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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 Spellboun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이민기, 손예진 주연의 「오싹한 연애」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에도 기대는커녕, 봐야겠다 - 는 생각조차 없었어요. 귀신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헬로우 고스트가 떠올랐거든요. 남들이 재밌다, 재밌다 - 해도 저는 감흥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문에 보기 싫다,는 마음까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의 너무 재밌다는 말에 혹해서 그에게도 우리 이거 보자! 하며 가게된 극장. 읭? 그와 저는 상영관을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조구의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깎아주는 장면부터 보게 됐습니다. 그 여파로, 그는 잘 몰라도, 저는 그게 가장 강렬하게 남는다며. 크크크크크. - 아, 영화를 보는 내내 손예진이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봤어요. 같은 여자인데도 어쩜 이렇게 다른가요? 이래서 전 손예진을 좋아하나봅니다. (읭??????? -,-) 그와 한바탕 웃으며, 또 질질 울으며,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보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