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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장 프랑수아 뒤몽 . 지음 / 이주희 . 옮김
표지를 보며...
어머나! 양들은 무슨 일로 잔뜩 화가 나있는 걸까요? 하던 일을 멈추고 양들이 파업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양털 깎기는 이제 그만! 양들의 파업이 시작됩니다!
털 깎기를 거부한다! 양들의 털을 지켜라!
"왜 늘 똑같은 털을 깎는 겁니다? 왜 고양이털 오리털 양말, 말갈기 바지는 만들지 않을까요?"
"겨울이 와서 이른 아침 풀밭이 얼음으로 덮이면 추위에 떠는 건 누구입니까?"
"그래서 기침 콧물이 나는 건 누구입니다?"
"감기 때문에 아픈 주사를 참고 쓴 약을 삼켜야 하는 건 누구입니까?"
이렇게 해서 파업이 시작되었어요.
농장 동물들은 저마다 생각이 달랐어요.
개들은 양 떼를 모두 우리로 돌려보낼 셈이었어요!
그리고 잠시 뒤 우당탕 퉁탕! 탁. 탁. 탁!
-우리 아이는 파업에 대한 의미를 알까요?
-농장에 사는 동물들은 양들이 파업을 하는데 왜 걱정을 하는 걸까요?
-나라면 양들의 파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양들을 만족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
<양들은 지금 파업 중>을 읽고...
우리는 살다 보면 불공정하게 돌아가는 사회에 대해 불만 섞인 말들을 늘어놓게 됩니다. 만약에 사람들처럼 양들이 털을 깎는 일에 불만을 가지고 파업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해가 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도 있겠죠~ 파업을 선언하면서 반대하는 이와 찬성하는 이들이 서로 충돌합니다.
동물 농장에 사람은 등장하지 않고 그곳에 사는 동물들이 등장하며 이 일에 대해 해결을 하는 방법들도 서로 다릅니다. 결국 양들은 예전처럼 털을 깎게 됩니다. 그 이유를 보게 된다면 ... 웃음이 나오지요. 서로 만족하는 방법을 찾는 이들이 있기에 평화가 찾아오는 건 아닌가 싶어요.
시끄러운 시대를 사는 이들의 걱정을 잠시 웃음으로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속 면지에 작가님의 화가도 파업 중! 재치 있는 분이 분명 한건 맞네요. 너무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