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하여
박연철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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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박연철 그림책

표지를 보며...

제목이 길어서 읽을까? 말까? 고민이 되는 건 처음입니다. 그래도 안 읽어본다면 후회가 더 남겠죠. 끝없는 시력과 고난을 겪게 된 처음이 궁금합니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어!

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시련과 고난

가로 230mm 세로 230mm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작가 박연철의 무한한 상상과 실험



줄거리...

안녕, 내 이름은 후안, 여섯 살이야.

다섯 살 때 백과사전을 꿀꺽 삼킨 뒤로는 어떤 질문에도 답을 척척 내놨지.



"후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때부터 난 바보가 되었어.




후안, 코딱지 맛이 나는 샤블레 먹을래? 사블레 맛이 나는 코딱지 먹을래?

으악! 도저히 못 고르겠어.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어.



"후안, 뭔가 어려울 때는 네 안을 곰곰이 들여다보렴. 해답은 그 안에 있을 수도 있단다." 엄마는 나를 꼭 안아 주었어.

그러다 이런 생각이 났어.

생각은 그만하고! 일단 부딪쳐 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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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하여>을 읽고...

주인공 후안은 자신이 누구보다 더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의 질문으로 후안에게 끝없는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눈을 뜬 순간 나의 선택은 잠들까지 이어집니다. 밥을 먹을까? 빵을 먹을까?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꽤나 심각한 선택까지 가끔은 상상도 못 할 일도 일어나지요.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한 배려와 걱정에서 출발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성장하는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수많은 시련과 고난에 대해 양육자의 자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공, 실패가보다는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작가님을 알기 전에 외국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재료에서 오는 독특한 감각과 카드, 주사위, 도미노 등 사용한 상징적 해석은 재미가 더 해져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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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변신 미용실 핑퐁 그림책
우에가키 아유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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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우에가키 아유코 글.그림 / 전경아 . 옮김

표지를 보며...

미용실에 가야 하는 시기가 넘으니 가기가 쉽지 않네요. 그런데 <옥수수의 변신 미용실>은 가고 싶은 걸까요? 내가 알고 있는 미용실하고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데 책장을 넘겨 봐야겠죠~

“어서 오세요! 옥수수의 변신 미용실입니다.

양파가 밤으로, 양배추가 수박으로! 원하는 채소가 있다면 감쪽같이 변신시켜 드립니다.”

변신 미용실을 찾아온 채소들에게 벌어진 유쾌한 소동!

〈핑퐁 그림책〉 시리즈는 일상의 경험과 자극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3~5세 아이들에 맞춤한 그림책 시리즈





책 속에 수록된 활동지로 변신 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요!



줄거리...

채소 마을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어요. 옥수수가 운영하는 변신 미용실이지요. 무와 당근이 들어와서 서로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그 뒤로 옥수수의 변신 미용실은 손님들로 북적거렸어요.



꼬마 채소들도 엄마 아빠의 모습으로 보고 재미있겠다며 빨간 토마토로 서로 변신을 해줍니다. 그 모습에 토란 선생님은 너무 놀라 쓰러질 정도이지요. 푸하 아하하~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은 꼬마 브로콜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를 찾아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어쩌나 가족을 잃어버린 꼬마 채소들이 점점 늘어나는 거예요. 이게 다 변신을 해서 겉으로 보기에 누가누가 인지 모르겠거든요~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던 옥수수는 울상을 하며 채소들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과연 어떤 말을 했을까요?





어릴 적에 종이 인형 놀이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변신 놀이를 마음껏 해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스스로 하고 싶은 아이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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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변신 미용실>을 읽고...

핑퐁 그림책 시리즈 (3~5세) 아이들에 맞춤한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나와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면서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을 시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책을 넘기고 좋아하는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표지부터 예쁘지 않나요? 예쁜 거 좋아하는 아이들에 맞는 그림과 다양한 채소들 등장과 속 면지에 옥수수처럼 미용사가 되어 채소들을 마음껏 꾸밀 수 있는 활동지가 그려져있어요. 그리고 QR코드를 찍으면 생생한 동화 구연을 들을 수 있어요!

<따끈따끈 목욕탕>으로 알게 된 작가님. 이번에도 구석구석 보는 재미를 느끼며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수수의 변신 미용실>을 통해 나의 모습을 가리고 멋진 모습으로 되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줄 아이로 성장해 가는 마음도 담겨있답니다. 아이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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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그림을 찾아라! 비둘기 탐정단 2
크리스티 커런-바우어 지음, 이계순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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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크리스티 커런 -바우어 . 지음 / 이계순 .옮김

 

비둘기 탐정단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 나왔네요. 이번 사건은 표지에서도 알아볼 수 있듯이 매우 값비싼 그림을 도둑을 맞았네요. 누가 범인의 흔적을 찾으며 추리하며 즐겨보기로 해요.



저 멀리 반려동물 용품 가게 보이네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반려동물들 사이로 투명한 수조 유리문이 열려있네요.



음식 예술 박물관에 있던 귀중한 그림 한 점이 한밤중에 도난당했어요. 박물관 직원들은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지요.

비둘기 탐정단은 단서를 찾기 위해 박물관 보안 영상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어둠 속에 움직이는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속임수의 달인이라는 건 알게 되었다. 다행히 떨어진 증거를 조사해 보니 파충류가 틀림이 없다.



한편... 범인은 느긋하게 훔친 작품을 벽에 걸고 차를 마신다. 도마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야행성이며 도마뱀? 더 자세히 알아보러 가자.



