!

새해를 따듯하게 밝히는 친절하고 다정한 환대의

이야기



줄거리...

한밤중 리 아저씨네 집 바깥에 무언가가 쾅 하고 부딪쳤습니다.



"우리는 진짜 진짜 사람입니다."

아저씨는 낯선 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낯선 이들도 아저씨를 뚫어져라 바라보았습니다.



"저기요 다들 어디에서 오셨나요?"

"우리는 ... 유럽에서 왔어요."



가게 안의 사람들은 모두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친철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방문객들이 차를 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 거예요.

어느새 작은 파티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그들은 진짜 진짜 유럽에서 오지 않았어."

.

.

.



<우리는 진짜 진짜 서랍입니다>을 읽고...

sf 영화를 상상하셨다면 시작점은 같았으나 전개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누가 봐도 지구 사람으로 보기 힘든 모습인데 처음 만난 아저씨에게 진짜 진짜 사람이고 합니다. 친절한 아저씨는 그들을 집으로 초대를 하고 아침밥을 먹여 차(우주선)를 수리할 수 있게 가게에 데려가 줍니다. 그 뒤로도 친절한 사람들은 그들은 위해 도움이 이어집니다.

나는 낯선 이에게 얼마나 친절을 베풀 수 있을지 생각이 자꾸만 들게 만들었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상대가 어떨지 주변의 시선도 신경이 쓰이는 일이거든요.

하지만 책을 통해 친절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니 자꾸만 친절을 베풀고 싶어집니다. 먼저 말을 건네고 행동을 보인다면 더 많은 이들이 친절을 베풀다 보면 온 우주로 퍼져나가겠죠~

생각보다 재미있는 요소가 책장마다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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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
카이야 판눌라 지음,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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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야 판눌라 . 글 /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 옮김

<그림 그리는 여우>을 읽고 4년 만에 후속편을 만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소극적인 여우가 그림을 시작하면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을 하고 그러다 새로운 친구들 만나 시야를 넓혀가며 자신감을 찾는 이야기였죠.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지혜와 호기심을 엮어 가는 여우와 오소리의 이야기

-다르지만 그래서 더 좋은 우리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의 기록

-삶이라는 길고도 짧은 여행



<여우의 가게>

여우는 여름에만 열리는 숲속 가게 주인이죠. 이웃들이 필요한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가게에 준비해요. 낚싯대, 정원 물뿌리개 호스, 빨랫줄.. 하지만 여우에게 숲속 가게를 꾸리는 자꾸만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젊은 오소리에게 가게 일을 도와 달라고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여우의 영화>

여우는 여름 내내 이웃들의 일상을 찍었어요. "영화를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하지만 이웃들이 언제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했어요.드디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그 결정을 후회했어요. 과연 영화는 잘 마무리가 되었을까요?





<여우의 꿈>

걸음걸이가 불편했던 여우는 지팡이가 없이 걸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운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편지를 썼지요. 한달음에 와준 친구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냈어요.어느 날 여우는 친구 여우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합니다. 꿈속에 오래전 초상화를 그려줬던 꼬마 오소리가 와서는 "여우 씨, 이제 떠날 시간이에요." 하는 거야. 지팡이 없이 웃으며 떠나는 여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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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를 읽고...

세 편의 이야기를 읽고 잔잔하게 출렁이는 바다가 그려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

여전히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마음속에서 늘 바쁜 여우를 다시 만났습니다. 뜨겁고 짧은 여름의 시간 속에 이웃들을 위해 숲속 가게를 운영하지만 힘에 부친 여우는 젊은 오소리에게 이 일을 맡기려고 가르치지만 세대 간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꿔왔던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요. 이웃들의 일상을 영화로 만들려는 여우의 노력과 두려움 속에 탄생합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이웃에게도 전해집니다.

마지막 <여우의 꿈>은 여우의 죽음으로 끝이 나지만 여우와 함께 한 날을 기억하며 여우가 만든 영화를 다시 봅니다. 죽음은 먼 이별 같지만 기억하려는 이들에게 마음에 묻기에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이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삶을 다시 돌이켜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나와 이웃들과의 따뜻한 일상에 감사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일 것 같네요.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가까운 내 아이에게 아니면 배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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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5
클로이 새비지 지음, 이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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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클로이 새비지 글.그림 / 이현아 . 옮김

표지를 보며...

저기요... 저 여기 있어요~ 있지만 찾지 못하는 사람.

제목 그대로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으러 떠나볼까요? 두근두근 떨리고 설레네요.

미지의 세계로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 떠나는

설레는 모험





몰리 박사는 해파리, 그러니까 젤리피시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물리 박사에게는 꿈이 있답니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만나는 거예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추운 날에도 몰리 박사와 대원들은 쉬지 않아요. 장난치며 노는 범고래를 보면서도 머릿속은 온통 젤리피시 생각뿐이에요.

자이언트 젤리피시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하지만 대원들은 몰리 박사를 계속 젤리피시를 찾아요 위험을 무릅쓰고 거대한 얼음덩어리 근처까지 다가가지요.

과연 몰리 박사와 대원들은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만날 수 있을까요?

.

.

.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를 읽고...

해파리를 좋아하는 몰리 박사를 따라 한 대원으로서 함께 떠났던 모험 이야기였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를 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꿈꾸었던 일이기에 무서운 마음보다 더 설레는 마음이 컸을 것 같아요.

커다란 배를 타고 북극이 가까워지니 외뿔고래들의 무리를 보기도 하고 아쿠아리움에서 보았던 흰돌고래 벨루가들을 보기도 했네요. 하지만 젤리피시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책을 보는 독자들만이 보이는 젤리피시는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렇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탐험하는 이들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알고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신비롭고 아무나 갈 수 없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경험을 한다는 것에 그림책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과연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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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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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알리시아 아코스타 .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아누스카 아예푸스 . 그림

안의진 . 옮김

표지를 보며...

어떤 색들이 보이나요? 제일 좋아하는 색은 무슨 색인가요? 색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파랑은 슬픔, 빨강은 분노, 노랑은 기쁨

입고 있는 옷 색깔로 기분을 드러낼 수 있을까?



줄거리...

곰과 사슴, 다람쥐가 숲에서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내고 있어요. "어, 여우가 어디 갔지?" 사슴이 물었어요.

"어마나! 여우야, 무슨 일이야?

"다들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네가 파랑 옷을 입고 있잖아. 그건 슬프다는 뜻이야!"



"도대체 무슨 말이야? 너네 때문에 짜증 나, 화나!"

화가 날 때는 빨강 옷을 입어야 하는 거 알지?"



그만!!!!!



"모든 색깔을 전부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



"얘들아, 저기 알록달록한 새 좀 봐!"

친구들은 새에 표정을 보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는데 반전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궁 궁하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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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을 읽고...

동물들이 저마다 색깔이 있는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여우가 입은 옷을 보고 다른 친구들이 기분을 살핍니다. 기분을 나타내는 색깔은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디에서 듣고 여우에게 이야기하는지 책장을 넘길 수 록 궁금했습니다.

색이 주는 의미가 상황에 따라 있겠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은 이제까지 없고 없을 듯하네요. 상대의 감정을 내가 미리 짐작하고 말하는 건 상대를 위한 일이 아니지요. 이야기를 통해 표정과 표현에 알 수 있지요. 그만큼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이 어렵다는 걸 이야기해줍니다.

책을 읽었을 때 글자 크기가 큰 이유가 있었네요. 대화를 잘 읽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해주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흑백에서 점점 색이 입혀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내 기분은 내가 제일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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