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하여>을 읽고...
주인공 후안은 자신이 누구보다 더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의 질문으로 후안에게 끝없는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눈을 뜬 순간 나의 선택은 잠들까지 이어집니다. 밥을 먹을까? 빵을 먹을까?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꽤나 심각한 선택까지 가끔은 상상도 못 할 일도 일어나지요.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한 배려와 걱정에서 출발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성장하는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수많은 시련과 고난에 대해 양육자의 자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공, 실패가보다는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작가님을 알기 전에 외국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재료에서 오는 독특한 감각과 카드, 주사위, 도미노 등 사용한 상징적 해석은 재미가 더 해져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