비둘기 탐정단은 도마뱀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더 모으기 위해 도서관에 책을 빌려 도마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사이 또 작품이 없어진다. 다행히 도둑이 떨어뜨린 꼬리를 보고 과학 연구소에 가져다준다.



도둑은 이 상황을 모르고 태연하게 차를 마시며 훔친 작품들은 보며 좋아하는데... 비둘기 탐정단은 꼬리가 떨어진 도마뱀 00를 찾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비둘기 탐정단의 계획적인 수사를 잘 보셨나요? 범인이 남긴 흔적을 토대로 조금씩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도 길러 줍니다. 글 밥이 많지 않고 만화 형식의 그림들로 새로운 재미를 주며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표지와 내용에 담긴 그림은 유명한 그림을 패러디한 것으로 책 맨 뒤에 참고한 실제 그림을 정리했습니다)



추리물에 꼭 필요한 어려운 어휘들이 센스 있게 한 번 더 정리가 되어있으며 마지막에는 범인인 동물의 생태 정보까지 알차게 담겨있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시리즈를 만나다니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도 곧 나오겠죠?

비둘기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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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은 지금 파업 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1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이주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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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장 프랑수아 뒤몽 . 지음 / 이주희 . 옮김

표지를 보며...

어머나! 양들은 무슨 일로 잔뜩 화가 나있는 걸까요? 하던 일을 멈추고 양들이 파업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양털 깎기는 이제 그만! 양들의 파업이 시작됩니다!

털 깎기를 거부한다! 양들의 털을 지켜라!



"왜 늘 똑같은 털을 깎는 겁니다? 왜 고양이털 오리털 양말, 말갈기 바지는 만들지 않을까요?"

"겨울이 와서 이른 아침 풀밭이 얼음으로 덮이면 추위에 떠는 건 누구입니까?"

"그래서 기침 콧물이 나는 건 누구입니다?"

"감기 때문에 아픈 주사를 참고 쓴 약을 삼켜야 하는 건 누구입니까?"

이렇게 해서 파업이 시작되었어요.



농장 동물들은 저마다 생각이 달랐어요.



개들은 양 떼를 모두 우리로 돌려보낼 셈이었어요!

그리고 잠시 뒤 우당탕 퉁탕! 탁. 탁. 탁!

-우리 아이는 파업에 대한 의미를 알까요?

-농장에 사는 동물들은 양들이 파업을 하는데 왜 걱정을 하는 걸까요?

-나라면 양들의 파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양들을 만족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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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은 지금 파업 중>을 읽고...

우리는 살다 보면 불공정하게 돌아가는 사회에 대해 불만 섞인 말들을 늘어놓게 됩니다. 만약에 사람들처럼 양들이 털을 깎는 일에 불만을 가지고 파업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해가 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도 있겠죠~ 파업을 선언하면서 반대하는 이와 찬성하는 이들이 서로 충돌합니다.

동물 농장에 사람은 등장하지 않고 그곳에 사는 동물들이 등장하며 이 일에 대해 해결을 하는 방법들도 서로 다릅니다. 결국 양들은 예전처럼 털을 깎게 됩니다. 그 이유를 보게 된다면 ... 웃음이 나오지요. 서로 만족하는 방법을 찾는 이들이 있기에 평화가 찾아오는 건 아닌가 싶어요.

시끄러운 시대를 사는 이들의 걱정을 잠시 웃음으로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속 면지에 작가님의 화가도 파업 중! 재치 있는 분이 분명 한건 맞네요. 너무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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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양파 오! 시리즈
박세랑 지음 / 발견(키즈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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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그림 박세랑

표지를 보며..

박세랑 작가님이다! 얼마 만에 박세랑 작가님 책을 만나보다니 ... 내가 너무 무심했나 보다. 여러 작품들이 나왔는데도 찾아보지 않고 오랜만에 보다니~ 통통 튀는 그림으로 여전히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었네요.

“줄래, 줄래! 나눠 줄래!”

나눌수록 커지는 둥글둥글한 정, 양파 이야기



양파와 대파는 가장 친한 친구~ 나눠주는 대파를 보고 하루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게 싫은 것보다 대파가 내 곁에 없어질까 봐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지요. 우리는 가장 소중한 이에게 가끔 모진 말을 하며 상처를 주기도 하잖아요.



대파는 삐져서 족지를 남겨두고 집을 나가버리고 양파는 화를 다스리지만 결국 대파를 찾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따지러 가면서 이 이야기는 대파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은 친절과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대파의 입장과 양파의 입장을 보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입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누군가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신이 친절을 베풀거나 나눔을 했던 기억을 떠올 보며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 양파>를 읽고...

표지로 돌아가서 양파를 한 번 더 보았습니다.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자신을 매우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양파 같은 매력의 소유자라면 괜찮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건 좋지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걸 탐탁지 않던 양파는 막상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나 봅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선한 마음이 있다는 걸 양파를 통해 보여줍니다. 대파가 왜 그리도 남들을 도와줬는지 이해하게 되지요.

양파를 좋아하는 아이가 보았더라면 맨 처음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양파가 몸에도 좋지만 음식에 들어가면 얼마나 달큰해지는 맛이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를 음식에 많이 넣어 먹기에 음식 그림을 본 순간 나도 해 먹어야지 생각했네요.ㅎㅎ

박세랑 작가님의 특유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그림에 보는 이들이 많지만 이야기 속에 담겨진 의미도 있답니다.

<오! 양파>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매력을 느꼈습니다.

동글동글한 정, 양파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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