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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 문법을 몰라도 말이 착착
영어언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늘 상기하고 매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하고자 했던 공부의 목표를 도달했으니 다음 목표를 세워야하는데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는 생각 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반으로 어깨만 흔들흔들거리며 고민이 많은 날들을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공고를 하나 보게 되었는데, 그 공고에는 '영어회화자격 중급'이어야만 지원할 수 있다는 사항이 분명하게 기재되어 있었다. 욕심은 나지만 자격 미달임을 인정하게 되면서 영어공부를 제대로 다시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내가 평소 마음에 지니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기회가 있을 때 내가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니까. 지금이라도!
무엇이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야만 학습이 빠른데, 영어의 경우에는 내가 찾아서 하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 쉽게 주울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보니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 역시 해외여행을 갈 때에 단기로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때뿐.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까마귀 고기를 먹은 듯 순식간에 까먹어버린다. 하지만 영어공부를 여러 번 시도해 본 적이 있는 나는 전처럼 영어공부를 하기 전 단어를 외우는 일에 급급해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실상 평소에 쓰이는 기본적인 단어를 우리는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단어를 안다고 해도 내뱉을 수 없으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쓸데없는 일이기도 하니까.
내가 이번에 영어공부의 시작을 끊은 <짧은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문법을 몰라도 일단 말을 할 수 있게끔 돕는다. 책에는 1부터 100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1~50은 질문 패턴, 51~100은 답변 패턴으로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3개월하고도 며칠이면 이 책을 뗄 수가 있을 것이다. 양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라서 바쁜 직장인들도 하루 20분 정도 시간을 내면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고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을 내는 것은 각자의 몫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본인에게 중요도가 높은 것인 만큼 시간을 내게 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니까.
평소 이런저런 공부를 조금씩 손대다보니 모든 학습에서는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언어에 관한 한,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패턴을 이해하고 계속해서 발성을 해보는 일이 중요하다. 페이지 오른쪽 상단마다 QR코드가 있는데 저자의 강의가 있어서 공부할 때 참고하면 더 좋은데 나의 경우에는 처음에 혼자 해보고 강의를 듣고 따라 하고 다시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하지? 생각하는 대신에 일단 이 책에 나왔던 패턴들을 응용해서 내뱉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을 끝내고 나면 조금 더 향상되어 있었으면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